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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4화

표군은 여러 번 크게 웃더니 온 얼굴에는 경멸하는 웃음이었다. 그러고는 말했다.

“임량, 지금 나를 놀래키는 것이야? 북양구의 보스? 네가 만약 북양구의 보스이면 나 표군은 천하의 더 대단한 사람이다!”

“하하하! 군형님께서 말한 것이 맞습니다. 이 자식이 만약 북양구의 보스이면 저는 저 사람의 아버지입니다!”

“임장관 너무 웃기네요. 아무 사람이나 데리고 와서 북양구의 보스 행세를 하다니 이것은 죽을죄입니다.”

“군형님, 저들과 쓸모없는 소리를 하지 말고 제가 지금 당장 사람을 부르겠습니다!”

표군 뒤의 여러 부하들도 비웃었다. 그중 한 명은 핸드폰을 들고 본부한테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소리를 지르며 말했다.

“군형님의 명령이다! 당장 동료들을 불러 서성구의 아침거리에 오라! 행동을 빨리해라! 싸우자!!!”

임량은 표군 등 사람들이 한지훈을 비웃고 모욕하는 것을 보고 너무 화가 났다. 온몸에서는 무서운 기류가 흘렀다!

“표군! 하늘이 무서운 줄을 모르는구나! 감히 북양구의 보스를 비웃다니, 네 대가리가 몇 개나 잘려 나갈 수 있을까?!”

임량은 화가 나 소리를 질렀다.

이 표군은 그야말로 태세에 흙탕물을 치는 격이다!

장난을 너무 심하게 쳤다!

하지만 표군은 대수롭지 않게 웃으며 말했다.

“됐어 됐어. 임길장 나를 상대하고 싶으면 배우 따윈 필요 없다! 뭔 북양구의 보스야 만약 북양구의 보스가 여기에 있다 한들 어쩌겠어? 여기는 오군이고 우리 형은 표대룡이야 우리 아버지는 표건길이고! 강한 용도 그 지방의 뱀을 이기지 못한다고 했듯이 제아무리 북양구의 보스라 한들 여기에서는 물보라를 일으키지 못해, 우리 표씨 집안의 동의를 거쳐야 돼!”

이 한마디는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깜짝 놀라게 했다!

임량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었다. 마침 총을 꺼내 들려고 했는데 한지훈은 차갑게 물었다.

“네 뜻은 북양구의 보스가 여기에 있다 한들 너희 표씨 집안 세부자를 건드리지 못한다는 뜻인가?”

“그래!”

표군은 기색 하나 변하지 않고 대답했다.

한지훈은 고개를 끄덕이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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