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 / 용왕사위 / 제798화

공유

제798화

작가: 봄가을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01-22 18:00:00
이 말을 듣고 차에 탄 사람들은 의심과 놀라움이 섞인 표정으로 운전 중이던 한지훈을 바라보았다!

한지훈도 깜짝 놀랐고, 급 브레이크를 밟아 차가 즉시 멈췄다.

“아야! 한지훈,너 운전을 어떻게 하는 거니? 차 몰 줄 몰라? !”

급 브레이크로 인해 서경희는 중심을 잃고 앞으로 튀어나와 앞좌석 뒷부분에 머리를 부딪혔다.

한지훈 역시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죄송해요. 네비게이션 보는 걸 깜빡했어요."

이내 한지훈은 다시 천천히 운전했다.

한편 강우연은 당황한 표정으로 서경희를 보고 말했다. “엄마, 정말이예요?”

서경희도 애매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내가 잘못 들었겠지...”

“엄마, 잘못 들으셨겠죠! 새로 부임한 총사령관이 어떻게 우리 차에 있을 수 있겠어요?"

강신은 어이없다는 듯 웃으며 말했다. “저는 절대 아니고, 아버지도 마찬가지잖아요. 그럼 남은 사람은 한지훈뿐인데, 설마 한지훈이 총사령관이겠어요?!”

이 말과 함께 차는 다시 조용해졌다!

정말로?

모두 의심을 하고 있었다!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한지훈의 몇 마디에 군인들이 놓아주었을까?

강우연은 눈살을 찌푸린 채 옆에서 운전하고 있던 한지훈 을 보고 물었다. “지훈 씨, 아까 그 사람들에게 뭐라고 말했어요? 그 군인들이 왜 우리를 놓아 준거죠?”

한지훈은 잠시 생각하다가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다. “그냥 간단해. 새 총사령관이 어디서 전근한 건지 잊었어?”

이 말을 들은 강우연은 눈살을 찌푸렸다. 이것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이에 강신이 소리쳤다. “북양! 새로 온 총사령관, 듣기로는 북양에서 왔다 했어!”

“아아! 알았다. 한지훈, 너 북양에서 왔지? 그 사람들에게 너 고향 신분에 대해 얘기했구나? 맞지?”

한지훈은 백미러를 통해 잔머리 좋은 강신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 “응, 방금 저 사람들에게 나도 북양에서 왔다고 하니까 바로 들여보내줬어.”

이 말을 들은 강신은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하고 잘난 척하며 팔짱을 꼈다 “하하하, 그럴 줄 알았지.”

참 머리도 좋다!

스스로에게 감탄했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 용왕사위   제799화

    “네, 위치로 가겠습니다.”그 말과 함께 용사는 사무실을 떠나 곧바로 응접실로 갔다.문이 열리자마자 강우연, 서경희외 2명은 벌떡 일어나 공손한 표정으로 걸어 들어오는 용사 를 보고 소리쳤다. “총사령관님, 안녕하십니까!”그러자 용사는 가볍게 손을 흔들며 말했다. “죄송합니다. 저는 총사령관님이 아닙니다. 저는 단지 총사령관님 옆에서 일하는 비서일 뿐입니다. 총사령관님이 지금 매우 바쁘셔서 저와 얘기하면 될 것 같습니다.”서경희는 신이 나 웃으며 말했다. "그럼요, 그럼요. 빨리 얘기 시작하죠."이어서 용사는 간단하게 민학그룹에 대한 남은 협약에 대해 설명했다. 원칙적으로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이에 강우연과 일행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5분도 채 지나지 않아 용사가 다시 일어나 모두와 악수를 나누며 말했다. “그럼 전 먼저 가보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잠시 쉬다 가세요.”서경희와 강학주는 예의 바른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네, 조심히 들어가세요."몇 걸음 걷다가, 용사는 뒤를 돌아 그들에게 말했다. “아, 오늘 밤에 총사령관 님 취임 축하 연회가 있을 예정인데, 원하신다면 참석하시겠어요?”이 말을 들은 강우연은 손이 떨리고 매우 흥분되기 시작했다!그녀가 말 기도 전에 서경희와 강신 은 눈을 크게 뜬 채 먼저 대답했다. “오늘 밤 취임식 파티에 저희를 초대하시는 건가요? 참석할게요. 꼭 참석하겠습니다!”용사는 미소를 지은 채 돌아서서 떠났다.응접실 안, 서경희는 행복해 미칠 것 같았다!“세상에! 새로 부임한 총사령관이 취임 축하파티에 우리를 초대했다는 게 말이 돼? 여보, 이거 꿈 아니지?”강학주도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신이 나서 말했다. “이런 파티에 참석할 수 있으리라고는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어. 빨리 돌아가서 준비해야겠네.”“맞아! 우리 얼른 돌아가야겠어.” 서경희 역시 몹시 흥분했다.그리고 이때, 강우연이 말했다. “지훈 씨가 안 돌아왔어요.”“걔를 왜 기다려? 게으른 놈이 똥도 오래 싸네.” 서경희는 불만스럽다는 듯

