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706화

이현호는 부들부들 떨면서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저희 형제간의 갈등인데 당신들이 무슨 상관입니까…?"

심문한 사람도 어이가 없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이현호의 살인 동기였다.

이현수의 신분은 너무 특별했고 대승 테크도 J 도시의 중점기업이기에 이번 사건은 경찰에서 중시 안 할 수가 없었다.

심문은 한 시간 넘게 진행되었는데도 아직 범행 동기를 알아내지 못했다.

남지훈이 갑자기 심문 자리에 앉더니 손에 든 휴대폰을 이현호에게 흔들었다.

"방금 병원에서 소식을 전해왔어. 네 형… 돌아가셨어."

순간, 이현호의 얼굴에는 미친 듯이 기뻐하는 기색이 나타났다.

남지훈과 심문하는 두 사람은 비록 짧은 순간이었지만, 이현호의 표정을 똑똑히 보았다.

이현호는 엄청나게 기뻐한 후, 낮은 소리로 오열했다.

"저… 저는 형을 죽일 생각 없었어요……"

남지훈이 말했다.

"네가 네 형을 죽이려 안 해도 네 형이 죽은 건 사실이야. 사람이 살아있을 때와 죽었을 때 차이는 엄청 커. 네 형은 J 도시에서 꽤 이름 있는 인물이야. 대승 테크의 창시자이자 부대표야."

"네 형의 생사는 업계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살인범한테 반드시 최고 형량을 써야 해."

"네 형이 죽으면 너도 살 수 없어. 너는 총살당할 거야, 알고 있어?"

이현호는 총살당한다는 말을 듣고 순간 당황했다!

심문하는 두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남지훈을 힐끗 바라보았다.

‘이현수 아직 안 죽었는데?’

‘이 사람은 왜 심문에 끼어들어 함부로 말하지?’

하지만 남지훈의 심문이 효과가 있었기에 심문하는 두 사람도 더 이상 의심하지 않았다.

남지훈이 말했다.

"너도 알다시피 대승 테크는 나와 네 형 둘이 함께 창립한 거야. 우리 관계는 줄곧 좋았고 J 도시에서 나도 어느 정도 위엄이 있어. 네가 왜 네 형을 죽였는지 명확하게 얘기해 주면 내가 네 목숨을 지킬 수 있을지도 몰라."

이현호는 대학을 졸업한 지 얼마되지 않아 좋은 미래가 막 펼쳐지고 있으니 이렇게 빨리 죽고 싶지는 않았다.

이현호는 몸을 떨며 말했다.

"저… 형이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