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도시 / 용왕사위 / 제807화

Share

제807화

Author: 봄가을
last update Last Updated: 2024-01-23 18:00:00
그의 큰소리에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의 시선을 이끌었다.

다들 서로 속닥거렸다.

강우연도 한지훈의 주먹질에 놀래 급히 그를 말리면서 말했다. “지훈씨, 지금 뭐 하는 거예요?”

한지훈은 코피 터진 양천용을 보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 “그냥 손 한 번 본 거야.”

강우연은 너무 화가 나 양천용이 얼마나 다쳤는지 걱정스러워하며 한지훈을 째려보면서 말했다. “지훈씨, 어쩜 이리 억지스럽죠, 천용 오빠랑 저랑 그냥 친한 오빠 동생 사이예요. 지훈씨가 생각하는 그런 사이 아니라고요. ”

한지훈은 눈살을 찌푸리며 말하려고 했으나 양천용은 그 틈을 타 손을 흔들며 말했다.

“우연아 괜찮아, 내가 잘못한 거지, 나는 그냥 네가 잘 살고 있으면 되니까 괜한 말을 해서 매부를 화나게 만들었네.”

그리고 양천용은 한지훈한테 사과까지 했다. “미안하게 됐네, 내가 먼저 실수를 한거 같으니 좀 봐주게나.”

이 말을 듣자 모든 사람은 의아해했다.

“뭐야! 양천용이 당하고만 했는데 먼저 사과하다니 너무 멋있는 거 아니야.”

“그러게, 그에 비하면 한지훈은 너무 속이 좁아 보이잖아. 어디서 못 배워먹은 사람처럼 보인다.”

“그러니까, 이런 사람한테 시집가면 나중에 가정폭력 당할 수도 있어. 나 같으면 난 양회장님 선택 했을거야, 해외파에 재산이 몇조라던데.”

다들 한지훈을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런 말을 들은 강우연은 마음속으로 더 복잡하고 한지훈한테도 더 화가 났다.

그녀는 한지훈을 힐끔 쳐다보고 양천용을 부추기며 말했다. “의무실로 가보죠.”

그리고 그녀는 양천용과 같이 한지훈 곁을 지나갔다.

한지훈은 강우연을 잡고 싶었지만 그녀는 힘껏 해치우며 말했다. “지금 당신 얼굴 보고 싶지 않아요. 당신 성격 너무 충독적이예요.”

한지훈은 제자리에 서서 강우연이 사라진 뒷모습만 보게 되었다. 마음속으로는 천불이 탈 지경이다.

용일이 때문에 신경 쓰인 데다 속으로 화가 너무 많이 그만 참지 못했다.

이때 용사가 그의 곁에 다가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사령관님, 전세기 준비되었습니다.”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 용왕사위   제808화

    한지훈은 비행기 안에 앉아 표정이 굳어 있어 너무 무서워 보였다. 용사를 포함한 몇 명 병사들도 한지훈의 안색을 보고 놀라 살짝 떨고 있었다. 너무 무서운 살기다!이런 살기는 마치 바로 영하 몇 도에 있는 것처럼 쌀쌀했다. 비행기는 바로 북양 군사용 비행장에 착륙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 방금 그 전화번호로 또 전화가 왔다. “파이터 킹, 내일 해 뜨기 전에 혼자 예서 마을 용문산으로 오게. 누구 하나 같이 온다면 그때 용일이는 바로 죽을 테니까 그렇게 알고 있어.”그리고 바로 전화 끊었다. 한지훈은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 여기 도착하자마자 상대방이 알고 있다는 거는 자기 일정이 이미 유출됐다는 건가? 북양 내부에 스파이가 있다는 건가?그 생각도 잠시, 한지훈은 군사용 지프차에 올라타 북양구 작전 본부로 향해 달렸다. 차에서 내리자, 군복을 입은 장관과 몇몇 병사가 보였다. 앞선 장관은 여자이며 어깨에 별 하나 있는 거 보니 도위소병이다. 딱 떨어진 군복에 멋있어 보였다. 그녀의 뒤에는 군복을 입은 병사가 보였다. “경례!”본부 앞에는 수천 명의 병사가 경례하고 그들의 동작은 복사한 것처럼 똑같았다.“총사령관님, 드디어 오셨네요.”여장관이 앞으로 다가와 얼굴에는 반가운 표정이 한가득이었다. 그녀는 한자훈의 부하로서 8대용군사 빼고는 제일 유능하며 별명은 로즈다. 실력으로는 군신과 맞먹어들어간다. 그리고 그녀는 북양구 전체 행정직을 맡고 있으며 비밀정보망을 관리하고 있다. 쉽게 이해하자면 로즈는 집사 역할을 하고 있다.남자 굴에 여자가 있어야 돌아간다. 로즈는 22살 때 한지훈이 국경선 근처에서 일어나는 전쟁에서 구했다. 몇 년 훈련을 걸쳤더니 지금은 북양 어디서든 알아주는 여장관이 되었다. 한지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애들 보내라, 그리고 차 준비해 줘, 나 예서 마을로 갈 거니까.”그의 말을 듣자, 로즈는 눈살을 살짝 찌푸리며 말했다. “사령관님, 이렇게 급하게 국경선 쪽을 가는 게 혹시 용일이 오빠하테 무슨 일 있는 거예