    최신 업데이트 : 2024-01-22
  • 용왕사위   제800화

    이 말을 들은 강문복 눈빛이 돌변해 싸늘한 시선으로 한지훈을 노려보았다. “한지훈, 여기가 어디라고 끼어들어, 조용히 해!”“그래요!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요!” 강희연도 그를 꾸짖었다.심지어 강학주도 눈살을 찌푸린 채 한지훈을 노려보았다!하지만 서경희는 강학주의 말을 끊었다. “그래요! 우리 사위 말이 맞아요. 우리 조건을 들어주면 생각해 볼게요!”비록 서경희는 한지훈이 무슨 말을 할지 몰랐지만 분명 그들에게 좋은 것이 확실했다!이 말에 강학주, 강우연, 강문복 그리고 어르신 모두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서경희를 바라보았다.서경희 성격이 이렇게 바뀌었나?한지훈의 말을 거들다니?한지훈도 눈살을 찌푸렸다. 서경희가 자신의 말을 거들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그러나 그는 지체하지 않고 말을 이어갔다. “오늘 밤 파티에 온 가족과 어르신을 데리고 갈 수 있지만 시아버님이 회사에서 과장직을 맡으셔야 하고, 아내가 진행하는 협약도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저희 집 안채가 너무 작은 것 같아요. 좀 더 컸으면 좋겠어요.”이 말을 들은 강문복과 세 가족은 순식간에 표정이 어두워졌다.하지만 서경희는 흥분하여 벌떡 일어나 말했다. “그래, 그래! 한지훈 말이 맞아! 우리 남편이 회사에서 과장직을 맡아야 해요! 그리고 우리 집 안채가 너무 작아요. 다른 곳으로 보내고, 별장으로 쓰면 딱이겠어요.”서경희가 말을 마치자, 강신이 옆구리를 찌르며 말했다. “엄마, 저, 저는요...”“그래! 그리고 우리 신이, 회사에서 승진할 때가 됐어요. 마케팅 부서나 다른 부서의 부사장 정도면 좋겠어요.” 서경희가 큰 소리로 말했다.큰 로비에 쥐 죽은 듯 침묵이 흘렀다! 모두가 멍한 서경희를 바라보았다.강문복은 얼굴이 사색이 되어 소리쳤다. “안돼요, 절대 안 돼요! 조건 하나가 아니잖아요?”한지훈이 이내 하하 웃었다. “그럼 없던 얘기로 할까요? 그럼 이렇게 된 거, 저희는 동행하기 어려울거 같네요. 여보, 가자.”한지훈이 강우연을 데리고 떠

    최신 업데이트 : 2024-01-22
  • 용왕사위   제801화

    고운은 품에 안겨 새집을 보면서 기쁨에 잠겼다."고운아 , 이제부터 여기가 우리 새집이야, 좋아? 맘에 들어?"한지훈은 고운을 안으면서 물었다.고운은 고개를 끄덕여 웃으면서 대답했다."좋아요, 맘에 들어요."말을 마치고 그는 한지훈의 품에서 내려와 새 집구석을 돌아보며 이리저리 뛰어다녔다.강문복 일가는 어르신을 데리고 네 식구가 일찍이 새집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강희연은 자기 팔뚝을 안고 있었는데 포만감이 넘치는 몸매가 그대로 드러났다.그는 불만스레 투덜댔다."왜 이리 늦어, 뭘 하는지 몰라! 우릴 고의로 기다리게 하는 거 아니야!"강문복의 안색이 무거워졌다.하지만 그는 아무 말도 없이 마음속으로만 묵묵히 말을 새겨뒀다.한편 강우연은 한지훈의 팔짱을 껴안고 새집을 나왔다.오늘따라 강우연은 유난히 예뻤다.등이 드러난 긴 드레스 치마를 껴입으니, 뒷모습을 보면 아주 깨끗하고 하얘 보이고 한 줌으로 안을 가 말가 한 얇은 허리는 남자가 보면 걷잡을 수 없이 매혹적이었다.그리고 파여진 V라인은 둥근 달처럼 포만감이 넘치는 절반 피부가 보인다.게다가 짙은 색상의 하이힐을 신어 얼핏 보기엔 강우연은 마치 톱스타로 연상케 한다!오늘 그녀는 메이크업에 평소보다 힘을 주었다. 핑크색을 띤 입술에 오뚝하고 영롱하게 선 콧대에 핑크색 아이섀도로 요염을 더 한 그 눈빛은 남자의 호르몬을 자극하고 있다.“여보, 나 이렇게 입어도 괜찮을까? 노출이 너무 심한가??"강우연은 아직 익숙지 않은 듯 자신의 우뚝 선 가슴 부위를 보니 확실히 다른 여자가 보기에도 부러울 만한 스케일이였다.문 앞에 서서 기다리던 강희연이 봐도 스타마냥 차려입은 강우연을 보고 질투가 차올라 눈이 불거질 정도였다.이건 연회를 가는 거야?미스 코리아 선발 대회 가는 거야?!한지훈은 담담하게 웃으면서 말했다."괜찮아, 오늘 밤 연회 꽤 중요해, 현장에서 많은 큰 인물을 볼 수 있어. 너의 향후 발전에도 좋아. 오늘 옷차림은 걱정하지 마. 내가 곁에 있어 줄 테니까 누가

