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의 말이 끝나자 H시 무술계의 대표 인물들은 재잘재잘 의론을 나누기 시작했다.어르신은 H시 무술계의 개척자이자 H시 무술 협회의 전임 회장이다.그저 이제는 은퇴해 H시 무술계의 일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뿐이다.하지만 이번 홍씨 가문의 사건은 온 H시의 무술계를 뒤흔들었다.나머지 네 명의 무술계의 대표 인사들은 어르신을 초청했다.그가 이 일에 나선다면 무슨 일이든 그들은 아무런 거리낌 없이 할 수 있었다.그리고 노인은 무술계의 마스터이고 10년 전에 이미 군왕급이었다.그저 이 근년 어른신은 좀처럼 손을 쓰지 않았고 무술계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 많은 사람들은 가끔 어르신의 존재를 까먹고 살았다.그의 곁에 있는 열일곱, 여덟 살 소녀는 바로 어르신의 손녀 하령이었다.이 나이에 이대현급 군왕급 실력을 가지고 있으면 엄청난 실력을 가진 사람이다!미래의 무술계의 앞날은 가늠할 수 없다!다들 의견이 분분하자 하 어르신은 천천히 차를 시음했다.곁에 있는 네 명의 H시의 무술계 대표들은 하 어른신을 둘러싸고 낮은 목소리로 무엇인가를 속삭였다.뒤에는 체격이 뚱뚱하고 키는 1m6밖에 안 되고 왜소해 보이는 남자가 있었다.하지만 현장에 있는 그 어느 누구도 감히 그와 눈을 마주칠 수 없었다.왜냐하면 그는 H시의 무슬계의 관주 무영평이다. 군왕급 실력을 가진 강자이다!들은데 의하면 무영평의 실력은 최근 몇 년 동안 삼성급 군왕 실력에 도달했다고 한다!하지만 사실인지 아닌지는 아무도 모른다.무영평은 자리에서 일어서자 몸에서는 가슴 떨리는 한기가 솟구쳤다. 그리고 그는 차갑게 말했다.“하 어르신, 이번에 홍씨 가문의 사건은 우리 H시의 무술계에 대한 큰 모욕이자 도발입니다! 오군의 작은 사위가 감히 이렇게 우리 H시의 무술계를 얕보다니 우리가 무조건 연합 정예를 보내서 오군에 있는 강씨 가문과 한지훈을 찾아 의견을 구해야 합니다! 반드시 오군의 세력들과 H시의 기타 사람들한테 우리 무술계는 결코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 말 한마디에 아래층 사람들은 모두 입을 다물었다.H시 무술계에서는 이전부터 무씨 집안 무관과 당씨 집안 무도 조직 사이에 불화가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다.오늘 일을 보니 그 소문이 사실이었다.이런 일에는 관여하지 않는 편이 나았다. 그렇지 않으면 문제가 생겼을 때 괜히 골치만 아플 것이다.당무진은 가볍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무 관주님, 너무 화내지 마세요. 제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한 관주는 저희 H시 무술계의 5대 마스터 중 한분이십니다. 실력은 이미 이대현급 군왕 수준이죠! 그 실력에 두 병왕급 실력자들의 가르침과 56사단의 훌륭한 인재들까지 합치면, 오군으로 가는 것은 분명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대 한 관주는 다리 하나를 잃었고, 한가 무관의 제자 중 460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게다가 귀망을 포함한 세명의 병왕급 실력자들도 모두 오군에서 죽었어요!”“무 관주님, 그러니 무 관주님의 실력을 믿고 한번 해 보는 것이 어떠십니까?”