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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9화

남지훈은 고개를 끄덕였다.

전천행의 요구는 결코 높지 않았다.

남지훈은 자신의 특수성을 가지고 있었다. 전천행은 남지훈의 특수성에 근거하여 남지훈에게 요구하는 것은 과하지 않았다.

남지훈은 자세히 들으며 전천행의 모든 말을 마음속에 새겼다.

밤늦게까지 이야기를 나누고서야 전천행은 돌아가서 휴식을 취했다.

침대에 누워 남지훈은 뒤척거리며 잠을 이루지 못했다.

소연이 자신의 곁에 있는 생활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남지훈은 휴대폰을 꺼내어, 소연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소연은 곧 답장했다.

대승 그룹 일행도 이제 막 도착해서 시차에 적응하느라 오늘은 업무를 진행하지 않았다.

남지훈 소연 부부가 나눈 대화의 내용은 조금도 변경에 관련된 것이 없었다. 그런 대화는 할 수 없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서로 알고 있었다.

한참 동안 문자를 오가다가 남지훈은 아쉬워하며 휴식을 취했다.

다음 날, 백지는 아침 일찍 남지훈을 찾아왔다.

백지는 태블릿을 남지훈에게 건네며 말했다.

"이 안에는 전부의 대부분 자료가 들어있어. 시간 내서 안에 내용을 봐봐. 다 본 후에는 테블릿을 없애야 해. 이 시간을 이용하여 열심히 공부해."

태블릿을 받고 남지훈은 조용히 보기 시작했다.

곧 날이 어두워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남지훈은 눈을 비비며 방을 나갔다.

모두가 자기 일로 바쁘고, 전천행도 방금 입수한 정보를 듣고 있었다.

정보를 들은 남지훈은 놀란 표정이었다.

최신 정보 중, 누군가 전천행을 암살하려 했다!

전천행은 전부의 통솔자로서 이번 변경의 대국면을 주관하고 있었기 때문에 전천행의 생사가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고, 전천행을 암살하는 것도 그럴 만도 했다.

그러나 전천행을 어찌 그리 쉽게 죽일 수 있겠는가?

전천행의 주위에는 전부의 고수들이 수두룩한데, 킬러가 전부 고수들의 관문도 건넬 수 없다면 어떻게 전천행을 암살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전천행은 이 정보가 결코 헛된 것이 아니며, 전부의 정보도 실수를 범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전천행은 책상을 두드리며 말했다.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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