    최신 업데이트 : 2024-01-22
  • 용왕사위   제802화

    서경희의 한마디에 병사들은 안색이 어두워졌다!"저흰 북양에서 파견해 온 것인데 당신 사위 이름은 뭡니까?"앞에 선 우두머리 병사가 태도를 겸손하게 바꾸어 다시 물어보았다.서경희는 냉큼 대답했다."한지훈이라고 하네. 나의 사위 이름은 한지훈이라고 하네! 한지훈은 너희들 북양 귀향 병사라네, 그리고. 무술 지도 교관이기도 하지!"병사는 그녀의 말을 듣고 바로 마이크에 작은 소리로 확인 들어갔다.2, 3분이 지나 그 병사는 갑자기 총을 들어 서경희를 겨냥하며 분노의 목소리로 말했다."북양에는 한지훈이라는 무술 지도 교관 없습니다! 아실 텐데요, 용국 군인으로 사칭할 경우 무슨 죄로 감안하는지, 당장 이 사람들을 체포하라!”명령이 내리자마자 순식간에 서너 명의 총을 든 병사들이 앞서 서경희, 강신,강학주를 한꺼번에 제압하였다.서경희 등은 어리둥절해져 비명의 소리를 치며 말했다."당신.... 당신들 어떻게 함부로 사람을 체포하오! 얼른 놓으시오....."강신은 화가 치밀어 씩씩대며 말했다."엄마! 우리 한지훈한테 속았어! 그 사람은 아예 북양 귀향 무술지도 교관 아니야! 그 병신, 우리 속임수에 당했어!"강학주도 얼굴에 분노가 가득 차 말했다."설마설마했더니, 한지훈 그 새끼 여태껏 우릴 속이다니!"바로 이어서 세 사람은 몇 명 병사들에 의해 바닥으로부터 부추겨 잡혀갔다."이 사람들을 가두거라, 총사령관님이 오시거든 다시 심문할 것이다!"앞에 선 우두머리 병사가 차가운 목소리로 명령을 내렸다.일련의 막힘없는 인정미가 없는 동작에 서경희는 너무 놀라서 얼른 용서를 빌었다."아이 고고고, 제발, 제발요, 저희.... 저흰 진짜로 오늘 밤 연회에 참석하러 온 거에요. 북양 병사를 사칭했다니, 이게 다 한지훈 그놈 때문이지 저희랑 상관없어요...."강신도 옆에서 울며불며 심하게 겁을 먹었다.이때 한지훈과 강문복 등을 태운 차 한 대가 이쪽을 향해 달려왔다.앞의 소란을 보자마자 몇 사람은 바로 차에서 내렸다.강우연은 제일 먼저 달려갔다.

    최신 업데이트 : 2024-01-23
  • 용왕사위   제803화

    사람 몇 명이 재잘재잘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강우연의 얼굴에 슬픔이 가득하고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녀는 마치 사랑하는 사람에게 속은 것처럼 한지훈을 바라보며 억울한 듯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지훈 씨 저를 계속 속인 거였어요?”한지훈은 어리둥절해지며 고개를 저었다. “아니야. 정말 아니야. 우연아. 나를 믿어…”이때 대열을 인솔하는 병사도 머리를 돌려 한지훈을 바라보았다.날이 어두워져서 상대방을 알아보지 못하고 몇 걸음 앞으로 걸어서야 겨우 한지훈의 얼굴을 똑똑히 보았다.순간 병사는 마음속으로부터 놀라고 공포에 떨었다.사…사 사령관님?사령관님이라니!병사는 즉시 차렷하고 경례를 하며 공손하게 큰 소리로 외쳤다. “저는 북양구 파용군 제7사단 제5대대 제3연대 중대장 경철입니다. 사령관님…”말을 하지 않아도 한지훈은 눈빛 하나로 상대방의 존칭을 제지했다.그는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 “내가 떠난 지 반년도 안 되었는데. 너희들은 나를 모른단 말이냐?”병사의 눈에는 의심이 가득했다. 한지훈이 끊임없이 그에게 눈짓하는 것을 보고서 그제야 반응하며 재빨리 웃으며 말했다. “하하. 한지도 님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소홀히 한 것입니다. 북양에서는 이렇게 부르지 않았습니다…”한지훈은 담담하게 얘기했다. “그게 내 코드명이야. 빨리 내 마누라랑 가족 다 풀어 주어라!”“예!”경철은 즉시 몸을 돌려 대원들에게 강 씨 가족들을 모두 풀어주라는 눈짓을 했다.강우연을 비롯한 강 씨 가족들은 모두 멍해졌다.무슨 상황이야?한지훈이 북양구 군인을 사칭한 거라고 하지 않았어?지금 상황이 어떻게 되는 거지? 그들 서로 아는 사이였어?경철은 얼른 걸어가서 강우연에게 사과하였다. “형수님 죄송합니다. 저희가 소홀했습니다!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경철은 지금 마음이 당황해 죽을 지경이다.누가 생각이나 했겠어!눈앞에 있는 이 분이 뜻밖에도 사령관님의 부인이다!원래 그들은 낮에 오군에 와서 사령관님을 호위하는 임무를 맡는다는 통지를 받았

    최신 업데이트 : 2024-01-23
  • 용왕사위   제804화

    강우연이 고개를 돌리자 눈앞에 젊고 멋진 남자가 보였다.그녀는 처음에 확인을 못하다가 그러고는 놀라서 소리쳤다. “천…천엽 오빠?”양천엽은 신사적인 미소를 지으며 하트를 보냈다. “그래. 나야. 날 기억하고 있었구나.”말하면서 양천엽은 두 팔을 벌리고 강우연을 안았다.강우연은 어리둥절했지만 예의 바르게 상대방을 살짝 안고는 헤어졌다.그녀의 눈에는 기쁨으로 가득했다.양천업은 그녀의 어렸을 때 친구이고 가장 아끼는 이성친구였다. 줄곧 그를 자신의 오빠처럼 대했다.특히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는 무슨 일이 있어도 양천엽은 항상 강우연 앞에 서서 그녀를 지켜 주었다.그때 그녀와 양천엽은 다른 사람들에게 금동 옥녀라고 불렸다.그 후 양천엽은 아버지와 어머니를 따라 출국했다. 출국한지 10년이 넘었다.오늘 이곳에서 그를 만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강유연은 마음속으로 몹시 흥분했다.양천엽도 속으로 좋아했다.어릴 적의 여동생이 이렇게 날씬하고 섹시하고 예뻐질 줄은 몰랐다.몸매든 외모든 모두 양천엽 마음속에서 배우자를 선택한 가장 좋은 기준이었다.그는 강우연에게 반했다.“왜 돌아왔어요?” 강우연이 먼저 입을 열었다.양천엽은 엷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 돌아와서 오군에 회사를 차릴 생각이야. 관심 있으면 회사에 놀러 와.”“좋아요.” 강우연은 기쁘게 웃으면서 말했다. “천엽 오빠가 차린 회사인데 당연히 가봐야죠.”양천엽은 웃으며 잔을 들어 강우연에게 한 모금 마시라는 눈빛을 보냈다.그는 강우연의 백조처럼 하얀 목, 유혹적인 쇄골, 그리고 가늘한 허리가 모두 양천엽의 호르몬을 자극했다.아름답다!너무 완벽하다!이런 여자 말로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이다.강우연과 양천엽이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한지훈이 천천히 다가왔다.양천엽을 보는 동시에 상대방도 자연히 한지훈을 보았다. 차가운 시선이 감돌자 양천엽은 의심스러워 물었다. “우연아. 이분은?”우연아?한지훈은 눈살을 찌푸렸다.이 남자가 자기 와이프를 이렇게 친절하게 부르다니