    Last Updated : 2024-01-23
  • 용왕사위   제809화

    로즈는 참지 못해 눈시울이 빨개졌다. “사령관님, 저도 같이 가면 안 되요? 애들 몇만 명 데리고 같이 가면 안 되나요?”한지훈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니, 괜찮아, 나 혼자 가면 돼, 내일 해 지기 전 내가 돌아오지 않으면 20만 파용군이랑 용팔이 형제들을 데리고 용문산에 가서 거길 다 없애버려! 5개국의 제후와 군신을 다 죽여버려! ”그리고 한지훈은 떠났다. 지프차는 호랑이가 으으렁하는 것처럼 어느새 사라져 보이지 않았다.북양은 용국 국경선 근처라 산도 많고 나무도 많다. 예서 마을은 용국과 기타 5개 나라와 연결된 곳이라 인구는 10만 명 뿐이지만 군사 전략적으로는 중요한 곳이다. 옛날에는 끊이지 않은 전쟁 속에서 살아가기 힘들었지만, 한지훈이 30만 파용군을 데리고 기타 5개 나라랑 맞서서 여기를 중립 구역으로 만들어 전쟁이 없는 지역으로 변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더러운 짓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예서 마을은 어느새 6개 나라의 스파이와 각국의 군사 세력이 차지하고 있는 구역이 되었다.그리고 옛날부터 내려온 전설이 있다.동방용국에 5개별을 가진 장군이 있었는데 국경선 근처에서 8명의 군신을 죽이고 2명 총사령관 급의 강자를 다치게 했다고 한다. 그제야 예서 마을이 중립 구역으로 변했다고 한다. 그 전쟁을 얼마나 치뤘는지는 모르지만 여기서 동방용왕이라는 호칭은 당당하고 존경스럽지만, 한편으로는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존재이기도 하다.그러나 그 누구도 동방용왕을 본 적이 없다!그리고 예서 마을에 약 10킬로 멀리 떨어진 곳에 용문산이 있다. 용문산 근처 밀림 중 군사 지역으로 보이는 곳이 있는데 거기 감옥 내에는 수백 명 무장 병사가 한 남자를 지키고 있다. 수백 킬로 철쇠에 감긴 남자는 바로 용일이다. 북양팔전 중의 리더이며 북양 30만 파용군의 부사령관이다. 북양에서는 그의 위치를 건들 수가 없다.용일이의 온몸은 피투성이며 군복이 이미 찍어져서 상처투성이였다. 그는 고개를 숙이고 깊은숨을 쉬고 있으며 입가에는

    Last Updated : 2024-01-24
  • 용왕사위   제810화

    한지훈은 한 마리의 호랑이처럼 지프차를 타고 이 늦은 밤에 달리고 있었다. 곧바로 용국 국경선 근처에 도착했다.“멈춰!”앞에 경적소리가 들리고 탐등에 비쳐 한지훈이 있는 곳이 낮인 것처럼 환하게 다 보였다. 지프차 3대, 탱크 2대에 열몇 명의 무장 병사가 총을 들고 한지훈을 향해 걸어와 정기 검사라며 다가왔다.한지훈은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고 타이어가 바닥에 마찰해 노란색 먼지가 마구 날렸다. 한지훈은 차 문을 열고 내려 담배 한 대를 꺼내 피웠다. 다가온 열몇 명 병사가 한지훈을 보자 바로 차렷하고 존경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경례!”“총사령관님 오신 걸 환영합니다!”힘찬 목소리가 이 밤 시간에 더 우렁차게 들렸다.“식구들 수고 많았다.”한지훈은 미스를 뜨우며 담배를 꺼내 앞에 선 두 장관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오랜만이다.”“총사령관님, 드디어 돌아오셨네요. 소문으로는 북양을 떠나신다고 하더니 저희 정말 걱정했습니다. 저희 마음속의 총사련관님은 형님뿐입니다. 저희 마음속에서 영원히 존경하고 따라는 파이터 킹입니다.”앞에 리더인 장관이 너무 감격스러워 말했고 눈물도 보이는 거 같았다.한지훈의 얼굴에도 잠깐 미소를 띠었다.“총사령관님, 어디로 가실 겁니까?” 방금 말한 장관이 물어보았다.한지훈은 눈앞에 보이는 산을 지켜보면서 얼굴의 웃음기는 사라지고 살기가 가득 찬 얼굴로 말했다. “예서 마을의 용문산으로 가는 길이었어.”“혼자서요?”그 장관은 걱정되어 이어서 말했다. “사실 요즘 예서 마을이 조금 복잡하긴 한데 저희가 같이 가면 안 될까요? 최근 5국 스파이랑 불법 무기 장사꾼이 많아 혼자 가시는 건 너무 위험합니다.”한지훈은 손을 흔들며 남은 담배를 피우고 말했다. “됐어, 나 혼자 갈 거야. 너희들은 집 잘 지키고 있어.” 말하면서 그 장관의 어깨를 두드리고 남은 담배를 그에게 넘겼다.그리고 한지훈은 차에 올라타 지프차 으르렁하는 소리에 맞춰 노란색 먼지를 날리며 사라졌다.열몇 명의 병사는 그의 지프차가 사라지는

