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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9화

한고운은 열이 너무 심하게 나서인지 병실 침대에 누워 있었지만 아주 허약했다. 하지만 천진난만하고 귀여운 얼굴을 하고선 한지훈을 보며 놀아 달라고 했다.

곁에 있는 강우연은 아버지랑 딸이 웃으며 장난치는 모습을 보며 온 눈에는 부드러운 총애의 빛이 가득했다.

“한고운 장난치지 마! 아빠 온 하루동안 휴식도 못 했어. 아빠, 푹 쉬게 해.”

강우연은 입을 오므리고 고의로 화났다는 듯 말했다.

“오, 알겠어.”

한고운은 입이 삐죽 나왔다. 장난감 인형을 안고 실망한 눈빛으로 한지훈을 바라보며 말했다.

“아빠, 잘 휴식해요. 고운이는 아빠를 방해 안 할 거예요.”

한지훈은 한고운의 머리를 쓰다듬고 웃으며 말했다.

“아빠 안 힘들어, 아빠 고운 이랑 더 놀아줄 수 있어.”

“진짜? 오 너무 좋아...”

한고운은 기뻐서 어쩔 줄 몰라 했다.

강우연도 할 수 없다는 듯 머리를 절레절레 저었다. 하지만 얼굴의 미소는 더욱 짙어졌다.

그 시각, 병실 문이 갑자기 격하게 열렸다. 병실 안의 세 사람은 놀라서 뒤돌아보았다.

서경희와 강신은 차가운 얼굴을 하고 들이닥쳤다. 그러고는 한지훈을 짚으며 화를 내며 큰 소리로 말했다.

“한지훈! 안 꺼져?! 너 때문에 우리 가족은 하마터면 산 채로 묻힐 뻔했어! 무슨 낯짝으로 여기에 있어?!”

서경희는 어젯밤부터 화가 치밀어 있어 당장이라도 병원에 뛰쳐 들어와 한지훈을 때리고 싶었다!

하지만 어젯밤 일이 너무 많았다. 그들은 경찰청에 잡혀가 여러 가지 기록을 작성했고 이제서야 풀려났다.

강신도 같이 맞장구를 치면서 말했다.

“이런! 다 네 이 쓸모없는 놈 때문에 하마터면 연씨가문이 인계를 당할뻔했잖아! 오늘 너를 한 대 때리지 않으면 속이 안 내려갈 거 같아!”

말을 마치고 강신은 주먹을 휘둘러 한지훈을 한 대 때렸다!

이 한 방의 주먹에 강우연과 한고운은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그다음 순간 강신의 주먹은 공중에서 멈췄다. 한지훈은 그의 주먹을 꽉 쥐고 있었고 주먹에서는 꾸드득 하는 소리가 났다!

“아아아! 아파 아파 아파! 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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