    최신 업데이트 : 2024-01-23
  • 용왕사위   제805화

    하지만 양천엽은 자신의 감정을 잘 감추고 웃음을 띠면서 신사답게 손을 내밀어 한지훈과 악수했다."안녕하세요, 양천엽입니다."티가 안 나게 눈매의 한기를 숨겼으나 한지훈은 여전히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한지훈도 손을 내밀며 양천엽과 악수하는데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한지훈이라고 합니다.강우연 남편입니다."선수를 먼저 치는 셈이다.두 사람은 악수하면서 내심 기 싸움을 하고 있다.옆에서 보면 한지훈 얼굴은 편해 보이나 양천엽이 오히려 입가가 떨리면서 냉큼 손을 빼면서 허허하고 웃으면서 말했다."우연아, 난 네가 이미 결혼했을 줄은 몰랐어, 난 또 바보같이 네가 아직도 날 기다려줄 줄 알았지."강우연은 얼굴이 빨개지면서 다급히 설명하려고 했다."천엽 오빠, 어릴 적 얘기인데 아직도 기억하시네요."양천엽은 웃으면서 말했다."하하하, 농담 친 거야. 맞다, 남편분 뭐 하는 분이셔? 우리 우연이 동생이 좋아할 만한 남자라면, 일반 몸값은 아니겠지?"이 말에 강우연은 다소 어색해했다.막 입을 열려고 하려던 참에 강신은 이쪽으로 달려오면서 끼어들며 말했다. “양천엽?천엽이 형?? 진짜 형 맞아?!"양천엽은 머리를 돌려 감격에 차오른 강신의 얼굴을 보면서 잠시 멍해지더니 냉큼 웃으면서 말했다."강신?"강신은 오죽 흥분했으면 양천엽을 바로 안아버렸다. 오랜만에 친형제 재회라도 한 듯이 오열하면서 말했다."천엽이형! 너무 보고 싶었어! 어떻게 왔어?"양천엽은 강신의 마중에 웃으면서 말했다."응, 돌아와서 회사 차렸어. "강신은 회사를 차렸다는 말에 기뻐하면서 급히 잘 보이려고 하듯이 말했다"천엽이 형, 제가 소개해 드릴게요, 형 앞에 이분이 누나 남편이에요, 한지훈이라고 하는데! 맞춰봐, 무슨 사업을 하고 있는지?"양천엽은 웃으면서 한지훈을 보며 말했다."지훈 씨의 멋진 모습을 보아하니 어느 대가족의 도련님이겠죠?""하하하!"강신은 듣자마자 폭소했다. 너무 웃겨서 양천엽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천엽 이형! 잘못 짚었어요

    최신 업데이트 : 2024-01-23
  • 용왕사위   제806화

    용일이 사고 났다고?듣자 하니 한지훈은 안색이 어두워지면서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어떻게 된 일이야?!"용사는 냉큼 대답했다."용일은 사령관님 지시대로 원씨 가문의 사정을 조사하는 과정 중에 몇 개 단서를 찾아서 변방 오 국으로 떠났습니다. 하지만 이게 다 원씨가문의 조작이었어요. 용일이 형님이 변방에 도착하자마자 변방 오 국의 4명의 장군 수령과 10 만여 명의 병사들에 의해 포위되었습니다! 결국 과부적중으로 상대방에게 생포 당했다고 합니다!""이건 용경에서 전한 긴급 제보입니다! 상대방 뜻은 용일을 구하려거든 반드시 사령관님 혼자 변방 오 국의 중립 마을인 예서 마을에서 회담하러 오라고 했습니다!""그렇지 않으면 5일 후 그들은 전 세계에 알려 용일 형님을 사형에 처한다고 했습니다!"소식을 들은 한지훈의 얼굴은 무거움이 가득 차고 눈가의 분노마저 드러났다.펑!삽시에 한지훈은 온몸에 하늘을 찌르는 살기를 담아 주먹으로 사무실을 부수고 말았다.이어서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변방 오 국, 비겁한 자식들! 나 북양 왕의 명의로 그들한테 똑똑히 전해. 감히 내 부하들의 목숨을 해친다면 북양 30만 파용 군은 반드시 장전하여 그들의 주성을 쳐부수겠다고! 모조리 다 죽인다고!""그리고, 이것도 알려! 내일 나 반드시 예서 마을로 간다고!"한지훈은 노발대발하였다!용일은 자신을 다년간 따르던 부하로 생포를 당했다는 생각을 하니, 절대 두고 볼 수는 없다!원씨!용하네!감히 내 부하를 모함해?아직 따질 것도 남아돌아 찾아가지 않았는데 감히 선수를 쳐!한참 후 한지훈은 사무실을 떠나 다시 로비에 갔다.그가 오 군을 떠나 북양 변방 오 국으로 가기 전에 사적으로 처리해야 할 일들이 있다.이 시각 강우연은 양천엽에 의해 발목이 잡혔다.강우연은 어쩔 수 없기도 하고 반감이 생겨 양천엽에게 말했다."천엽 오빠, 그만 하세요. 저를 위해 그런 건 잘 알겠는데요, 전 이미 결혼했다니까요! 그리고 남편도 잘해주고 저도 많이 사랑해요. 저를 아직도

