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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7화

이때, 한지훈이 갑자기 입을 열었다.

많은 사람들이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한지훈을 바라보았다.

특히 서경희는 수상쩍은 표정으로 물었다. “그쪽이요? 지훈 씨, 자신을 뭐라도 되는 줄 아나 봐? 왜, 너 말만으로 우리를 들여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강신도 비웃으며 말했다. “이봐 한지훈, 물론 전에 한 군단장과의 관계를 입증하긴 했지만, 지금 한 군단장은 벌써 오군 을 떠났어. 새로 온 총사령관이 보통 사람은 아닌 거 같은데, 자신이 뭐라도 되는 줄 아나? 들어가고 싶다고 그냥 들어가게?”

강우연은 한지훈을 보며 작은 소리로 말했다. “당신... 정말 가능해요?”

한지훈은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해보면 알겠지.”

그렇게 말하고 한지훈은 입구를 지키고 있던 병사들에게 다가가 몇 마디 말한 뒤 경비실로 다가가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이를 본 서경희와 강신은 비웃음을 지었다.

“보아하니, 쟤는 몇 마디만 하면 들어갈 수 있는 줄 아나 보네?”

서경희가 싸늘하게 말했다.

“그러게! 정말 우리를 들여보내준다면 내가 무릎 꿇고 형님이라고 부르마! 이 차도 다 가져가라!”

강신도 웃으며 동의했다.

이윽고 한지훈이 덤덤하게 다가와 말했다. “됐습니다. 들어가시죠.”

“헉!”

모두가 어안이 벙벙해졌다.

“들…들어가도 된다고?”

가장 놀란 사람은 서경희와 강신이었다. 두 사람 모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세상에!

그냥 이렇게 들어간다고?

강신은 깜짝 놀라 침을 삼켰다. 차를 넘겨줘야 하나?

강우연 역시 당황한 표정으로 말했다. “지훈 씨, 농담 아니죠?”

한지훈이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차에 타."

그 후 모두 차에 탔다.

한지훈은 차를 천천히 몰았고, 문지기들이 차에 대고 경례를 하는 것을 보았다. 어떠한 제제도 없었다!

이 장면을 보고 차에 앉아 있던 서경희, 강신, 강학주와 강우연은 충격을 받았다!

이 순간 그들뿐만 아니라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우군 부유층들도 의심과 충격에 휩싸인 채 당황하고 있었다!

“세상에! 어떻게 들어간 거죠?”

“이게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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