그 말 한마디에 정적이 흐르기 시작했다!무영평의 표정이 어두워졌고, 그의 눈빛이 번뜩였다!아무리 본인이 삼성지급군왕의 실력을 갖추었더라도 홍우용 같은 2성급군왕과 한가무관의 56사단 제자들, 그리고 두명의 병왕급 지도자들을 상대하여 큰 승리를 거두긴 어려워 보였다...다시말해, 이 건방진 오군의 데릴사위 한지훈의 실력이 분명 2성급 군왕 그 이상일 것이라는 얘기다!최소 삼성지급군왕의 실력!무영평은 침묵했다.주변 인물 모두 숨을 죽였다.왜냐면 그들 모두가 이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이 건방진 오군의 데릴사위가 그런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정말 소름 끼친다!당무진은 사람들의 침묵을 알아채고 말을 이어갔다. “여러분, 제가 듣기로는 이 오군 의 데릴사위 한지훈의 실력이 삼성지급군왕 그 이상이라고 합니다. 이 정도 수준을 갖춘 젊은이를 그렇게 손쉽게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하실 수 있습니까?”“여기 오기 전에 한 관주를 만났습니다. 저에게 어떤 말을 해주었는데, 그게 바로 H시
쨍그랑!말 한마디에 무관은 아수라장이 되었다!스카웃?!그 순간, 그의 주변에 있던 수십 명의 무술 대표자들이 모두 혼란에 빠져 웅성이기 시작했다!무영평이 제일 먼저 뛰쳐나와 소리쳤다. “그럴 순 없습니다! 절대 안 돼요! 한 관주를 그렇게 만들어 놓고, 이제는 H시 무술계에 들어와 소란을 만들겠다고요? 그런 사람을 당신은 스카웃하고 싶습니까?!”“맞습니다. 당 주관, 이건 우리 H시 무술계 얼굴에 먹칠하는 것 아닙니까?”“저도 스카웃에 반대합니다!”“그런 건방진 오군의 데릴사위 따위가 무슨 자격으로 H시 무술계에 스카웃됩니까?!”십여 명이 넘는 사람들의 거센 반대를 보며, 당무진은 그저 평온한 표정으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그는 허 어르신 쪽으로 몸을 돌려 물었다. “하 어르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그 순간 그는 천천히 찻잔을 내려놓고 당무진을 보며 웃으며 말했다. “무진 군, 다음 달에 열리는 육성무술대회의에 한지훈과 함께 참석하지 않겠나?”당무진이 웃으며 말했다. “하 어르신의 말씀이라면 무엇이든 따르겠습니다.”하 어르신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고, 그의 눈빛은 날카롭게 빛났다.이어 하 어르신은 몇번의 기침을 하였고, 주변에 소란스럽던 사람들은 모두 조용해졌다.“어쨌든 당 회장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이니, 한번 해 봅시다. 그 나이에 이 정도 실력을 갖고 있는 것은 천재임이 다름없습니다. 우리 H시 무술계도 받아들일 줄 알아햐해요. 이런 젊은 피를 들여오는 것이 우리 H시 무술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것입니다. 우리도 많이 늙었어요. 늙은이의 눈으로 무술계의 발전을 궁리하는 건 소용이 없어요.”“이 늙은이가 듣기로는 주변 도시 무술계에서도 이미 새로운 인재 발굴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우리 H시 무술계도 옛것만을 고집하면 발전할수 없습니다. 새 시대의 인력과 발전에 힘써야 해요.”“무진 군, 그렇게 진행하세요.”하 어르신은 말을 마친 후 천천히 일어나 떠날 준비를 했다.그는 두 걸음 정도 걷다가 갑자기 멈춰 서서 말했다.
