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492화

“그래? 주술교의 고수들이 이렇게 많이 출동하다니, 이번 거래 만만치 않은가 보네.”

유진우는 살짝 놀란 듯 말했다.

황은아의 뒤엔 여러 무도 마스터가 있었고, 나머지는 반보 마스터거나 본투비 대원만 경지를 가진 자들이었다.

이 정도의 세력은 정말 드물었고, 이 힘이면 4대 왕족과 맞먹을 만했다.

“맞아요. 확실히 만만치 않아요. 왜냐하면 이번 일을 의뢰한 사람이...”

황은아가 말을 잇기 전, 뒤에 있던 노인이 급히 가로막았다.

“성녀님! 이건 주술교의 중요한 기밀이니 외부인에게 절대 발설해선 안 됩니다!”

“어?”

황은아가 고개를 돌려 노인을 쏘아보자, 노인은 겁에 질려 소름이 돋고 눈동자가 떨렸다.

“다시 말하지만, 이분은 내 스승님이에요. 외부인이 아니니까 말조심해요.”

“잘못했습니다.”

노인은 바로 고개를 숙이며 두려움에 떨었다.

“은아야, 그만해.”

유진우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기밀이라면 굳이 안 들어도 돼. 나는 귀찮은 걸 싫어하니까, 알면 더 부담스러워질 테니 차라리 모르는 게 좋아.”

“흠... 알았어요.”

황은아는 미소 지으며 더는 말을 잇지 않았다.

사실 이 비밀을 말하면 유진우에게 위험이 닥칠 수도 있었다.

“아저씨, 나 배고픈데, 나랑 야식 먹으러 가면 안 돼요?”

황은아가 애교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 너 연경에 처음 왔으니, 오늘 내가 제대로 환영식을 해줄게!”

...

다음 날, 아침.

남부 병원의 VIP 병실 안.

온몸에 붕대를 감은 채 송영명은 병상에서 여전히 의식이 없었다.

어젯밤 가까스로 위험에서 벗어난 그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쓰러졌고,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았다.

“선생님, 제 아들은 괜찮나요? 위험한 건 아니겠죠?”

수술실에서 나온 송영명을 보며 송덕해는 걱정스럽게 물었다.

“걱정하지 마세요. 아드님은 외상뿐이라 이미 치료를 마쳤으니 큰 문제는 없습니다.”

의사가 대답했다.

“다행이군요.”

송덕해는 한숨을 돌리며 다시 물었다.

“근데, 아직도 왜 안 깨어나는 거죠?”

“아드님은 어젯밤 큰 충격을 받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