    Last Updated : 2024-01-24
  • 용왕사위   제811화

    지금 망원경을 통해 예서 마을에 인파가 끊이지 않고 각 세력의 군용차와 변장한 군졸들이 사방을 순찰하고 있는 것이 어렴풋이 볼 수 있다.동문, 북문, 이 두 중요한 입구는 이미 마을 안의 현지 정예 부대에 의해 봉쇄되었다. 마을에 드나드는 모든 사람을 엄격하게 조사했다.한지훈은 이 상황을 잠시 보더니 표정이 굳어졌다.그리고 휴대폰을 꺼내 아까의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전화는 바로 연결되었다."나 이미 예서 마을에 도착했어, 너네 지금 어디야?”"파이터 킹, 과연 동작이 빠르네. 동문에서 마을로 들어가면 우리 쪽 사람들이 너를 맞이할 거야.”상대방이 이렇게 말하고 바로 전화를 끊었다.한지훈은 눈앞의 예서 마을을 바라보며 잠시 침묵에 잠겼다. 그리고 돌아서서 절벽 아래로 뛰어내려 어둠 속으로 달려들었다.이때 용문산의 군사 요충지 안.이곳에는 지금 많은 용병들이 모여 있었다.우두머리는 얼굴에 칼자국이 있는 군복 차림의 남자였다. 얼굴은 차갑고 험악했다. 웃음을 머금고 작전 지휘부에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차태현 장군님, 파이터 킹이 이미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파이터 킹의 속도라면 지금쯤 이미 예서 마을에 도착했을 겁니다. 마을 내의 첩자도 이미 비밀 순찰을 시작했고요!”"알았어! 한지훈이 예서 마을에 나타나면 즉시 죽여!"차태현 장군의 눈은 음산했고 허스키한 목소리로 말했다."내 명령을 전하거라! 만약 한지훈이 살아서 예서 마을에서 나가 용문산에 들어선다면 어떤 대가를 치러서라도 당장 그를 죽여! 기억해 두거라! 그놈은 강하다! 다들 조심하라. 그리고 자신을 쉽게 드러내지 말거라!”"예!"......한지훈은 지금 어둠 속을 헤매고 있다. 마침내 새벽이 되기 전에 예서 마을에 도착했다.하지만 그는 서문 쪽에서 나타났다.그는 서문 상인들 무리 속에 섞여 몇 군데의 순찰 초소를 피한 후, 성공적으로 예서 마을에 들어갔다.이때 동문.한 남자가 문 앞에 나타나자 수비들은 재빨리 순찰을 개시했다.수십 명의 총을 든 병졸들이 즉시 이

    Last Updated : 2024-01-24
  • 용왕사위   제812화

    그는 재빨리 초소로 가서 전화를 걸었다. "차태현 장군님, 제 불찰로 파이터 킹이 동문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는 대역으로 우리를 농락했습니다! ""그럴 줄 알았어. 파이터 킹은 너희들이 쉽게 잡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야, 형제들에게 모든 일에 조심하고, 경계를 강화하며 드론을 동원하여 마을을 순찰하도록 하거라! 마을의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여 반드시 파이터 킹을 찾아내야 해! ""예!"차태현 장군의 말이 끝날 무렵, 요충지 문 앞에 거대한 체구의 건장한 사내가 들어왔다. 2미터의 등치에 허벅지는 보통 사람들의 허리보다 더 굵었다.표정이 어두운 그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차태현 장군님, 너무 조심하시는 거 아닌가요? 열 명의 군신급 강자들을 마을에 보내서 그를 죽이면 될 것을 왜 이렇게 힘들게 공을 들이는 겁니까? 파이터 킹은 한 사람일 뿐입니다. 우리 모두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은 강자입니다! 그가 아무리 대단하다 하더라도 살아서 예서 마을을 벗어날 수 없을 겁니다! "차태현 장군은 그 건장한 사내를 보고 말했다. "넌 파이터 킹과 겨룬 적이 없어서 그가 얼마나 무서운지 몰라! 3년 전에 그가 여기서 전설이 되던 날 얼마나 많은 군신급 강자를 죽였는지 알아? 변관 전투 때, 그는 혼자서 50만 대군의 진영에 뛰어들어 군신 강자를 여러 명이나 죽이고 장군 두 명을 중상 입히고 그들을 생포한 후 멀쩡하게 떠났어…… "이 말을 하는 차태현 장군의 눈에는 공포의 빛이 가득했다."ㅋㅋ."매혹적인 웃음소리가 들려왔다.문 앞에 아름다운 여자가 걸어 들어왔다. 빨간색 가죽옷과 가죽바지에 드레드락을 하고 있었다. 허벅지와 발목에는 모두 작전 장비였다. 칼, 표창……그녀는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파이터 킹, 오래전부터 그의 이름을 들었습니다! 오늘 그와 같은 강자와 맞붙게 되어, 매우 영광입니다! 차태현 장군님, 부하들에게 임무를 잘 수행하라 해야겠어요! 만약 실수로 죽었다가 파이터 킹이 성공적으로 잠입하면 재미있어질걸요. "차태현 장군은 눈앞의

    Last Updated : 2024-01-24
  • 용왕사위   제813화

    눈에 보이는 것은 호화로운 방이었다. 큰 소파 두 개, 한가운데에 사무용 책상이 있었는데 그 위에는 많은 돈이 놓여 있었다.방 안, 사방에 허리에 총을 차고 있는 건장한 체격의 현지인들이 있었다.이때 꽃무늬 셔츠에 꽃 모자를 쓰고 목에 큰 금목걸이를 한 중년 남자가 뒤에서 다가왔다."하하하, 희귀한 손님, 희귀한 손님입니다! 명성이 자자한 동방용왕이 어찌 여길 오셨습니까? "그 남자는 간사한 미소를 지으며 웃었다. 금니가 몇 개 있었다.그는 위스키를 손에 들고 한지훈에게 술을 따라주고 맞은편에 앉아 웃으며 말했다. "용왕님, 무슨 분부가 있으신가요? "한지훈은 냉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마을에 절 쫓아다는 던 꼬리를 처리해 주세요. "그 남자는 웃으며 말했다. "용왕님, 농담하십니까? 용왕님이 마을에 들어온 후 이미 5개국의 사람들이 용왕님을 눈독 들이고 있습니다. 제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차태현 장군은 이미 용문산에 천라지망을 펼쳐놓고 용왕님이 걸려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지훈은 담담하게 웃으며 손가락을 하나 치켜세우고 말했다. "1억, 마을의 꼬리들을 제거해 주세요. 아니면, 제가 파용군을 파견해서 즉시 이곳을 소탕하게 할까요? "이 말을 듣고 주위의 경호원들은 허리에서 총을 꺼내 한지훈을 겨누고 분노하며 소리쳤다."죽을래! ""감히 우리 보스님께 이런 식으로 말을 해?! ""보스! 이놈 죽이세요! 5개국에서 현상금을 2억 걸었습니다. "한지훈은 싱긋 웃으며 담담하게 탁자 위의 술잔을 들고 몇 모금 마셨다.그리고 한지훈이 움직였다.갑자기 술잔을 자기와 가장 가까운 경호원의 얼굴에 던졌다.쾅! 소리가 났다.술잔이 깨지면서 경호원의 머리도 깨져 그대로 뒤로 쓰러졌다.남은 사람들은 이 상황을 보고 즉시 총을 뽑았다.그런데, 그들이 눈 깜짝할 사이에 소파에 있던 한지훈은 사라졌다.동시에, 음흉한 목소리가 금니 남자의 뒤에 나타났다.한지훈은 손에 은총을 들고 금니 남자의 태양혈을 겨누고 있었다.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