당무진이 웃으며 말했다. “협회 회장은 그저 직함일 뿐이예요. 그 자리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든지 양보할 수 있습니다.”곽 관주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저희와 H시 무술계 인사들을 실망시키지 않으시길 바랍니다.”그 말과 함께 그녀는 떠났다.당무진은 무관 안에 서 있었고 그의 뒤에는 또 다른 사람이 서 있었다.그는 현재 H시 무술계 내의 사대 무술 마스터 중 한명인 장가 무관의 장성철이었다.“형님, 이번 결정은 너무 공격적입니다. 무영평은 쉽지 않은 상대예요. 그의 배후에 원씨 가문이 있을지도 몰라요.” 장성철이 입을 열었다. 그의 눈빛은 싸늘했다.당무진이 웃으며 말했다.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결정을 내린거예요.”......한편, 허 어르신은 무관의 지하로 나와 자신의 차에 탔다.차 안에 앉아있던 어린 소녀 하령이가 물었다. “할아버지, 그 한지훈이라는 사람, 엄청 강해요?”허 어르신이 웃으며 말했다. “이 놈아, 그게 왜 궁금하니? 뭐가 맘에 안 들어?”하령이는 거만한 표정으로 볼을 부풀린 채 말했다. “아니요, 그냥 그 사람이 궁금해서요. 그 사람은 이제 겨우 20대인 것 같은데, 벌써 3성 군왕급이라는 거잖아요?”허 어르신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 보기 드문 인재란다. 그 나이에 그 정도 실력이라면 분명 보통 놈은 아닐 거다. 이런 사람은 보통 소리 소문없이 나타나지! 당무진 그 놈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이 할애비는 조금 알 것 같구나.”“할아버지, 그 한지훈이라는 사람이 보통 사람이 아닌 거 같다고요?”하령이는 크고 동그란 눈을 깜박이며 의심스러운 듯이 물었다.허 어르신은 알듯 말듯 웃으며 말했다. “비밀이다. 나중에 때가 되면 알려주마.”잠시 후, 차는 어두운 밤 속으로 달려갔다. 오군.그의 시선은 오군으로 향했다.작은 정원 안.강우연은 한지훈을 조사하고 있었다.한지훈은 침울하고 불만 섞인 표정으로 앉아있었다.“말해 봐요. 나한테 뭔가 숨기고 있는 거 있죠?”강우연은 팔
다음날.오군에 일이 생겼다. 오군의 모든 부유층과 그와 관련된 모든 세력들을 충격에 빠뜨릴만한 사건이!오군 주군 본부의 총사령관이 교체될 예정이라는 것이다!즉, 한민학 군단장은 오군에서 벗어나 용경으로 부임된 것이다!이건 어마어마한 변화다!동시에, 오군 주군 본부에도 새로운 사령관이 등장한다!듣기로는 높은 직급의 인물이라고 한다!바로 장군!이 소식은 오군 전체를 떠들썩하게 했다!무려 장군이 오군의 총사령관을 맡다니!오군에 큰 변화가 생기는 거 아닐까?이에 오군의 내놓으라 하는 명문가 가주들이 삼삼오오 모여 오군 주군 본부 앞으로 찾아와 소문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려 했다.한민학은 귀찮았지만 달리 방법이 없어 군대를 보내 오군 주군 본부의 입구를 지키게 했다.해당 소식을 듣고 찾아온 모든 부유층들은 총에 겨눠지며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하지만 드디어, 그 사실이 오늘에서야 확인되었다!한민학 군단장은 오군을 떠나는게 맞았고, 용경으로 근무지를 옮겨 복무하게 되었다!그리고 오군 주군 본부은 새로운 총사령관을 맞이했다!구체적인 군사적 입장은 밝히지 않았지만, 한 가지 확인된 사실은 이 장군이 북양에서 온 사람이라는 것이다!......그리고 그 시각, 오군 주군 본부의 총사령부 사무실 안에는 한지훈이 조용히 앉아있었다. 한민학은 그 맞은편에 앉아 공손하게 차를 내리고 있었다.“보스, 이 역시 방금 위에서 내린 임무의 변동 사항 중 하나입니다. 오늘부로 보스는 오군 주군 본부의 총사령관입니다.”한민학이 웃으며 말했다.한지훈은 소파에 앉아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이게 용각의 뜻인가? 맘대로 나를 오군 주군 본부 총사령관 자리에 앉히는게?”한민학은 미묘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렇습니다, 보스. 이것이 용각의 뜻입니다. 여기 임무 배치 파일입니다.”그 말과 함께 한민학이 한지훈에게 파일을 건넸다.한지훈은 그것을 받아 슬쩍 보더니 눈살을 찌푸린 채 파일을 테이블에 던졌다. 이내 머리에 손을 얹고 미소를 지은 채 말했다. “이 늙
