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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4화

쌍방은 아주 빨리 만났고, 공기조차 스산해졌다.

백지는 전부의 맨 앞에 서 있었고, 백지 뒤에는 남지훈이 있었다.

백지가 남지훈에게 뒤에 서라고 하자, 남지훈은 명령에 따랐다.

"당신들은 누구야?! "

백지가 말하는 순간, 온몸의 기세가 확 달라졌다.

"당신들은 이미 우리 측 경내에 진입했으니 즉시 물러나!"

소리는 계곡에 울려 퍼졌다!

남지훈은 백지의 뒷모습을 보았는데, 정말 장군다운 패기가 있었다.

맞은편 300명의 적을 직면하고도 이런 기세가 있다니!

역시 전부 부수는 다르군!

"하하하하하!"

맞은편 사람들은 웃었다.

웃음소리가 계곡에서 울려 퍼졌다.

상대편 맨 앞에 선 사람은 웃으며 말했다.

"전천행도 죽었는데, 너희들이 감히 여기에 오다니? 죽으려고 환장했구나. 우리는 선두 부대일 뿐이야. 뒤에는 아직 10만 명의 기병이 있어. 반드시 옛 협곡을 쓸어버리고 너희들을 쫓아낼 거야!"

웃음소리가 극도로 오만했다!

지금까지 그들이 꺼렸던 것은 전천행이었다.

그들에게 있어서, 전천행은 뛰어넘을 수 없는 장벽이었다.

아마도 어느 시기에 전천행이 군사를 이끌고 겁먹을 정도로 그들을 때렸던 것 같았다!

전천행이 죽지 않으면, 그들은 감히 경내로 오지 못했다!

백지는 꿈쩍도 하지 않고 계속 말했다.

"당신들은 이미 우리 측 경내에 진입했으니 즉시 물러나. 아니면 우리도 필요한 조치를 취할 거야!"

백지는 어조가 매섭고 기세에서 전혀 상대방에게 밀리지 않았다.

그러나 맞은편에서는 오히려 웃었다.

"네들은 정말 사람이 없어? 전천행이 죽은 뒤 여자를 보낸다고? 정말 죽으려고 환장했네!"

이 말을 듣자, 백지는 주먹을 쥐고 손을 들었다.

"보아하니 2년 전, 당신들 덜 맞았구나! 마지막으로 경고할게! 당신들 지금 우리 측 경내에 진입했으니 즉시 물러나!!"

"우리가 안 간다면?"

상대방의 우두머리가 냉소했다.

"전투 준비!"

백지는 높게 외쳤다. 이때의 백지는 마치 용맹한 장수 같았다!

착 착 착!

백지 뒤에 전부 사람들은 즉시 전투 진형을 이루었는데, 남지훈만이 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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