    최신 업데이트 : 2024-01-23

최신 챕터

  • 용왕사위   제2302화

    과거 한지훈과의 대결에서 처참한 패배를 경험한 유회원은 당시 체념하고는 현실을 받아들였다. 게다가 그는 한지훈과의 대결에서, 본인이 가장 아끼던 천도 무영권조차 잃어버리게 됐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그의 뒤에는 같은 4성 천왕계인 광명 좌우사 두 명이 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은 한꺼번에 몰려들어 한지훈을 포위 공격할 수 있었다. 게다가 천신계의 강자인 우천존 또한 이 자리에서 대기를 하며, 얼마든지 한지훈을 처단할 수 있었다. 이 상황은 그 누가 보기에도 한지훈에게 있어 필사의 판국이었다. 한편, 금방 막 태양 광장에 도착한 진강은 죽어라 주먹을 불끈 쥔 채 두 눈에서는 거의 불이 뿜어져 나올 기세였다. 그는 실력이 약한 자신이, 사령관을 도울 자격조차 전혀 안된다는 사실에 매우 한스러워하며, 한지훈이 점점 위기에 빠지게 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마찬가지로 양령아도 잔뜩 화가 난 채 눈에 눈물을 머금고는 주먹을 꽉 쥐고 있었다. 비록 그녀는 삼성 지급 사령관의 실력을 지니고 있긴 했지만, 상대 중 가장 약한 실력이 무려 4성 천급 천왕계였기에 그녀 또한 무력감을 느끼게 됐다. 설마 그동안 백전백승하며 용국을 수년간 호위했던 전신 한지훈이 정말 이곳에서 운명하기라도 하겠어? “흥, 이 모든 게 한지훈이 건방지게 군 탓이야. 감히 천신계의 고수에게 이렇게 불경스럽게 대하다니. 당장 죽어도 싸!”“그가 제 아무리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더라도, 오늘은 반드시 죽게 될 거야!”“정 억울하면 한지훈이 여태 멍청하게 군걸 탓해. 광명존은 이미 그한테 살 길을 줬었고, 그 자신이 받아들이지 않았던 거야!”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이따금 수군대기 시작했고, 다들 예외 없이 모두 광명존의 편에 서 있었다. 이게 바로 세상의 현실이었다. 어느 한쪽의 실력이 더욱 강하면 군중들은 흔히 그쪽으로 쏠리게 된다. 결국 강자를 도와 말을 하게 되면, 자신에게 주어지는 이익이 있을 테니까. 약자는 이 세상으로부터 잊히는 것 외에 굴욕밖

  • 용왕사위   제2301화

    이 틈을 타, 나국화는 재빨리 앞으로 나아가 한지훈을 가리키며 큰소리로 비꼬았다. “만약 그때 네가 나한테 조금이라도 더 체면을 세워주었더라면, 지금 난 이렇게까지 방관하지는 않았을 거야. 하지만 안타깝게 됐네, 이 모든 건 네가 자초한 거야!”당시 데클라 호텔에서 한지훈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후로부터, 나국화는 줄곧 원한을 품고 있었다. 심지어 한지훈과 양령아는 그 후 멤비스로 향하면서도 나국화에게 알리지 않았고, 더욱이는 그를 죽는 것보다 더 괴롭게 만들었다. 그리하여 나국화는, 지금 궁지에 몰린 한지훈의 모습에 기뻐났다. “사실 난 정말 네가 천왕계의 강자일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어! 하지만, 천왕계 강자면 뭐 어때? 비록 네가 우리 같은 사람들은 쉽게 억누르고 고개를 못 들게 할 수 있지만, 유 선생은?”“그리고 이 어르신은?” “네가 과연 이들 중 한 사람이라도 무너뜨릴 수 있을까?”“실력은 중요한 요소일 뿐, 때로는 숲 전체를 바라볼 줄 아는 시야가 필요해!”나국화는 어깨를 높이 쳐들고는 차가운 목소리로 비꼬았다. “그래도 넌 여전히 나한테 이런 말을 할 자격은 전혀 없는 것 같은데!”그러자 한지훈이 냉담하게 입을 열었다. “뭐라고?”그 말에 화가 난 나국화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채 손으로 한지훈을 가리키며 소리쳤다. “좋아, 좋아! 오늘 내가 똑똑히 지켜봐야겠어. 네가 어떻게 처참하게 이곳에서 피를 뿌리게 되는지!”“한지훈, 한용의 체면을 봐서라도 만약 네가 정말 꼼짝없이 잡히게 된다면, 내가 오늘 네 시체를 아주 깔끔하게 남겨둘게!”우천존은 한지훈을 흘겨보며 차가운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허허, 내 시체를 남겨 두겠다고? 천신계의 강자를 확실히 감당할 수 없긴 하지만, 너네 자신을 너무 과대평가하는 거 아니야? 뭐가 됐든 난 네 제자가 아니니, 네가 한 모든 말은 나에게 있어서 아무런 소용도 없어!”한지훈은 차갑게 맞받아쳤다. “한지훈, 너 정말 겁도 없구나! 네가 감히 천신계의 강자한테 도발을 하다니!”