    Last Updated : 2024-01-24
  • 용왕사위   제814화

    이때, 한지훈은 이미 예서 마을을 떠났다. 뒤의 5개국 세력의 꼬리들은 모두 환도금의 사람들에 의해 해결되었다.그는 혼자서 오프로드 차를 타고 용문산으로 갔다.용문산에서 1km 떨어진 곳에서 한지훈은 차에서 내려 그 자리에서 차를 숨겼다.그리고 그는 마치 날렵한 원숭이처럼 숲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며 달려갔다.그는 가파른 벼랑을 기어올라 용문산 부근의 산꼭대기에 이르러 관목숲에 숨어 망원경을 꺼내 반대편 용문산의 지리환경과 전략적인 방어를 자세히 관찰했다.아니나 다를까, 한지훈은 산기슭에 살상 무기가 장착되어 있는 장갑차 100대를 발견했다.근처에는 전쟁터 계류장이 두 개 있었고 여섯 대의 무장 헬리콥터가 세워져 있었다.곳곳의 암초에는 순찰하는 병졸들도 있었다. 용문산 전체를 뒤덮었다.허공에는 몰래 감시하고 있는 드론도 있었다.이런 엄밀한 방어, 파리 한 마리도 드나들기 어려울 것이다.한지훈은 미간을 잔뜩 찌푸리고 허리에서 고칼로리 초콜릿을 꺼내 먹었다.그리고 그 자리에 엎드려 때를 기다렸다.용문산 전체가 이미 용담호혈이다.예전 같으면, 한지훈은 분명히 그대로 진격하여 다들 죽여버렸을 것이다.하지만 지금, 용일이 그들 손에 있다. 그래서 그는 감히 경거망동하지 못한다.그렇지 않으면 용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대략 30분 정도 기다린 후, 한지훈은 움직이기 시작했다.그는 조용히 밀림 속으로 들어가 천천히 용문산으로 다가갔다.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비밀 보초를 하나 발견했다.십여 명의 순찰 병졸, 장갑차 한 대, 그리고 화포와 통신국이 있었다!심지어 근처 고지에 저격수도 몇 명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한지훈은 경거망동하지 않고 천천히 이곳을 떠나 부근의 관목숲 속으로 숨었다.잠시 기다린 후, 그는 상대방의 병졸이 혼자서 소변 하러 온 기회를 잡았다.그는 허리를 굽혀 천천히 상대방에게 다가갔다. 갑자기 달려들어 그 병졸의 목을 졸랐다. 두둑하는 소리가 났다. 그는 병졸의 목을 비틀어 부러뜨렸다.그리고 천천히 그 병졸을 땅에

    Last Updated : 2024-01-24
  • 용왕사위   제815화

    지금 한지훈은 이미 병졸의 옷을 입고 수색하는 무리 속에 섞여 있었다.불과 몇 백 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차태현 장군을 바라보던 한지훈은 입가에 희미한 냉소를 지었다.이 몇 백 미터의 거리, 그가 적장의 목숨을 앗아가는 데는 충분하다.하지만, 그는 경솔하게 행동할 수 없다!그의 현재 목표는 용일을 구하는 것이다!일련의 소동을 일으킨 후, 한지훈은 천천히 수색 대 부대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기회를 잡아 산 중턱의 군사 요충지로 돌진했다.지금 이 순간, 군사 요충지 근처에는 수십 명의 중무장한 병졸들과 장갑차 몇 대, 그리고 지프차 몇 대가 남아 있었다!한지훈은 나와서 그들만의 언어로 차갑게 명령했다. "차태현 장군님이 너희들에게 산 아래로 가서 파이터 킹을 수색하라 했다! "수십 명의 병졸은 그들의 군복을 입은 한지훈을 보고 의심하며 차갑게 물었다, "차태현 장군님의 명령이라고요? 장군님은 우리에게 한 발자국도 떨어지지 말고 여기에 남아 있으라고 했습니다. ""방자하다! 내가 너희들을 속인단 말인가?" 한지훈이 차갑게 말했다.수십 명의 병졸은 한지훈 어깨의 견장을 똑똑히 봤다. 방위사령관 계급이었다."장관님! "수십 명의 병졸들이 똑바로 서서 경례를 했다.한지훈은 손을 흔들며 말했다. "빨리 가거라, 여기는 내가 지키면 된다.”"예!"수십 명의 병졸들이 대답하고 즉시 이곳을 떠났다.이때, 군단장 계급의 장교 한 명이 동굴 속의 요충지에서 나와 어두운 얼굴로 물었다. "너 누구야? 난 널 본 적이 없는데. "한지훈은 눈살을 찌푸리고 차가운 기운을 내뿜으며 말했다. "내가 누구냐고? 내가 너 같은 군단장에게 보고해야 하냐? "군단장은 표정이 나빴다. 먼저 경례를 하고 오른손으로 천천히 허리를 만지며 말했다. "방위사령관님, 실례가 많았습니다. 구령을 한 번 말씀해 주시겠습니까?""구령!? "한지훈은 눈살을 찌푸렸다.분위기는 갑자기 팽팽해졌다.수십 명의 병졸들도 천천히 소총을 꽉 쥐었다.그 군단장도 한 걸음씩 제자리에 서 있는