강만용은 거대한 용국의 지도 앞에 서서 팔짱을 낀 채 큰 소리로 물었다. “뭐라고 말했습니까?”신한국이 웃으며 말했다. “오군 주거 병사들을 북양군 5만 명과 바꾸자고 했습니다.”강만용은 고개를 끄덕이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러자 그는 돌아서서 싸늘한 표정과 엄숙한 목소리로 말했다. “방금 천자각에서 전해 들은 소식에 따르면, 적염왕이 돌아온다고 합니다. 국왕께서 북양군 30만명을 보내 적염왕에게 넘길 수도 있습니다.”빅뉴스다!신한국과 두 장로들을 포함해 모든 이들의 표정이 굳어졌고 분위기는 심각해졌다!“뭐요? 적염왕이 돌아온다고요?”“국왕이 어떻게 이러실 수 있습니까?! 한지훈은 용국을 위해 싸웠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대단한 업적이예요! 어떻게 적염왕이 바로 돌아와서 한지훈의 북양 총사령관 자리를 바로 뺏기게 할 수 있습니까? 군사력을 포기하라는 거 아닙니까?!”“안되겠어요! 전 지금 천자각으로 가겠습니다! 국왕에게 여쭤봐야겠어요!”장로들은 극도로 화를 냈다!적염왕은 한때 용국 50만 군인을 이끈 장군이었으며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그러나 10년 전, 홍염왕의 군대가 반란을 일으킨 것이다!장군으로서 홍염왕에게는 피할 수 없는 책임이 있었다!그 후, 홍염군은 해체되었고, 50만의 군대가 여러 전쟁 지역으로 분산되었다!그리고 홍염왕도 장군 자리에서 물러나 평민으로 강등되었다!이제 그는 현장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도대체 황제의 계획은 무엇일까? !강만용이 싸늘하게 말했다. “그만! 논쟁을 멈추세요! 우리는 아직 이 문제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한지훈 그 아이도 용국에 많은 공헌을 했어요. 그를 실망시킬 수 없습니다! 아무리 국왕의 결정이 그렇다 해도, 우리가 손 놓고 보고만 있을 수는 없어요.”신한국의 표정이 어두워졌고, 크게 분노하며 말했다. “망할 적염왕! 그 해 사건이 비록 그의 지시는 아니었어도, 그와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였습니다! 만약 수사망을 좀 만 더 넓혔다면, 그는 분명 체포되었을 거예요!”“이
강학주도 깜짝 놀라 이내 힘없이 고개를 저으며 돌아서서 떠날 준비를 했다.이때 강우연은 불안과 근심으로 가득 찬 얼굴을 하고 말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죠? 새로 온 주군 본부 총사령관을 어디서 찾죠?”한지훈은 덤덤하게 말했다. “일단 가보자. 한민학 군단장이 아직 있을 수도 있잖아. 가서 물어보지.”강우연은 고개를 돌려 한지훈을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정말 그렇게 간단하다고요?”한지훈은 웃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이어 두 사람은 오군 주군 본부로 향할 채비를 했다.“같이 한번 가보자.” 강학주가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서경희는 주저했지만 결국 함께 나와 강신에게 운전을 부탁했다.