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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화.

“놔... 놔줘 ...”

용 관장은 계속 발버둥을 치며 얼굴이 빨개졌다.

지금 그는 충격은 물론이고 마음속 깊은 곳에는 두려움이 컸다.

그는 자신의 무술로 작은 강능에서 종횡무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본투비 레벨의 무사를 만난 것이다.

나이 이십 대에 본투비 레벨이 됐다는 건 남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을 건데 오늘 여기에 나타났다.

“젠장! 이 녀석이 이렇게 강하다고? 관장도 상대가 안 된다니?!”

무관의 제자들도 두려움에 떨었고 얼굴에는 믿기지 않는 표정이 가득했는데 일부 제자들은 아예 도망가기도 했다.

“용 관장, 당신 제자들 믿을 놈 하나도 없네.”

유진우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너 ... 너 대체 누구야?”

용 관장은 핏줄이 튀어나올 듯이 이를 갈았다.

벗어나려고 했지만 조금도 힘을 쓸 수 없었다.

“내가 누구인지는 신경 끄고 돌아가서 강천호에게 전해. 내일 강향란을 사과하러 보내라고 해, 안 그러면 내가 직접 찾아갈 거라고!”

유진우는 말하면서 손가락으로 용 관장의 복부를 매섭게 찔렀다.

‘퍽'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용 관장은 그 자리에서 피를 토해냈다.

몸의 기운이 순식간에 무너지고 단전이 산산조각이 나면서 수련을 모두 잃었다.

“너 ... 감히 내 무술을 없앤 거야?”

용 관장은 충격과 공포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당연하지. 아니면 저녁이라도 사줘야 해?”

유진우는 한 손을 휘두르며 용 관장을 몇 미터 밖으로 던져버렸다.

“관장님!”

이 모습을 본 남은 몇 안 되는 제자들이 서둘러 용 관장을 일으켜 세웠다.

그들의 얼굴에는 슬픔과 분노가 가득했지만 아무도 감히 앞으로 나설 엄두를 내지 못했다.

“오늘은 내가 졌어. 하지만 이대로 가만히 당하지만은 않을 거야. 나중에 보자.”

용 관장은 입가에 묻은 피를 닦고 제자 몇 명과 함께 처참하게 자리를 떴다.

“진우 씨, 정말 용 관장을 쓰러뜨렸어요?”

유강은 여전히 충격에 휩싸인 채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았다.

“용 관장은 저의 상대가 안 된다고 얘기했잖아요.”

유진우는 빙긋이 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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