    Last Updated : 2024-01-24

Latest chapter

  • 용왕사위   제2302화

    과거 한지훈과의 대결에서 처참한 패배를 경험한 유회원은 당시 체념하고는 현실을 받아들였다. 게다가 그는 한지훈과의 대결에서, 본인이 가장 아끼던 천도 무영권조차 잃어버리게 됐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그의 뒤에는 같은 4성 천왕계인 광명 좌우사 두 명이 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은 한꺼번에 몰려들어 한지훈을 포위 공격할 수 있었다. 게다가 천신계의 강자인 우천존 또한 이 자리에서 대기를 하며, 얼마든지 한지훈을 처단할 수 있었다. 이 상황은 그 누가 보기에도 한지훈에게 있어 필사의 판국이었다. 한편, 금방 막 태양 광장에 도착한 진강은 죽어라 주먹을 불끈 쥔 채 두 눈에서는 거의 불이 뿜어져 나올 기세였다. 그는 실력이 약한 자신이, 사령관을 도울 자격조차 전혀 안된다는 사실에 매우 한스러워하며, 한지훈이 점점 위기에 빠지게 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마찬가지로 양령아도 잔뜩 화가 난 채 눈에 눈물을 머금고는 주먹을 꽉 쥐고 있었다. 비록 그녀는 삼성 지급 사령관의 실력을 지니고 있긴 했지만, 상대 중 가장 약한 실력이 무려 4성 천급 천왕계였기에 그녀 또한 무력감을 느끼게 됐다. 설마 그동안 백전백승하며 용국을 수년간 호위했던 전신 한지훈이 정말 이곳에서 운명하기라도 하겠어? “흥, 이 모든 게 한지훈이 건방지게 군 탓이야. 감히 천신계의 고수에게 이렇게 불경스럽게 대하다니. 당장 죽어도 싸!”“그가 제 아무리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더라도, 오늘은 반드시 죽게 될 거야!”“정 억울하면 한지훈이 여태 멍청하게 군걸 탓해. 광명존은 이미 그한테 살 길을 줬었고, 그 자신이 받아들이지 않았던 거야!”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이따금 수군대기 시작했고, 다들 예외 없이 모두 광명존의 편에 서 있었다. 이게 바로 세상의 현실이었다. 어느 한쪽의 실력이 더욱 강하면 군중들은 흔히 그쪽으로 쏠리게 된다. 결국 강자를 도와 말을 하게 되면, 자신에게 주어지는 이익이 있을 테니까. 약자는 이 세상으로부터 잊히는 것 외에 굴욕밖

  • 용왕사위   제2301화

    이 틈을 타, 나국화는 재빨리 앞으로 나아가 한지훈을 가리키며 큰소리로 비꼬았다. “만약 그때 네가 나한테 조금이라도 더 체면을 세워주었더라면, 지금 난 이렇게까지 방관하지는 않았을 거야. 하지만 안타깝게 됐네, 이 모든 건 네가 자초한 거야!”당시 데클라 호텔에서 한지훈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후로부터, 나국화는 줄곧 원한을 품고 있었다. 심지어 한지훈과 양령아는 그 후 멤비스로 향하면서도 나국화에게 알리지 않았고, 더욱이는 그를 죽는 것보다 더 괴롭게 만들었다. 그리하여 나국화는, 지금 궁지에 몰린 한지훈의 모습에 기뻐났다. “사실 난 정말 네가 천왕계의 강자일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어! 하지만, 천왕계 강자면 뭐 어때? 비록 네가 우리 같은 사람들은 쉽게 억누르고 고개를 못 들게 할 수 있지만, 유 선생은?”“그리고 이 어르신은?” “네가 과연 이들 중 한 사람이라도 무너뜨릴 수 있을까?”“실력은 중요한 요소일 뿐, 때로는 숲 전체를 바라볼 줄 아는 시야가 필요해!”나국화는 어깨를 높이 쳐들고는 차가운 목소리로 비꼬았다. “그래도 넌 여전히 나한테 이런 말을 할 자격은 전혀 없는 것 같은데!”그러자 한지훈이 냉담하게 입을 열었다. “뭐라고?”그 말에 화가 난 나국화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채 손으로 한지훈을 가리키며 소리쳤다. “좋아, 좋아! 오늘 내가 똑똑히 지켜봐야겠어. 네가 어떻게 처참하게 이곳에서 피를 뿌리게 되는지!”“한지훈, 한용의 체면을 봐서라도 만약 네가 정말 꼼짝없이 잡히게 된다면, 내가 오늘 네 시체를 아주 깔끔하게 남겨둘게!”우천존은 한지훈을 흘겨보며 차가운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허허, 내 시체를 남겨 두겠다고? 천신계의 강자를 확실히 감당할 수 없긴 하지만, 너네 자신을 너무 과대평가하는 거 아니야? 뭐가 됐든 난 네 제자가 아니니, 네가 한 모든 말은 나에게 있어서 아무런 소용도 없어!”한지훈은 차갑게 맞받아쳤다. “한지훈, 너 정말 겁도 없구나! 네가 감히 천신계의 강자한테 도발을 하다니!”

