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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8화

10분 뒤 싸움이 마침내 끝났다.

염룡파 제자들이 수십 명 희생한 대가로 선우 가문의 엘리트들을 전멸시켰다.

“보스, 보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모두 해치웠습니다.”

홍길수는 몇 명을 데리고 허둥지둥 유진우 앞으로 달려가 말했다.

“좋아, 수고했어.”

유진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아닙니다, 보스를 도와드릴 수 있어 영광입니다.”

홍길수가 웃으며 말했다.

“흔적이 남지 않도록 현장을 잘 정리해.”

유진우가 명령했다.

“문제없습니다!”

홍길수가 소리쳤다.

“얘들아, 처리하자.”

말이 끝나자 홍길수는 사람을 데리고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당신이 염룡파 보스라고요?”

조선미는 의아해하다가 이내 눈썹을 찡그렸다.

“그러나 염룡파만으로는 선우 가문과 대적할 수 없어요. 우리 이번에 진짜 어려움에 닥쳤어요.”

“비록 선우 가문이 세력이 크지만, 한 손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어요. 누군가는 선우 가문과 동등하게 맞설 수 있어요.”

유진우는 개의치 않게 말했다.

“그렇게 쉽지 않아요. 온 남성을 본다 해도 선우 가문과 대립할 수 있는 가문은 남궁가문과 황보가문뿐이에요.”

조선미는 한숨을 쉬었다.

“진우 씨, 너무 충동적이었어요. 선우영채를 죽였으니 번거로운 일이 계속 생길 거예요.”

“내가 죽이지 않더라도 선우영채는 분명 우리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에요. 그렇다면 차라리 죽이는 게 나아요.”

유진우는 개의치 않게 말했다.

이왕 미움을 산 거 단단히 미움을 사는 게 낫다.

“그런데...”

조선미는 우물쭈물하며 말하지 못했다.

“됐어요, 선우 가문의 일은 그만 생각해요. 선미 씨 상처가 더 중요하니, 즉시 나와 함께 가서 치료해요.”

유진우는 다짜고짜 조선미를 번쩍 안아 들고는 한 걸음씩 밖으로 나갔다.

비록 은침이 피를 멈추게 했지만, 그 흉악한 상처에 약을 발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흉터가 생기기 쉽다.

“유진우, 거기 서!”

조군표는 낮은 목소리로 외쳤다.

“이렇게 큰 사고를 치고 설마 그냥 가려고?”

“걱정 마세요. 제가 한 일은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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