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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1화

지금 망원경을 통해 예서 마을에 인파가 끊이지 않고 각 세력의 군용차와 변장한 군졸들이 사방을 순찰하고 있는 것이 어렴풋이 볼 수 있다.

동문, 북문, 이 두 중요한 입구는 이미 마을 안의 현지 정예 부대에 의해 봉쇄되었다. 마을에 드나드는 모든 사람을 엄격하게 조사했다.

한지훈은 이 상황을 잠시 보더니 표정이 굳어졌다.

그리고 휴대폰을 꺼내 아까의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전화는 바로 연결되었다.

"나 이미 예서 마을에 도착했어, 너네 지금 어디야?”

"파이터 킹, 과연 동작이 빠르네. 동문에서 마을로 들어가면 우리 쪽 사람들이 너를 맞이할 거야.”

상대방이 이렇게 말하고 바로 전화를 끊었다.

한지훈은 눈앞의 예서 마을을 바라보며 잠시 침묵에 잠겼다. 그리고 돌아서서 절벽 아래로 뛰어내려 어둠 속으로 달려들었다.

이때 용문산의 군사 요충지 안.

이곳에는 지금 많은 용병들이 모여 있었다.

우두머리는 얼굴에 칼자국이 있는 군복 차림의 남자였다. 얼굴은 차갑고 험악했다. 웃음을 머금고 작전 지휘부에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차태현 장군님, 파이터 킹이 이미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파이터 킹의 속도라면 지금쯤 이미 예서 마을에 도착했을 겁니다. 마을 내의 첩자도 이미 비밀 순찰을 시작했고요!”

"알았어! 한지훈이 예서 마을에 나타나면 즉시 죽여!"

차태현 장군의 눈은 음산했고 허스키한 목소리로 말했다.

"내 명령을 전하거라! 만약 한지훈이 살아서 예서 마을에서 나가 용문산에 들어선다면 어떤 대가를 치러서라도 당장 그를 죽여! 기억해 두거라! 그놈은 강하다! 다들 조심하라. 그리고 자신을 쉽게 드러내지 말거라!”

"예!"

......

한지훈은 지금 어둠 속을 헤매고 있다. 마침내 새벽이 되기 전에 예서 마을에 도착했다.

하지만 그는 서문 쪽에서 나타났다.

그는 서문 상인들 무리 속에 섞여 몇 군데의 순찰 초소를 피한 후, 성공적으로 예서 마을에 들어갔다.

이때 동문.

한 남자가 문 앞에 나타나자 수비들은 재빨리 순찰을 개시했다.

수십 명의 총을 든 병졸들이 즉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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