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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9화

“야, 너 정말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직성이 풀리는구나.”

뚱뚱한 여자는 눈을 부릅뜨고 악랄하게 말했다.

“선배, 이놈이 호의를 모르니 본때를 보여 주세요.”

“좋아.”

근육질의 남자는 냉소를 지으며 곧장 앞으로 나와 젊은 무사를 덥석 집어 머리 위로 들어 올렸다.

“놔!”

젊은 무사가 미친 듯이 발버둥 쳐도 소용없었다. 우람한 근육질의 남자 앞에서 그는 병아리처럼 약했고 반격할 힘이 전혀 없었다.

“불복? 그럼 내가 인정할 때까지 때려줄게.”

근육질의 남자는 젊은 무사를 두 손으로 잡고 공중을 두 바퀴 돈 뒤 땅바닥에 내리쳤다.

이번에 확실하게 죽거나 불구가 된다.

“망했어!”

동정 어린 시선이 적지 않았다.

젊은 무사가 곧 끝장이 날 때 한 손이 불쑥 나타나 가볍게 잡아당겨 떨어지는 걸 교묘하게 막았다.

손을 내민 사람은 다름아닌 유진우였다.

“응?”

모두들 표정이 멍해져서 매우 놀랐다.

이 시점에서 누가 감히 구하러 올 줄은 아무도 몰랐다.

“인마, 담이 작지 않구나. 감히 내 일에 참견하다니?”

근육남의 눈빛이 좀 좋지 않았다.

“분명히 당신들이 도리에 어긋나게 행동하고 여기서 사람을 다치게 했어. 현무문 제자들은 모두 이렇게 오만방자하게 날뛰고 횡포를 부려?”

유진우가 담담하게 말했다.

“네가 뭔데? 여기서 우리 현무문을 비난할 자격이 있어?”

뚱뚱한 여자가 눈을 부릅뜨고 소리쳤다.

“내 눈에 거슬리니 당연히 신경 써야지. 나는 너희 현무문이 항상 싫었어.”

유진우가 거침없이 말했다.

“인마, 너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기나 해?”

근육질의 남자가 주먹을 쥐고 손가락을 꺾으며 위협적인 표정을 지었다.

“나는 현무문의 망나니들이 너무 싫어.”

유진우가 한마디 덧붙였다.

“건방지다!”

“선배, 이 날뛰는 자식을 혼내 줘요.”

한 무리의 현무문 고수들이 분분히 노했다. 아무도 감히 그들 앞에서 현무문을 모욕한 적이 없다.

“와, 이 사람 누구야? 간이 부어서 감히 현무문에 도전하다니?”

“어디서 나타난 덜렁쇠가 곧 재수가 없을 모양이야.”

유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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