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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2화

서경희의 한마디에 병사들은 안색이 어두워졌다!

"저흰 북양에서 파견해 온 것인데 당신 사위 이름은 뭡니까?"

앞에 선 우두머리 병사가 태도를 겸손하게 바꾸어 다시 물어보았다.

서경희는 냉큼 대답했다.

"한지훈이라고 하네. 나의 사위 이름은 한지훈이라고 하네! 한지훈은 너희들 북양 귀향 병사라네, 그리고. 무술 지도 교관이기도 하지!"

병사는 그녀의 말을 듣고 바로 마이크에 작은 소리로 확인 들어갔다.

2, 3분이 지나 그 병사는 갑자기 총을 들어 서경희를 겨냥하며 분노의 목소리로 말했다.

"북양에는 한지훈이라는 무술 지도 교관 없습니다! 아실 텐데요, 용국 군인으로 사칭할 경우 무슨 죄로 감안하는지, 당장 이 사람들을 체포하라!”

명령이 내리자마자 순식간에 서너 명의 총을 든 병사들이 앞서 서경희, 강신,강학주를 한꺼번에 제압하였다.

서경희 등은 어리둥절해져 비명의 소리를 치며 말했다.

"당신.... 당신들 어떻게 함부로 사람을 체포하오! 얼른 놓으시오....."

강신은 화가 치밀어 씩씩대며 말했다.

"엄마! 우리 한지훈한테 속았어! 그 사람은 아예 북양 귀향 무술지도 교관 아니야! 그 병신, 우리 속임수에 당했어!"

강학주도 얼굴에 분노가 가득 차 말했다.

"설마설마했더니, 한지훈 그 새끼 여태껏 우릴 속이다니!"

바로 이어서 세 사람은 몇 명 병사들에 의해 바닥으로부터 부추겨 잡혀갔다.

"이 사람들을 가두거라, 총사령관님이 오시거든 다시 심문할 것이다!"

앞에 선 우두머리 병사가 차가운 목소리로 명령을 내렸다.

일련의 막힘없는 인정미가 없는 동작에 서경희는 너무 놀라서 얼른 용서를 빌었다.

"아이 고고고, 제발, 제발요, 저희.... 저흰 진짜로 오늘 밤 연회에 참석하러 온 거에요. 북양 병사를 사칭했다니, 이게 다 한지훈 그놈 때문이지 저희랑 상관없어요...."

강신도 옆에서 울며불며 심하게 겁을 먹었다.

이때 한지훈과 강문복 등을 태운 차 한 대가 이쪽을 향해 달려왔다.

앞의 소란을 보자마자 몇 사람은 바로 차에서 내렸다.

강우연은 제일 먼저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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