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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7화

“몸매 아주 죽여주는데? 저런 완벽한 여자는 처음 봤어.”

“얼굴 볼 필요도 없이 하얀 긴 다리만 봐도 1년은 즐길 수 있겠어.”

“나 못 참겠어. 너무 섹시하잖아!”

베일을 쓴 여자의 등장에 싸움꾼들은 타오르는 욕구를 억제하기 힘들 정도였다.

섹시한 몸매가 어찌나 완벽한지 흠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었다. 특히 길고 하얀 다리는 적당히 살집도 있어 보기 딱 좋았다. 다리에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남자들의 환상을 완벽하게 채워주었다.

“당신이 이 술집의 사장이야?”

우두머리 남자는 턱을 어루만지며 욕망을 드러냈다.

“맞아요. 뭘 주문하시겠어요?”

베일을 쓴 여자는 요염하게 웃으며 그들에게 다가갔다.

“음... 향도 너무 좋아.”

그녀의 향기에 도취한 남자들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그녀에게서 풍기는 향기가 가슴을 간지럽혔다.

“하하, 당신을 먹어도 돼?”

우두머리 남자가 음흉하게 웃었다.

“날 먹겠다고요?”

베일을 쓴 여자가 씩 웃었다.

“난 온몸에 가시가 돋쳐서 먹을 수가 있겠어요?”

“괜찮아. 난 가시 돋친 장미를 좋아해.”

우두머리 남자가 입맛을 다셨다.

“그래요? 그럼 버틸 수 있는지 어디 한번 봐야겠어요.”

베일을 쓴 여자가 의미심장하게 웃어 보였다.

우두머리 남자는 굶주린 듯 옷을 꽉 잡았다. 부하들은 크게 웃으며 맞장구를 쳤다.

“우리 형님은 그야말로 상남자시거든. 오늘 밤 아주 제대로 즐기겠군.”

“당신 남자친구는 당신을 만족시킬 수 없나 봐? 하지만 괜찮아. 우리가 제대로 놀아줄게.”

남자들은 음흉하게 웃으며 베일을 쓴 여자를 둘러쌌다.

“난 당신들보다 저기 저 잘생긴 오빠가 더 마음에 드는데요?”

베일을 쓴 여자는 씩 웃으며 유진우를 가리켰다.

“흥, 저런 기생오라비가 뭐가 좋다고.”

“그러게 말이야. 팔다리도 가는 게 어디 힘이나 쓰겠어?”

사람들은 저마다 코웃음을 치며 비웃었다.

“오빠, 나랑 놀래요?”

베일을 쓴 여자가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왔다.

“관심 없어요. 그냥 쟤네들과 놀아요.”

유진우는 흔들림 없이 계속 차만 마셨다.

“들었어? 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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