  • 용왕사위   제2300화

    곧이어 한줄기의 노을빛이 유회원의 몸을 뒤덮었다. 이내 방금 그가 입은 부상은 눈에 띄는 속도로 호전되었고, 심지어 뼈가 부러진 팔까지도 다시 멀쩡히 회복되었다. 그제야 유회원은 입가의 피를 닦아내고는 천천히 몸을 돌려 한지훈을 차갑게 바라보았다. “우린 천신계 강자의 뜻을 따를 수밖에 없어. 영원히 거역할 수가 없거든!”유회원은 차가운 웃음을 보였다. 지금 이 순간, 그는 강력한 용병을 손에 넣게 됐다. 한지훈이 아무리 강해도 뭐 어떠한가? 방금 한지훈으로부터 주먹 세 방이나 맞아도 뭐 어떠한가? 오늘의 일이 만약 세상에 퍼지게 된다면, 그의 명성은 오히려 한 단계 더 올라갈 거라 믿었다. 왜냐하면 그의 뒤에는 천신계의 강자가 서 있기 때문이다. “나는 질 수밖에 없고, 이길 수도 없다고?”하지만 한지훈은 여전히 차가운 표정으로 우천존을 바라보았다. 한편으론 그의 온몸은 우천존의 위압을 받아 격렬하게 떨리고 있었다. “난 너랑 상의하려는 게 아니라, 단지 너한테 이미 정해진 결말을 알려주려는 거야!”우천존의 목소리에는 끝없는 위엄이 배어 있었다. 마치.. 신이 땅강아지에게 명령을 내리듯이. “한지훈, 나도 너의 실력을 보고 매우 놀라긴 했어. 그러나, 운명이라는 건 종종 네가 장악할 수 있는 게 아니야! 광명파의 실력은 네가 감히 가늠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광명파에 맞서는 모든 자들의 운명은 단 하나뿐이다. 그건 바로 죽음이다!”“네가 죽기 전에 너한테 마지막으로 기회를 줄게. 당장 천생 서문을 내놔! 그렇지 않으면, 죽기 직전까지 널 고통스럽게 괴롭힐 거야!”유회원의 두 눈에서는 두 줄기의 정광이 뿜어 나왔고, 이따금 다시 위용을 회복한 듯했다. “흥! 내가 진작에 너한테 말했었잖아. 여기는 용국이 아니니 모든 일을 조용히 처리해야 한다고! 그런데 지금 결과가 어떻게 됐지? 너는 너의 신룡전이 하늘을 찌를 듯이 위용이 넘친다고 생각해? 내가 이곳에서 20년이란 오랜 시간을 무사히 지낼 수 있었던 것도 다 이유가 있거든!

  • 용왕사위   제2299화

    그가 바로 진정한 천신계의 강자라고 할 수 있다. 한지훈은 한껏 경계하며 그를 흘겨보았다. 방금 한지훈이 유회원을 처단할 수 있었던 방법은 아주 간단했다. 그는 그저 천생서문의 해독법에 따라 했을 뿐이다. 그러나 천신계의 강자를 상대로, 한지훈은 반격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 이것은 마치 개미와 코끼리의 승부처럼 느껴졌다. 개미가 아무리 강하다 하더라도, 떼를 지어 몰려들더라도, 자신의 체중의 10배나 넘는 코끼리가 발을 살짝 들기만 하면 얼마든지 짓밟힐 수 있으니까. “우천존님! 제가... 창피하게 만들어서 정말 죄송합니다!”유회원은 두 눈에 원한을 가득 품은 채 고개를 돌려 한지훈을 바라보았다. 역시! 한지훈의 예상대로, 호천 6 존 중 한 명인 우천존이 직접 나타난 것이었다. 설마 광명존과 우천존 사이에, 정말 숨겨진 관계가 있기라도 한 건가? 방금 우천존이 나타났을 때의 온 하늘에 가득했던 노을빛, 그리고 다시 광명존의 존호를 다시 되새겨보던 한지훈은 문득 하나의 생각이 떠올랐다. 사실 그들은 스승과 제자의 관계였다. 광명존이 용심을 찾으려는 건 어쩌면 우천존을 위해서일 수도 있었다. “역시 호천 육존은 명불허전이시네요. 저 한지훈, 인사드립니다!”한지훈은 우천존을 향해 공손히 손을 내밀었지만 절대 몸은 숙이지 않았다. 우천존은 그런 한지훈을 살기 어린 눈동자로 흘겨보았다. 그리고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너... 이 빌어먹을 놈!”“신분이 천신계 강자시니 세상의 불문율의 규칙을 절대 잊지는 마십시오! 천신계는 결코 멋대로 세속의 일에 개입해서는 안 됩니다!”한지훈은 조금도 물러서지 않고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한지훈! 네가 감히 우천존님께...”유회원이 나서려 하자, 우천존은 손을 살짝 흔들며 광명존의 말을 직접 끊었다. “좋아. 네가 처음이야. 감히 이런 말투로 나를 상대하는 사람은!”“한용은 정말 좋은 손자를 뒀네. 하지만, 오늘 이 싸움에서 너는 반드시 져야 돼!”우천존의 목소리에는 위엄이 넘쳤고,

