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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9화

하지만 남지훈도 대략적인 이유를 알고 있었다. 하나는 소인환이 확실히 재능이 없거나 다른 하나는 소인환이 그에 대한 정보를 캐물었기 때문일 것이다.

다른 사람의 정보는 함부로 알아서는 안 된다.

소씨 씨족의 사람들이 멍 때릴 틈을 타 소박환은 소씨 가문 일가를 데리고 떠났다.

호텔로 돌아와서 그는 내일 J 도시로 돌아가는 항공권을 예매했다.

늦은 밤, 남지훈이 막 잠자리에 들려고 할 때 백지의 전화가 걸려 왔다.

“지금 G 도시에 있어요?”

남지훈은 J 도시에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지 걱정했다.

“내일 J 도시로 돌아갈 거예요.”

“당분간 돌아오지 마세요. 오늘 밤에 저도 G 도시로 갈 건데, 소씨 가문 일가도 다 계시죠?”

백지가 말했다.

“네, 있어요.”

남지훈이 말했다.

“알았어요, G 도시에 도착하면 연락할게요.”

이 말과 함께 백지는 전화를 끊었고 남지훈은 당황했다.

‘백지가 G 도시에는 뭐 하러 오는 거지? 그리고 소씨 가문 일가가 G 도시에 있냐고는 왜 묻는 거지?’

상황이 심상치 않았다!

“무슨 일이야?”

소연이 물었다.

“백지가 G 도시로 올 거래. 오늘 밤에 도착한대!”

남지훈이 말했다.

“그런데 당신네도 G 도시에 있냐고 묻더라…”

그는 그 속의 원인을 분석하고 있었다.

백지는 전부를 대표하고 있었고 남지훈과 백지 사이에는 사적인 감정이 전혀 없었다.

G 도시에 오는 것도 아마도 공적인 업무 때문이었을 것이다.

소연도 그 원인을 분석할 수 없었다.

백지는 한밤중 12시 되어서야 G 도시에 도착했다.

그녀가 굳은 표정으로 소연에게 물었다.

“당신들 G 도시 소씨 씨족과의 관계는 얼마나 깊습니까?”

이 말속에는 큰 의미가 담겨 있었다.

소박환이 대답했다.

“우리 J 도시 소씨 가문의 조상 사당이 G 도시에 있어요. 조상 사당을 보수할 때 제가 16억 원을 보탰죠. 우리 일맥은 G 도시에서 시작됐지만 조상 사당과 조상 제사 외에는 소씨 씨족과 별로 깊은 관계가 아닙니다.”

“그럼 됐습니다.”

백지가 남지훈을 흘끗 쳐다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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