  • 용왕사위   제2300화

    곧이어 한줄기의 노을빛이 유회원의 몸을 뒤덮었다. 이내 방금 그가 입은 부상은 눈에 띄는 속도로 호전되었고, 심지어 뼈가 부러진 팔까지도 다시 멀쩡히 회복되었다. 그제야 유회원은 입가의 피를 닦아내고는 천천히 몸을 돌려 한지훈을 차갑게 바라보았다. “우린 천신계 강자의 뜻을 따를 수밖에 없어. 영원히 거역할 수가 없거든!”유회원은 차가운 웃음을 보였다. 지금 이 순간, 그는 강력한 용병을 손에 넣게 됐다. 한지훈이 아무리 강해도 뭐 어떠한가? 방금 한지훈으로부터 주먹 세 방이나 맞아도 뭐 어떠한가? 오늘의 일이 만약 세상에 퍼지게 된다면, 그의 명성은 오히려 한 단계 더 올라갈 거라 믿었다. 왜냐하면 그의 뒤에는 천신계의 강자가 서 있기 때문이다. “나는 질 수밖에 없고, 이길 수도 없다고?”하지만 한지훈은 여전히 차가운 표정으로 우천존을 바라보았다. 한편으론 그의 온몸은 우천존의 위압을 받아 격렬하게 떨리고 있었다. “난 너랑 상의하려는 게 아니라, 단지 너한테 이미 정해진 결말을 알려주려는 거야!”우천존의 목소리에는 끝없는 위엄이 배어 있었다. 마치.. 신이 땅강아지에게 명령을 내리듯이. “한지훈, 나도 너의 실력을 보고 매우 놀라긴 했어. 그러나, 운명이라는 건 종종 네가 장악할 수 있는 게 아니야! 광명파의 실력은 네가 감히 가늠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광명파에 맞서는 모든 자들의 운명은 단 하나뿐이다. 그건 바로 죽음이다!”“네가 죽기 전에 너한테 마지막으로 기회를 줄게. 당장 천생 서문을 내놔! 그렇지 않으면, 죽기 직전까지 널 고통스럽게 괴롭힐 거야!”유회원의 두 눈에서는 두 줄기의 정광이 뿜어 나왔고, 이따금 다시 위용을 회복한 듯했다. “흥! 내가 진작에 너한테 말했었잖아. 여기는 용국이 아니니 모든 일을 조용히 처리해야 한다고! 그런데 지금 결과가 어떻게 됐지? 너는 너의 신룡전이 하늘을 찌를 듯이 위용이 넘친다고 생각해? 내가 이곳에서 20년이란 오랜 시간을 무사히 지낼 수 있었던 것도 다 이유가 있거든!

  • 용왕사위   제2299화

    그가 바로 진정한 천신계의 강자라고 할 수 있다. 한지훈은 한껏 경계하며 그를 흘겨보았다. 방금 한지훈이 유회원을 처단할 수 있었던 방법은 아주 간단했다. 그는 그저 천생서문의 해독법에 따라 했을 뿐이다. 그러나 천신계의 강자를 상대로, 한지훈은 반격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 이것은 마치 개미와 코끼리의 승부처럼 느껴졌다. 개미가 아무리 강하다 하더라도, 떼를 지어 몰려들더라도, 자신의 체중의 10배나 넘는 코끼리가 발을 살짝 들기만 하면 얼마든지 짓밟힐 수 있으니까. “우천존님! 제가... 창피하게 만들어서 정말 죄송합니다!”유회원은 두 눈에 원한을 가득 품은 채 고개를 돌려 한지훈을 바라보았다. 역시! 한지훈의 예상대로, 호천 6 존 중 한 명인 우천존이 직접 나타난 것이었다. 설마 광명존과 우천존 사이에, 정말 숨겨진 관계가 있기라도 한 건가? 방금 우천존이 나타났을 때의 온 하늘에 가득했던 노을빛, 그리고 다시 광명존의 존호를 다시 되새겨보던 한지훈은 문득 하나의 생각이 떠올랐다. 사실 그들은 스승과 제자의 관계였다. 광명존이 용심을 찾으려는 건 어쩌면 우천존을 위해서일 수도 있었다. “역시 호천 육존은 명불허전이시네요. 저 한지훈, 인사드립니다!”한지훈은 우천존을 향해 공손히 손을 내밀었지만 절대 몸은 숙이지 않았다. 우천존은 그런 한지훈을 살기 어린 눈동자로 흘겨보았다. 그리고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너... 이 빌어먹을 놈!”“신분이 천신계 강자시니 세상의 불문율의 규칙을 절대 잊지는 마십시오! 천신계는 결코 멋대로 세속의 일에 개입해서는 안 됩니다!”한지훈은 조금도 물러서지 않고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한지훈! 네가 감히 우천존님께...”유회원이 나서려 하자, 우천존은 손을 살짝 흔들며 광명존의 말을 직접 끊었다. “좋아. 네가 처음이야. 감히 이런 말투로 나를 상대하는 사람은!”“한용은 정말 좋은 손자를 뒀네. 하지만, 오늘 이 싸움에서 너는 반드시 져야 돼!”우천존의 목소리에는 위엄이 넘쳤고,

