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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0화

성공적으로 지원한 후, 유진우 세 사람은 배를 타고 약신궁으로 들어갔다.

배가 지나는 곳은 모두 푸른 산과 푸른 물, 푸른 나무로 둘러싸여 있어 풍경이 매우 아름다웠다.

십 리쯤 되는 수로를 지나 세 사람은 드디어 물에서 육지로 올라왔다.

눈에 들어오는 곳은 황궁과 같은 거대한 건물이었다. 그 건물은 기세가 드높고 웅장했다.

사람들을 따라 계단을 올라가다가 마침내 으리으리한 대전에 들어섰다.

지금 대전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이 사람들은 모두 약신왕을 스승으로 모시기 위해 약신궁에 가입했다.

약신궁은 서울에서 범속을 벗어난 존재이다.

5대 가문과 탑쓰리라고 해도 예의를 갖춰야 한다.

다시 말해, 일단 약신궁에 가입하면 그것은 단번에 출세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약신궁은 제자를 받는 것에 있어 매우 까다로웠다.

1년에 한 번, 매번 10명만 받는다.

유진우가 대전의 장식을 감상하고 있을 때 문 앞에서 갑자기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뒤를 돌아보니 젊은 남녀 몇 명이 거들먹거리며 들어왔다.

맨 앞에 선 사람은 흰 옷을 입고 피부가 눈처럼 아름다운 여자였다.

그 옆에는 와이셔츠를 입은 남자가 서 있었다.

나머지 몇 명은 모두 부하의 역할을 하며 뒤를 따라 위세를 떨쳤다.

“어... 저분은 강씨 집안 아가씨 강초설 아닌가요? 저분도 여기에 올 줄이야.”

“소문을 듣기로는 강초설은 백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의술 천재래요. 열여덟 살 되던 해에 이미 중주의 명의와 실력을 겨룰 수 있었대요.”

“강초설뿐 아니라 곁에 있는 저 남자도 엄청나요. 최 명의의 제자 유청이에요. 유청은 젊은 나이에 벌써 의술이 최고에 달했어요.”

강초설과 유청이 나타나자 대전 안이 삽시에 술렁거렸다.

한 명은 의술 천재이자 돈 많은 집안의 아가씨이고, 다른 한 명은 유명한 스승을 둔 훌륭한 제자이자 의술이 뛰어난 사람이다.

이 두 사람은 어디를 가든 모두한테 주목받는 존재였다.

“흥, 모두 재능이 없으면서 머릿수만 채우는 사람들이군. 하나도 도전적이지 않네.”

유청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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