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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화

비가 점점 더 세게 내렸다.

그 시각 천호 리조트 안에서.

강천호는 한창 방 선생과 함께 얘기를 나눴다.

“천호 씨, 첫 번째 백령환은 이미 매진되었고 반응도 엄청 좋아. 많은 재벌가에서 우리와 장기적으로 협력할 의향을 보여. 이젠 거금을 들여 대량 생산해도 되겠어.”

방 선생이 눈썹을 들썩거리며 말했다.

“하하하... 역시 궁중 비약이라니까. 출시되자마자 이렇게 좋은 효과를 얻다니, 정말 예상 밖이야!”

강천호가 흡족한 듯 미소를 지었다.

좀 더 예열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빨리 시기가 성숙할 줄이야.

그는 이젠 걸음을 다그쳐 더 빨리 생산해야 한다.

“이번엔 조씨 일가의 도움이 컸어. 그쪽에서 수년간 공들여 연구하지 않았다면 우리도 이런 보물을 얻지 못했을 거야.”

방 선생이 싱글벙글 웃으며 말했다.

“흥! 조선미 그 계집애가 감히 나랑 맞서려고? 아직 너무 어려! 이번에 백령환으로 반드시 격패하고 말겠어!”

강천호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

“그럼 미리 축하할게 천호 씨. 곧 강능을 지배하겠네!”

방 선생이 두 손을 맞잡으며 말했다.

“자, 시간도 다 됐겠다 우리 슬슬 향란의 생일 파티에 가야지. 너무 늦으면 걔가 또 원망을 늘려놓을 거야.”

강천호가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문을 나서려 할 때, 갑자기 집사 한 명이 허겁지겁 달려오며 큰소리로 외쳤다.

“어르신! 큰일 났어요! 아가씨가 맞으셨대요!”

“뭐?”

강천호가 미간을 확 찌푸렸다.

“맞다니? 그게 무슨 말이야?!”

누가 감히 강천호의 딸을 때린단 말인가?

“방금 어떤 녀석이 생일 파티에 와서 소란을 피우더니 대놓고 아가씨를 반쯤 패놓았대요. 아가씨는 이미 천호 병원으로 실려 갔어요.”

집사가 얼른 보고했다.

천호 병원은 강씨 일가의 산하에 있는 산업이고 강능에서도 손꼽히는 병원이라 의학계 엘리트만 모여 있다. 주로 강씨 일가를 위해 복무하는 병원이다.

“당장 병원부터 가!”

강천호는 두말없이 한 무리 사람들을 데리고 기세등등하게 병원으로 향했다.

병실에 도착한 그는 눈 앞에 펼쳐진 광경에 머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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