  • 용왕사위   제2298화

    유회원은 입으로 끊임없이 피를 토해내는 한편, 방금 맞은 그 주먹으로 인해 온몸이 마치 부서진 것처럼 계속하여 아파났다. 이럴 수가? 그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한지훈을 바라보았다. 한지훈은 4성 천급 천왕의 실력이긴 하지만 결국 기껏해야 유회원과 동급일 뿐이었다. 반면 유회원은 일부러 자신의 실력을 조절하며 줄곧 4성 천 급 천왕계에 머물러 있던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진작에 천신계을 돌파할 수도 있었다. 힘이나 경험이나, 그는 어느 하나 한지훈한테 지는 게 없었다. 그런데... 한지훈의 그 주먹이 뜻밖에도 쉽게 자신을 깔아뭉갤 줄이야? 마치 두 사람은 전혀 다른 차원의 수준인 것처럼. 악에 받친 유회원은 주먹을 꽉 쥐었다. 비록 그의 손에는 아직 네 병의 용혈이 있긴 했지만, 두 병을 마신 것만으로도 이미 한계였다. 여기서 더 마시면 그는 정말 연소하여 죽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지훈은 여전히 담담한 표정으로 유회원에게 천천히 다가가, 다시 주먹 한 방을 날렸다. 유회원이 만약 다시 한번 주먹을 맞게 된다면, 그는 아마도 그 자리에서 즉사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바로 이때, 갑자기 엄습해 오는 강력한 기운이 한지훈의 주먹을 직접 막았다. “쿵!”천지를 뒤흔드는 굉음과 함께, 한지훈은 급히 발을 구르며 뒤로 몸을 굴렀다. 곧이어 저 멀리서 위엄 넘치는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한지훈, 네가 여태 저지른 죄행이 얼마나 많은데, 음양존을 죽인 것도 모자랄 판에 이젠 광명존까지 죽이려 해?” 한 줄기 그림자가 유유히 나타났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 사람의 두 발은 허공에 머무른 채, 인간 세상과는 어울리지 않는 기운을 뿜어내고 있었다. 그의 등장과 함께 하늘은 순식간에 만 갈래의 노을빛이 물들게 되었다. 심지어 멀리 천리 밖에서도 똑똑히 그 모습을 보아낼 수 있었고, 태양 광장 사방 10리 안의 하늘은 그렇게 모두 색이 변하게 되었다. 이내 광장에 있던 사람들은 정체 모를 그림자를 쳐다보며 무릎을 꿇고는 절을 하기

  • 용왕사위   제2297화

    “역시! 한지훈, 이건 정말 예상 밖이야!”유회원은 가슴을 움켜쥔 채, 입에서는 끊임없이 피를 뿜어냈다. 만약 그의 몸에 용혈이 배겨 있었다면, 그는 진작에 이보다도 더욱 많은 출혈이 있었을 것이다. “설령 같은 용인이라 할지라도 너는 오늘 죽어야 돼!”이내 유회원은 갑자기 고함을 지르면서 알 수 없는 작은 병 하나를 꺼내 용혈 한 모금을 마셨다. 용혈을 막 마시자마자 유회원의 기세는 다시 강해졌다. 원래도 천신에 가늠 가는 위세를 지니고 있었던 그는, 지금은 더더욱 무서운 신위를 품게 되었다. 심지어 일반인들은 그를 감히 마주하지도 못할 정도였다. “대제사장님, 저... 저 놈이 용혈을 한 모금 마신 것 같은데요? 설마 한지훈을 대적하려 하는 걸 가요?”한 제사장이 다소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이전에 광명존 또한 용혈을 한 번 복용한 적이 있었는데, 만약 단 시간 내에 거듭하여 용혈을 복용한다면 자신의 생명에게도 위협을 가할 수 있었다. 그 이유는 용혈이 인체의 잠재력을 무한히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끊임없이 잠재력을 자극시키다가는, 인간의 몸은 자연 연소하게 된다.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저 또한 한지훈이 광명존을 이 지경까지 몰아넣을 수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요. 제가 보기에 오늘 일전은 결과가 어떻든, 한지훈의 이름이 아마 유럽 전역에 퍼지게 될 것 같아요!”산토스는 굳어진 안색을 한 채 말했다. 어느새 유회원은 기세가 이전과는 정말 다를 뿐만 아니라, 그의 피부에는 적색의 붉은빛까지 감돌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그의 근육도 변화하고 있었다. 절대 인류가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경 지에 다다르게 된 것이다. 그가 제자리에 서서 꼼짝도 하지 않더라도, 태양 광장 전체는 미세한 진동을 일으키고 있었다. 모두들 한지훈이 광명존을 이 지경까지 몰아넣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이것은 아마도 한지훈에게 있어 이미 한계일 거라 생각했다. 그렇게 만민이 주목하는 가운데 유회원은 움직이기

  • 용왕사위   제2296화

    겉으로 보기에는 너무나 평범한 한 방이었지만, 유회원은 전혀 그 일격을 피할 수 없었다. 결국 그 주먹은 그의 가슴을 강하게 가격했고, 강력한 힘이 폭발하듯 터져 나왔다!유회원의 몸은 미세하게 떨며 뒤로 물러섰고, 가슴에서 기혈이 뒤섞여 거의 피를 토할 뻔했다.“너는 정말 네 한 방이 나를 끝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하나?! 이 세상에 절대는 없다! 천생서문에 기록이 있는 걸 알았으면, 이런 식으로 나와 결전을 벌이면 안 되지!”한지훈은 냉소적으로 손가락을 흔들며 말했다.이 권법에 대한 이해라면, 유회원은 한지훈의 적수도 되지 않았다.천생서문은 오직 한씨 가문 사람들만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고, 외부인이 아무리 일부 기록을 전수받았다고 해도 그 깊이를 완전히 깨달을 수는 없었다! 게다가 전투 경험에 있어서도 유회원은 한지훈과 비교할 수 없었다!한지훈은 이 길을 걸어온 동안 경험을 수없이 쌓았고, 그는 수차례의 위험한 상황에서 홀로 싸워 나오며 수많은 승리를 거두었다!그가 이룬 것은 단순한 전투 경험이 아니라, 동시대 사람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전투의 대가였다!매번 열국의 결투는 수십만 명에 달하는 적들과 싸워야 하는 대전이었고, 한지훈의 일격에 수천 수만의 사람들이 땅에 떨어졌다. 이런 경험은 유회원이 상상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험악한 전장이었다!광장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이 장면을 지켜보고 있었다.그들 모두는 전투 경험과 실력에서 유회원이 한지훈보다 절대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결국 그는 20대 초반의 젊은이에 불과한 한지훈을 이길 수밖에 없다고 믿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유회원이 아무리 고도의 권법을 구사하고, 아무리 전투 경험으로 꾀를 부려도 결국 한지훈은 평범해 보이는 한 방으로 유회원의 치명적인 공격을 뚫고 이겨냈다!“불가능해! 이건 절대 있을 수 없어!”유회원은 미친 듯이 소리쳤다!같은 기술로 그는 오륙의 첫 번째 천왕을 처치한 경험이 있었고, 그 누구도 그의 주먹 앞에서 3번 넘게 버