  • 용왕사위   제2298화

    유회원은 입으로 끊임없이 피를 토해내는 한편, 방금 맞은 그 주먹으로 인해 온몸이 마치 부서진 것처럼 계속하여 아파났다. 이럴 수가? 그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한지훈을 바라보았다. 한지훈은 4성 천급 천왕의 실력이긴 하지만 결국 기껏해야 유회원과 동급일 뿐이었다. 반면 유회원은 일부러 자신의 실력을 조절하며 줄곧 4성 천 급 천왕계에 머물러 있던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진작에 천신계을 돌파할 수도 있었다. 힘이나 경험이나, 그는 어느 하나 한지훈한테 지는 게 없었다. 그런데... 한지훈의 그 주먹이 뜻밖에도 쉽게 자신을 깔아뭉갤 줄이야? 마치 두 사람은 전혀 다른 차원의 수준인 것처럼. 악에 받친 유회원은 주먹을 꽉 쥐었다. 비록 그의 손에는 아직 네 병의 용혈이 있긴 했지만, 두 병을 마신 것만으로도 이미 한계였다. 여기서 더 마시면 그는 정말 연소하여 죽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지훈은 여전히 담담한 표정으로 유회원에게 천천히 다가가, 다시 주먹 한 방을 날렸다. 유회원이 만약 다시 한번 주먹을 맞게 된다면, 그는 아마도 그 자리에서 즉사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바로 이때, 갑자기 엄습해 오는 강력한 기운이 한지훈의 주먹을 직접 막았다. “쿵!”천지를 뒤흔드는 굉음과 함께, 한지훈은 급히 발을 구르며 뒤로 몸을 굴렀다. 곧이어 저 멀리서 위엄 넘치는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한지훈, 네가 여태 저지른 죄행이 얼마나 많은데, 음양존을 죽인 것도 모자랄 판에 이젠 광명존까지 죽이려 해?” 한 줄기 그림자가 유유히 나타났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 사람의 두 발은 허공에 머무른 채, 인간 세상과는 어울리지 않는 기운을 뿜어내고 있었다. 그의 등장과 함께 하늘은 순식간에 만 갈래의 노을빛이 물들게 되었다. 심지어 멀리 천리 밖에서도 똑똑히 그 모습을 보아낼 수 있었고, 태양 광장 사방 10리 안의 하늘은 그렇게 모두 색이 변하게 되었다. 이내 광장에 있던 사람들은 정체 모를 그림자를 쳐다보며 무릎을 꿇고는 절을 하기

  • 용왕사위   제2297화

    “역시! 한지훈, 이건 정말 예상 밖이야!”유회원은 가슴을 움켜쥔 채, 입에서는 끊임없이 피를 뿜어냈다. 만약 그의 몸에 용혈이 배겨 있었다면, 그는 진작에 이보다도 더욱 많은 출혈이 있었을 것이다. “설령 같은 용인이라 할지라도 너는 오늘 죽어야 돼!”이내 유회원은 갑자기 고함을 지르면서 알 수 없는 작은 병 하나를 꺼내 용혈 한 모금을 마셨다. 용혈을 막 마시자마자 유회원의 기세는 다시 강해졌다. 원래도 천신에 가늠 가는 위세를 지니고 있었던 그는, 지금은 더더욱 무서운 신위를 품게 되었다. 심지어 일반인들은 그를 감히 마주하지도 못할 정도였다. “대제사장님, 저... 저 놈이 용혈을 한 모금 마신 것 같은데요? 설마 한지훈을 대적하려 하는 걸 가요?”한 제사장이 다소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이전에 광명존 또한 용혈을 한 번 복용한 적이 있었는데, 만약 단 시간 내에 거듭하여 용혈을 복용한다면 자신의 생명에게도 위협을 가할 수 있었다. 그 이유는 용혈이 인체의 잠재력을 무한히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끊임없이 잠재력을 자극시키다가는, 인간의 몸은 자연 연소하게 된다.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저 또한 한지훈이 광명존을 이 지경까지 몰아넣을 수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요. 제가 보기에 오늘 일전은 결과가 어떻든, 한지훈의 이름이 아마 유럽 전역에 퍼지게 될 것 같아요!”산토스는 굳어진 안색을 한 채 말했다. 어느새 유회원은 기세가 이전과는 정말 다를 뿐만 아니라, 그의 피부에는 적색의 붉은빛까지 감돌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그의 근육도 변화하고 있었다. 절대 인류가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경 지에 다다르게 된 것이다. 그가 제자리에 서서 꼼짝도 하지 않더라도, 태양 광장 전체는 미세한 진동을 일으키고 있었다. 모두들 한지훈이 광명존을 이 지경까지 몰아넣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이것은 아마도 한지훈에게 있어 이미 한계일 거라 생각했다. 그렇게 만민이 주목하는 가운데 유회원은 움직이기

  • 용왕사위   제2296화

    겉으로 보기에는 너무나 평범한 한 방이었지만, 유회원은 전혀 그 일격을 피할 수 없었다. 결국 그 주먹은 그의 가슴을 강하게 가격했고, 강력한 힘이 폭발하듯 터져 나왔다!유회원의 몸은 미세하게 떨며 뒤로 물러섰고, 가슴에서 기혈이 뒤섞여 거의 피를 토할 뻔했다.“너는 정말 네 한 방이 나를 끝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하나?! 이 세상에 절대는 없다! 천생서문에 기록이 있는 걸 알았으면, 이런 식으로 나와 결전을 벌이면 안 되지!”한지훈은 냉소적으로 손가락을 흔들며 말했다.이 권법에 대한 이해라면, 유회원은 한지훈의 적수도 되지 않았다.천생서문은 오직 한씨 가문 사람들만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고, 외부인이 아무리 일부 기록을 전수받았다고 해도 그 깊이를 완전히 깨달을 수는 없었다! 게다가 전투 경험에 있어서도 유회원은 한지훈과 비교할 수 없었다!한지훈은 이 길을 걸어온 동안 경험을 수없이 쌓았고, 그는 수차례의 위험한 상황에서 홀로 싸워 나오며 수많은 승리를 거두었다!그가 이룬 것은 단순한 전투 경험이 아니라, 동시대 사람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전투의 대가였다!매번 열국의 결투는 수십만 명에 달하는 적들과 싸워야 하는 대전이었고, 한지훈의 일격에 수천 수만의 사람들이 땅에 떨어졌다. 이런 경험은 유회원이 상상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험악한 전장이었다!광장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이 장면을 지켜보고 있었다.그들 모두는 전투 경험과 실력에서 유회원이 한지훈보다 절대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결국 그는 20대 초반의 젊은이에 불과한 한지훈을 이길 수밖에 없다고 믿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유회원이 아무리 고도의 권법을 구사하고, 아무리 전투 경험으로 꾀를 부려도 결국 한지훈은 평범해 보이는 한 방으로 유회원의 치명적인 공격을 뚫고 이겨냈다!“불가능해! 이건 절대 있을 수 없어!”유회원은 미친 듯이 소리쳤다!같은 기술로 그는 오륙의 첫 번째 천왕을 처치한 경험이 있었고, 그 누구도 그의 주먹 앞에서 3번 넘게 버

