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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7화

아마도 상대방은 이현수가 이미 결혼했고 남가현이야말로 제1순위 상속인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사건의 의문점은 갈수록 많아졌다.

남지훈은 이현호를 바라보며 물었다.

"현호야, 너 배후에 있는 사람이랑 연락할 수 있어? "

이현호는 다시 고개를 저었다.

"지금까지 그 사람이 먼저 연락했어요. 저는 연락할 방법이 없어요."

이현호를 통해 상대방을 찾으려 했으나, 이현호가 뱉은 말에 남지훈은 실망하며 한숨만 내쉬었다.

‘만약 상대방의 예상한 대로 일이 진행된다면 어떨까?’

‘이현수가 사망 후 이현호가 대승 테크를 인수하게 될까?’

남지훈은 생각을 해보더니 이 계획을 부정했다.

사실 이현수는 죽지 않았다.

이현수가 죽었다 하더라도 상대방을 알아내기는 쉽지 않았다.

이현호에게는 이현수가 죽었다고 속일 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속일 수 없었다.

대승 테크 고위 임원이 이현수를 보러 갔으니 조금만 물어보면 알 수 있었다.

신정우와 이현호에 대해서는 이젠 알 것 같았다.

이현호는 억울하고, 이현호의 배후에는 또 다른 사람이 있었다!

배후를 알아내기는 매우 어려웠다.

사건에 대해 어느 정도 알았으니, 남지현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떠났다.

어찌 되었든 이현호는 살인미수 누명을 쓰게 된다.

남지현은 병실에 돌아가 사건에 대해 이현수에게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현수는 듣고 나서 한숨을 쉬며 말했다.

"난 현호 녀석이 이렇게 겁이 많은 걸 알고 있었어!"

하지만 이현수도 상대방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니 걱정이 가득했으며 남지훈도 마찬가지였다.

소연이 검거되고 이현수가 암살당한 것은 모두 대승 테크를 노리는 사람들이 갈수록 대담하게 행동하고 있는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여기까지 생각하니 남지훈은 참지 못하고 만인왕에게 전화를 걸어 최근 주변에 아무런 낌새가 없냐고 물었다.

"남 부대표님."

만인왕이 말했다.

"저희 쪽은 현재 아무런 이상이 없어요.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돼요. 만약 배후가 3대 글로벌 대기업이나 슈퍼 재벌이어도 당분간 저를 건드리지는 못해요."

남지훈은 고개를 끄덕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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