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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9화

“500만? 역시 송씨 가문답게 통이 크군요.”

송충의 말에 많은 사람들이 속닥거렸다.

장용 쪽의 무리든, 구세당의 의사 견습생이든, 오백만은 그들에게 상당한 거금이었다.

“송 집사님, 이건 조상 대대로 내려온 비방입니다. 판매하지 않습니다. 실망하게 될 겁니다.”

유진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이런 사람들은 보기만 해도 무슨 속셈인지 알 수 있었다. 겨우 오백만으로 희귀한 고방을 사려 하다니, 정말 꿈꾸는 소리다.

“유선생님, 금액이 적다고 생각하시나요?”

송충은 여전히 웃으며 말했다.

“좋습니다. 우리 인연을 생각해서 금액을 두 배로 올려 천만을 드리겠습니다!”

“헐! 바로 천만으로 올리다니, 송 집사님 정말 호탕하군요!”

사람들이 더욱 흥분했다.

이 금액은 평생 벌어들일 수 없는 금액이었다.

이 순간, 장용조차도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는 이번 일을 맡으면서 목숨을 걸었지만 겨우 백만 정도의 사례금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유진우는 단지 하나의 처방으로 천만을 벌 수 있다니, 정말 부러웠다.

“유선생님, 천만은 작은 금액이 아닙니다. 당신이 평생 먹고 살기에 충분하죠. 남쪽 구역 전체를 둘러봐도 우리 송씨 가문만이 이렇게 높은 가격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송충은 다시 말했다.

일반인들에게 천만은 평생 벌 수 있는 최대치다.

연경의 평균 연봉이 10만 정도인데, 10년이면 백만, 100년이면 천만이다.

백만을 벌려면 일반인이 먹지도 않고 열심히 일해야 100년이 걸린다.

이 유혹은 매우 크다!

“송 집사님, 아까 이미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조상 대대로 내려온 비방이라 팔지 않습니다.”

유진우는 다시 거절했다.

“음?”

이 말을 듣고 송충은 살짝 미간을 찌푸렸지만 곧 다시 미소를 되찾았다.

“유선생님, 저희 송씨 가문은 인재를 소중히 여깁니다. 진심으로 이 처방을 원합니다. 이렇게 합시다. 바로 2천만으로 올리겠습니다!”

“당신이 동의하기만 하면 2천만을 즉시 당신 계좌로 이체하겠습니다!”

“유선생님,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됩니다. 이 금액은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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