  • 용왕사위   제2295화

    광명좌사는 방금 전의 장면을 이미 열 번도 넘게 되새겨 보았다.그가 보기에, 광명존이 두 주먹을 꽉 쥐는 순간 마치 엄청난 틈이 생긴 듯 보였고, 이때 한지훈이 그 틈을 노려 반격할 기회가 온 것처럼 보였다.하지만 사실, 그것은 한지훈을 유인하려는 함정이었다!수많은 강자들이 이 한 방에 죽어갔으니, 한지훈도 예외가 될 리가 없었다.광명좌사의 말이 떨어지자, 산토스는 잠시 눈을 감고 고개를 저으며 한숨을 내쉬었다.“한지훈은 경험이 너무 부족해. 방금 전 살기가 완성된 순간, 유회원이 그렇게 큰 틈을 보일 리가 없지!”“이는 한지훈에게 함정을 던져준 거다! 안타깝군...”이때, 한지훈 역시 광명좌사와 산토스의 말대로 순식간에 반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 반격 역시 함정에 걸려든 것이었다!“정말 실망이군. 조금만 속임수를 써서 널 이길 수 있는 걸 알았다면 이렇게 복잡하게 싸우지도 않았어!”유회원은 냉소를 띤 채 말했다. 지금 이 순간, 그는 한지훈의 실력을 과대평가했다고 생각했다. 한지훈의 지금 모습은 마치 어린아이 같았고, 경험이라는 측면에서 완전히 부족했다.그렇게 명백한 틈을 자신의 실수라고 착각할 정도라니, 웃을 수밖에 없었다.외부에서 떠도는 한지훈에 대한 소문들이 지나치게 과장되었음을 깨달았다.그저 한지훈보다 훨씬 더 수준 미달인 사람들이 떠든 말일 뿐이었다. 이 순간, 유회원 또한 속으로 자신을 비웃기 시작했다. 결국 자신도 한지훈을 높이 평가했던 이유가 천생서문 때문이지 않은가! 이를 손에 쥔 사람은 결코 경시할 수는 없지만, 한지훈의 식견과 경험, 그리고 수단이 어찌 자신과 비교할 수 있단 말인가?!그때, 한지훈이 벌인 반격은 유회원이 너무나도 쉽게 피할 수 있었다.유회원은 옆으로 비껴가며, 한지훈의 가슴을 향해 일격을 날렸다!이 한 방은 필살의 일격이었고, 이는 살기의 마지막 일격이기도 했다!만약 한지훈이 맞게 된다면, 그는 즉시 죽음에 이를 것이다!유회원은 의심할 여지 없이 한지훈이 반드시 죽게 될 거라고

  • 용왕사위   제2294화

    유회원은 천천히 두 눈을 뜨며, 마치 신령처럼 내려다보며 차가운 웃음을 지었다.“이미 눈치챘구나! 하지만, 늦었다!”진정한 천위가 형성되며, 이는 필살의 일격이었다!상대가 아무리 강력하더라도 전혀 막을 수 없었고, 이 권법이 천도무영이라 불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사실, 그것은 그림자가 없는 것이 아니라 무형이었으며, 그 무형 속에서 필살의 기세가 형성되어 주먹의 그림자 속에 갇힌 사람은 마치 온수에 데쳐진 개구리처럼, 자기도 모르게 죽음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지금 유회원은 마치 천신이 강림한 듯, 주위에 바람 하나 없이 몸이 춤추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태양 광장 전체에서 수많은 모래와 돌들이 휘날리며, 마치 이 세상에 무형의 거대한 손이 내려와서 광장을 완전히 감싸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에휴, 사실 그들의 싸움을 지켜보는 것 자체가 의미 없었어.”“한지훈은 뛰어난 인물이지만, 결국 너무 젊다. 그의 경험 부족이 바로 가장 큰 단점이지. 평범한 강자들과 싸우면 이길 수도 있겠지만...”말을 이어가는 산토스의 얼굴에는 안타까운 표정이 떠올랐다.“그렇지만, 결국 상대는 광명존이다! 처음부터 한지훈은 불리했고, 그것이 바로 그의 비극의 시작이다!”산토스는 한지훈이 이길 수 있기를 바랐지만, 세상의 일은 사람의 의지로 바꿀 수 없는 법이었다.결국 산토스의 말이 끝난 직후, 한지훈은 유회원의 엄청난 공격 속에 몰리게 되었다.폭풍처럼 몰려오는 주먹 그림자들이 한지훈을 포위했다.“네가 적용용심과 금용용심을 융합했다고 해서 내가 두려워할 줄 알았나? 넌 단지 너무 어리고 자만할 뿐이다!”“용심을 융합한다고 해서 그 힘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 힘을 진정으로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면 시간이 필요하지! 용심의 진정한 힘은 바로 그 융합만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고!”“너와 나는 경험의 차이만이 아니다! 용족의 힘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도 너는 나와 비교할 수 없지!”“한지훈, 내가 평생을 용족의 비밀을 추적해 왔다는 것을 모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