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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9화

“너?!”

유진우를 보자마자 이서우는 자신도 모르게 어리둥절해하며 온 얼굴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유진우 역시 매우 놀란 듯 묘한 표정을 지었다.

이청아가 말하는 친척이 이 두 사람일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뭐야, 서로 아는 사이야?”

이청아는 이상한 표정으로 그들을 둘러보았다.

“알기만 하겠어?”

이서우는 이를 악물고 말했다.

“어제 우릴 때린 놈이야!”

“뭐?”

이서우의 말에 모두 깜짝 놀랐다.

“서우야, 너 잘못 본 거 아니야?”

장경화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어떻게 잘못 볼 수 있어요? 이 사람 얼굴은 재가 되어도 알아볼 수 있어요! 그리고 엄마 두통도 이 사람이 뺨을 때려서 생긴 거예요!”

이서우의 표정은 매우 사나웠다.

“맞아! 지금 두통도 저놈이 나를 때려서 생긴 병이 틀림없어. 저놈 빨리 붙잡아!”

병상에 누워 있던 조국화도 포효했다.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더니 어제 일 때문에 계속 화가 났었는데 오늘 이렇게 만나다니?

“진우 씨, 어떻게 된 거야? 왜 때렸어?”

이청아는 깜짝 놀랐다.

원래는 유진우를 한번 보여주려고 했는데, 서로 원한이 있을 줄은 몰랐다.

“맞을 짓을 해서 때린 거야!”

유진우는 아주 솔직하게 말했다.

“어제 저 사람들은 역주행을 하다가 사람을 죽일 뻔했어. 그러고도 사과는 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오만하게 굴어서 도저히 참을 수 없어 한 대씩 때렸어.”

“이 빌어먹을 것! 이 두 사람이 누군지 알아? 무슨 배짱으로 두 사람한테 손을 대?”

장경화는 순식간에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장경화의 부귀신을 때렸다는 것은 그녀의 얼굴을 때린 것과 같았다.

“다 필요 없어요, 당장 신고해요!”

이서우가 소리쳤다.

“잠깐만!”

이청아는 즉시 말리며 말했다.

“오해가 있었을 거예요. 그러니 일을 크게 만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오늘 진우 씨가 숙모님 병을 고쳐드려서 어제 일은 만회할 거예요.”

“흠! 누가 저놈한테 병을 고쳐 달래? 치료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네가 책임질 수 있어?”

조국화가 분노하며 말했다.

“잘 됐네요.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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