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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화

“네?”

검날이 목에 닿자 단소홍은 어안이 벙벙하여 한순간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킬러가 들어오고 유진우가 죄를 뒤집어씌우기까지 모든 게 한순간에 벌어진 일이다.

그녀가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킬러들에게 잡혀 있었다.

“유진우! X발 네가 감히 날 해쳐?!”

단소홍은 이제 곧 끌려가게 되자 안달이 나서 미칠 지경이었다.

“오빠님들, 오해예요 오해! 저는 이청아가 아니에요! 다들 사람 잘못 짚었다고요!”

“흥! 날 바보로 아네? 이 사람이 다 말했어. 네가 바로 이청아라고!”

앞장선 킬러가 목소리를 내리깔았다.

“그건... 저 X끼가 헛소리한 거예요! 절대 저 녀석 믿으면 안 돼요!”

단소홍은 돌아버릴 것만 같았다.

유진우가 이런 식으로 복수하다니, 실로 혐오스러울 따름이었다!

“우리가 조사한 데 따르면 이청아가 바로 이 병실에 입원했다고 하는데 네가 이청아가 아니면 왜 여기 있는 거야?”

앞장선 킬러가 퉁명스럽게 쏘아붙였다.

“저는 그저 우연히 지나가다가...”

“X발! 어디서 변명이야? 아작을 내야 정신 차리지!”

킬러는 그녀의 뺨을 두 대 내리쳤다. 단소홍은 갑자기 뺨을 맞고 어안이 벙벙했다.

“다들 뭐 하고 있어? 당장 끌고 가!”

앞장선 킬러의 명령에 부하들이 재빨리 단소홍을 끌고 밖으로 나갔다.

“아니에요... 저 진짜 아니라고요! 유진우, 이 개새X야, 너 일부러 그랬지? 짐승만도 못한 놈!”

단소홍은 겁에 질려 대성통곡했다.

그녀는 잘 알고 있었다. 일단 잡혀가면 이청아가 맞든 아니든 처참한 형벌은 절대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진우야!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다 내 잘못이야! 구해줘 제발... 나 좀 구해줘! 사촌 언니를 봐서, 하느님을 봐서라도 이대로 날 죽게 내버려 두면 안 돼!”

단소홍이 드디어 머리를 숙이고 쉴 새 없이 용서를 빌었다.

목하 그녀를 구할 사람은 유진우뿐이니까.

“X발 입 닥쳐!”

단소홍의 절규에 앞장선 킬러가 기분이 살짝 잡쳤다.

킬러는 또다시 단소홍의 뺨을 여러 대 후려쳤다. 단소홍은 머리가 어지럽고 입에서 피가 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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