  • 용왕사위   제2295화

    광명좌사는 방금 전의 장면을 이미 열 번도 넘게 되새겨 보았다.그가 보기에, 광명존이 두 주먹을 꽉 쥐는 순간 마치 엄청난 틈이 생긴 듯 보였고, 이때 한지훈이 그 틈을 노려 반격할 기회가 온 것처럼 보였다.하지만 사실, 그것은 한지훈을 유인하려는 함정이었다!수많은 강자들이 이 한 방에 죽어갔으니, 한지훈도 예외가 될 리가 없었다.광명좌사의 말이 떨어지자, 산토스는 잠시 눈을 감고 고개를 저으며 한숨을 내쉬었다.“한지훈은 경험이 너무 부족해. 방금 전 살기가 완성된 순간, 유회원이 그렇게 큰 틈을 보일 리가 없지!”“이는 한지훈에게 함정을 던져준 거다! 안타깝군...”이때, 한지훈 역시 광명좌사와 산토스의 말대로 순식간에 반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 반격 역시 함정에 걸려든 것이었다!“정말 실망이군. 조금만 속임수를 써서 널 이길 수 있는 걸 알았다면 이렇게 복잡하게 싸우지도 않았어!”유회원은 냉소를 띤 채 말했다. 지금 이 순간, 그는 한지훈의 실력을 과대평가했다고 생각했다. 한지훈의 지금 모습은 마치 어린아이 같았고, 경험이라는 측면에서 완전히 부족했다.그렇게 명백한 틈을 자신의 실수라고 착각할 정도라니, 웃을 수밖에 없었다.외부에서 떠도는 한지훈에 대한 소문들이 지나치게 과장되었음을 깨달았다.그저 한지훈보다 훨씬 더 수준 미달인 사람들이 떠든 말일 뿐이었다. 이 순간, 유회원 또한 속으로 자신을 비웃기 시작했다. 결국 자신도 한지훈을 높이 평가했던 이유가 천생서문 때문이지 않은가! 이를 손에 쥔 사람은 결코 경시할 수는 없지만, 한지훈의 식견과 경험, 그리고 수단이 어찌 자신과 비교할 수 있단 말인가?!그때, 한지훈이 벌인 반격은 유회원이 너무나도 쉽게 피할 수 있었다.유회원은 옆으로 비껴가며, 한지훈의 가슴을 향해 일격을 날렸다!이 한 방은 필살의 일격이었고, 이는 살기의 마지막 일격이기도 했다!만약 한지훈이 맞게 된다면, 그는 즉시 죽음에 이를 것이다!유회원은 의심할 여지 없이 한지훈이 반드시 죽게 될 거라고

  • 용왕사위   제2294화

    유회원은 천천히 두 눈을 뜨며, 마치 신령처럼 내려다보며 차가운 웃음을 지었다.“이미 눈치챘구나! 하지만, 늦었다!”진정한 천위가 형성되며, 이는 필살의 일격이었다!상대가 아무리 강력하더라도 전혀 막을 수 없었고, 이 권법이 천도무영이라 불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사실, 그것은 그림자가 없는 것이 아니라 무형이었으며, 그 무형 속에서 필살의 기세가 형성되어 주먹의 그림자 속에 갇힌 사람은 마치 온수에 데쳐진 개구리처럼, 자기도 모르게 죽음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지금 유회원은 마치 천신이 강림한 듯, 주위에 바람 하나 없이 몸이 춤추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태양 광장 전체에서 수많은 모래와 돌들이 휘날리며, 마치 이 세상에 무형의 거대한 손이 내려와서 광장을 완전히 감싸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에휴, 사실 그들의 싸움을 지켜보는 것 자체가 의미 없었어.”“한지훈은 뛰어난 인물이지만, 결국 너무 젊다. 그의 경험 부족이 바로 가장 큰 단점이지. 평범한 강자들과 싸우면 이길 수도 있겠지만...”말을 이어가는 산토스의 얼굴에는 안타까운 표정이 떠올랐다.“그렇지만, 결국 상대는 광명존이다! 처음부터 한지훈은 불리했고, 그것이 바로 그의 비극의 시작이다!”산토스는 한지훈이 이길 수 있기를 바랐지만, 세상의 일은 사람의 의지로 바꿀 수 없는 법이었다.결국 산토스의 말이 끝난 직후, 한지훈은 유회원의 엄청난 공격 속에 몰리게 되었다.폭풍처럼 몰려오는 주먹 그림자들이 한지훈을 포위했다.“네가 적용용심과 금용용심을 융합했다고 해서 내가 두려워할 줄 알았나? 넌 단지 너무 어리고 자만할 뿐이다!”“용심을 융합한다고 해서 그 힘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 힘을 진정으로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면 시간이 필요하지! 용심의 진정한 힘은 바로 그 융합만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고!”“너와 나는 경험의 차이만이 아니다! 용족의 힘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도 너는 나와 비교할 수 없지!”“한지훈, 내가 평생을 용족의 비밀을 추적해 왔다는 것을 모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