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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2화

쨍그랑!

말 한마디에 무관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스카웃?!

그 순간, 그의 주변에 있던 수십 명의 무술 대표자들이 모두 혼란에 빠져 웅성이기 시작했다!

무영평이 제일 먼저 뛰쳐나와 소리쳤다. “그럴 순 없습니다! 절대 안 돼요! 한 관주를 그렇게 만들어 놓고, 이제는 H시 무술계에 들어와 소란을 만들겠다고요? 그런 사람을 당신은 스카웃하고 싶습니까?!”

“맞습니다. 당 주관, 이건 우리 H시 무술계 얼굴에 먹칠하는 것 아닙니까?”

“저도 스카웃에 반대합니다!”

“그런 건방진 오군의 데릴사위 따위가 무슨 자격으로 H시 무술계에 스카웃됩니까?!”

십여 명이 넘는 사람들의 거센 반대를 보며, 당무진은 그저 평온한 표정으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그는 허 어르신 쪽으로 몸을 돌려 물었다. “하 어르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 순간 그는 천천히 찻잔을 내려놓고 당무진을 보며 웃으며 말했다. “무진 군, 다음 달에 열리는 육성무술대회의에 한지훈과 함께 참석하지 않겠나?”

당무진이 웃으며 말했다. “하 어르신의 말씀이라면 무엇이든 따르겠습니다.”

하 어르신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고, 그의 눈빛은 날카롭게 빛났다.

이어 하 어르신은 몇번의 기침을 하였고, 주변에 소란스럽던 사람들은 모두 조용해졌다.

“어쨌든 당 회장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이니, 한번 해 봅시다. 그 나이에 이 정도 실력을 갖고 있는 것은 천재임이 다름없습니다. 우리 H시 무술계도 받아들일 줄 알아햐해요. 이런 젊은 피를 들여오는 것이 우리 H시 무술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것입니다. 우리도 많이 늙었어요. 늙은이의 눈으로 무술계의 발전을 궁리하는 건 소용이 없어요.”

“이 늙은이가 듣기로는 주변 도시 무술계에서도 이미 새로운 인재 발굴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우리 H시 무술계도 옛것만을 고집하면 발전할수 없습니다. 새 시대의 인력과 발전에 힘써야 해요.”

“무진 군, 그렇게 진행하세요.”

하 어르신은 말을 마친 후 천천히 일어나 떠날 준비를 했다.

그는 두 걸음 정도 걷다가 갑자기 멈춰 서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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