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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5화

이현수가 말했다.

"이건 가현 씨랑 상관없는 일이에요! 어머니랑 아버지도 얼른 돌아가서 쉬세요. 전 아직 안 죽어요.”

이현수는 부모님의 말씀을 듣지도 않고 휴대폰을 꺼내 회사 동료에게 전화를 걸어 차를 몰고 와서 아버지와 어머니를 고향으로 돌려보내도록 부탁했다.

이미 남가현과 남지훈, 그리고 남용걸이 이곳을 돌보고 있으니 큰 문제는 없었다.

막내아들인 이현호가 범인이라는 사실을 듣고 이 씨 부부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운전기사가 오자 그들은 아무 말 없이 기사를 따라나섰다.

"가족 모두가 어릴 때부터 현호를 많이 예뻐했어요.”

이현수가 남지훈을 흘끗 바라보며 말했다.

"지훈 씨, 어머니가 지금 분명 동생한테 연락해서 도망가라고 할 테니 빨리 방법을 생각해 봐요!

이현수는 그의 부모님을 너무 잘 알고 있었다.

반면 남지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휴대폰을 꺼내 관계자들에게 연락을 취했다.

요즘 같은 시대에 범죄를 저지르고도 도망치려고 하다니?

어림도 없지!

잠시 후, 남지훈은 모든 준비를 마쳤다.

전부를 거칠 필요도 없이 그가 경찰서 측에 전화를 걸면 자연스럽게 누군가 이현호를 체포하러 갈 것이다.

범인이 이현호임을 확인한 후 남가현도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

신정우의 소행이라면 그녀는 지금도 자신을 자책했을 것이다.

남지훈이 전화를 걸고 얼마 지나지 않아 두 명의 경찰이 다시 찾아와 정보를 확인했다.

그들이 이곳으로 올 때부터 이미 이현호에 대한 체포가 시작된 상태였다.

경찰의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이현호가 이미 체포되었다.

경찰이 그를 체포하러 갔을 때 마침 그가 도망치려고 트렁크에 옷을 막 집어넣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어디 뛸 데 없었다.

범인이 잡혔다는 소식을 들은 남지훈도 따라서 경찰서로 향했다.

그는 사적인 힘까지 동원했다.

전부가 이 사건에 개입하기는 매우 쉬웠고, 경찰도 기꺼이 협조했다.

남지훈의 목적은 이현수가 감옥살이를 덜 하도록 하는 것이었지 그렇다고 아예 감옥에 가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경찰서에 도착한 남지훈은 먼저 신정우의 진술서를 읽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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