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801화

고운은 품에 안겨 새집을 보면서 기쁨에 잠겼다.

"고운아 , 이제부터 여기가 우리 새집이야, 좋아? 맘에 들어?"

한지훈은 고운을 안으면서 물었다.

고운은 고개를 끄덕여 웃으면서 대답했다.

"좋아요, 맘에 들어요."

말을 마치고 그는 한지훈의 품에서 내려와 새 집구석을 돌아보며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강문복 일가는 어르신을 데리고 네 식구가 일찍이 새집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강희연은 자기 팔뚝을 안고 있었는데 포만감이 넘치는 몸매가 그대로 드러났다.

그는 불만스레 투덜댔다.

"왜 이리 늦어, 뭘 하는지 몰라! 우릴 고의로 기다리게 하는 거 아니야!"

강문복의 안색이 무거워졌다.

하지만 그는 아무 말도 없이 마음속으로만 묵묵히 말을 새겨뒀다.

한편 강우연은 한지훈의 팔짱을 껴안고 새집을 나왔다.

오늘따라 강우연은 유난히 예뻤다.

등이 드러난 긴 드레스 치마를 껴입으니, 뒷모습을 보면 아주 깨끗하고 하얘 보이고 한 줌으로 안을 가 말가 한 얇은 허리는 남자가 보면 걷잡을 수 없이 매혹적이었다.

그리고 파여진 V라인은 둥근 달처럼 포만감이 넘치는 절반 피부가 보인다.

게다가 짙은 색상의 하이힐을 신어 얼핏 보기엔 강우연은 마치 톱스타로 연상케 한다!

오늘 그녀는 메이크업에 평소보다 힘을 주었다. 핑크색을 띤 입술에 오뚝하고 영롱하게 선 콧대에 핑크색 아이섀도로 요염을 더 한 그 눈빛은 남자의 호르몬을 자극하고 있다.

“여보, 나 이렇게 입어도 괜찮을까? 노출이 너무 심한가??"

강우연은 아직 익숙지 않은 듯 자신의 우뚝 선 가슴 부위를 보니 확실히 다른 여자가 보기에도 부러울 만한 스케일이였다.

문 앞에 서서 기다리던 강희연이 봐도 스타마냥 차려입은 강우연을 보고 질투가 차올라 눈이 불거질 정도였다.

이건 연회를 가는 거야?

미스 코리아 선발 대회 가는 거야?!

한지훈은 담담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괜찮아, 오늘 밤 연회 꽤 중요해, 현장에서 많은 큰 인물을 볼 수 있어. 너의 향후 발전에도 좋아. 오늘 옷차림은 걱정하지 마. 내가 곁에 있어 줄 테니까 누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