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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7화

“네가 시간만 있다면 물론이지.”

유진우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잘됐어요!”

조홍연은 순간 함박웃음을 지었다.

경기를 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유진우와 더 많은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그녀도 얼마나 더 머물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

다음날 아침.

유진우와 일행은 무맹분타로 향했다.

무맹분타는 교외에 자리 잡고 있고 독채의 빌딩이 하나 있는데 그걸 기지로 삼았고 내부 설비 관리는 모두 현대화에 치우쳐 있다.

무맹은 크게 두 가지 이익이 있는데, 하나는 제자를 모집해 고액의 수업료를 받는 것이고 다른 한 가지는 현상금을 지급하는 작업을 통해 공제금을 뽑는 것이다.

이 세상에는 부자든 고위 관리든 항상 무력으로 엄호해야 한다.

그리고 무맹에 고수가 많아서 이 고위 관리와 부자들의 선택이 되었다.

상금이 후한 까닭에 많은 무사들이 그 임무를 기꺼이 받아들인다.

물론 완성하면 무맹은 일정한 수수료를 뽑아 윈윈하는 형식이다.

사실 많은 일반 무사들은 무맹이 제공하는 현상금 임무에 의존해 살아간다.

한 번 큰일을 하면 몇 년 동안 멋지게 살 수 있다.

예전에 조씨 가문이 위기에 처했을 때, 조군수는 무맹을 통해 많은 무사들이 정원을지키도록 했다.

물론 악한 사람이든 착한 사람이든 마구 뒤섞여 있어 무맹은 관리 측면에서 여전히 몇 가지 폐단이 있다.

차량이 한 시간 정도 달려 유진우 몇 명은 마침내 무맹분타의 기지에 도착했다.

“진우 씨, 왔어요?”

차에서 내리자마자 기다리고 있던 황보걸이 환하게 웃으며 걸어왔다.

“아침 먹었어요? 안 먹었으면 제가 안배할까요?”

“감사해요, 도련님. 우린 이미 먹었어요.”

유진우가 미소로 화답했다.

“알겠어요. 먼저 들어가요.”

황보걸은 한 손으로 안내하여 유진우를 무맹기지로 데려갔다.

야외 연무장에 들어서자 뜨거운 기운이 감돌았다.

멀리 바라보니 사방이 온통 사람들로 북적북적해 시장보다 더 시끌벅적했다.

“진우 씨, 오늘 신청하면 총 5가지 심사가 있는데, 전부 통과하면 거의 문제없을 거예요.”

“5가지 심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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