결국 이 일은 강문복에 의해 그들 가족에게 맡겨졌고, 만약 잘 처리하지 못한다면 강문복의 말대로 그들을 벌해 가족에서 내보낼 것이다.그래서 미래 그들의 평온한 삶을 위해, 서경희와 강신은 이 일을 잘 끝마쳐야 했다.이윽고 다섯 식구가 오군 주군 본부 앞 입구에 도착했다.차가 진입하려는 순간, 문을 지키던 군인 두 명이 다가왔다. 그들은 총을 메고 다가와 엔진을 끄고 차에서 내리라는 손짓을 했다. 강신은 재빨리 차 문을 열고 나와 허리를 숙인 뒤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안녕하세요, 한민학 군단장님을 뵈러 왔습니다. 저희는 강씨 집안이고요, 한민학 군단장을 뵙고 할 말이 있습니다.”이에 군인은 싸늘하게 대답했다. “죄송합니다. 한민학 군단장님은 이미 오군을 떠나셨습니다. 약 30분 전에 출발하셨습니다.”이 말을 들은 강신은 깜짝 놀라 물었다. “그럼 새로 오신 주군 본부 총사령관님을 뵐 수 있을까요?”그 병사는 여전히 냉랭한 태도를 보이며 강신을 향해 손을 저으며 물러나라고 표현했다. “죄송합니다. 주군 본부의 공지가 있지 않는 이상, 요 며칠간은 어떤 분도 출입이 어려우십니다. 돌아가 주십쇼.”강신이 무슨 말을 하려고 하자, 병사는 그의 가슴에 총을 대고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지금 당장 돌아가십쇼! 무단으로 주군 본부에 출입하실 시
이때, 한지훈이 갑자기 입을 열었다.많은 사람들이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한지훈을 바라보았다.특히 서경희는 수상쩍은 표정으로 물었다. “그쪽이요? 지훈 씨, 자신을 뭐라도 되는 줄 아나 봐? 왜, 너 말만으로 우리를 들여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강신도 비웃으며 말했다. “이봐 한지훈, 물론 전에 한 군단장과의 관계를 입증하긴 했지만, 지금 한 군단장은 벌써 오군 을 떠났어. 새로 온 총사령관이 보통 사람은 아닌 거 같은데, 자신이 뭐라도 되는 줄 아나? 들어가고 싶다고 그냥 들어가게?”강우연은 한지훈을 보며 작은 소리로 말했다. “당신... 정말 가능해요?”한지훈은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해보면 알겠지.”그렇게 말하고 한지훈은 입구를 지키고 있던 병사들에게 다가가 몇 마디 말한 뒤 경비실로 다가가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이를 본 서경희와 강신은 비웃음을 지었다.“보아하니, 쟤는 몇 마디만 하면 들어갈 수 있는 줄 아나 보네?”서경희가 싸늘하게 말했다.“그러게! 정말 우리를 들여보내준다면 내가 무릎 꿇고 형님이라고 부르마! 이 차도 다 가져가라!”강신도 웃으며 동의했다.이윽고 한지훈이 덤덤하게 다가와 말했다. “됐습니다. 들어가시죠.”“헉!”모두가 어안이 벙벙해졌다.“들…들어가도 된다고?”가장 놀란 사람은 서경희와 강신이었다. 두 사람 모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세상에!그냥 이렇게 들어간다고?강신은 깜짝 놀라 침을 삼켰다. 차를 넘겨줘야 하나?강우연 역시 당황한 표정으로 말했다. “지훈 씨, 농담 아니죠?”한지훈이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차에 타."그 후 모두 차에 탔다.한지훈은 차를 천천히 몰았고, 문지기들이 차에 대고 경례를 하는 것을 보았다. 어떠한 제제도 없었다!이 장면을 보고 차에 앉아 있던 서경희, 강신, 강학주와 강우연은 충격을 받았다!이 순간 그들뿐만 아니라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우군 부유층들도 의심과 충격에 휩싸인 채 당황하고 있었다! “세상에! 어떻게 들어간 거죠?”“이게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