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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42화

“셋째 도련님이… 살해를 당했어요!”

그 경호원이 다시 한번 말했다.

쾅!

순식간에 오용훈은 온몸으로 무시무시한 살기를 방출했다.

“내 아들이 죽었다고?”

그는 충격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며 떨리는 목소리로 재차 물었다.

여긴 남촉, 오씨 가문의 아지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곳에서 오씨 성을 가진 가주의 아들이 살해를 당했다니!

게다가 오경용은 오용훈이 가장 총애하는 아들이었다.

이건 오씨 가문에 대놓고 선전포고를 한 것과 다름이 없었다.

대체 누굴까?

어느 간덩이가 부은 놈이 이런 미친 짓을 저질렀단 말인가!

거실에 함께 있던 장교와 장군들 역시 벌떡 일어서며 분노를 표출했다.

“사령관님, 제가 3천 사병을 데리고 도련님을 살해한 놈을 처벌하러 가겠습니다!”

“저도 가겠습니다!”

“저도 가서 도련님의 복수를 하겠습니다! 그 놈에게 오씨 가문의 셋째 도련님을 살해한 업보가 얼마나 처참한 것인지 알려주고 오겠습니다!”

오용훈은 부하들을 바라보다가 시선을 돌려 그 경호원을 노려보며 물었다.

“대체 내 아들을 죽인 놈이 누구더냐! 그놈은 어디 있어?”

경호원은 거실 안에 진동하는 살기에 기가 눌려 떨리는 목소리로 답했다.

“가… 가주님, 저도 모르는 놈입니다. 말투를 봐서는 지방에서 올라온 것 같은데… 지금은 사씨 가문 저택에 있습니다.”

“지방에서 올라왔어? 좋아! 아주 좋아! 감히 내 아들을 죽이다니! 그게 누구든 난 놈과 그놈 가족들의 피로 내 아들의 영혼을 기릴 것이다!”

오용훈은 분노한 목소리로 부하들에게 말했다.

“지금 당장 주군 본부로 가서 1만 사병을 집결하고 사씨 가문 저택으로 간다! 오늘 거기서 파리 한 마리도 못 빠져나가게 해야 할 것이다!”

“예, 알겠습니다!”

순식간에 일곱 명의 군인 장교들은 거실을 나가 입구에 대기 중이던 차를 타고 주군 본부로 향했다.

오용훈은 분노에 치를 떨며 주먹을 움켜쥐었다.

“차 대기시켜! 당장 사씨 가문 저택으로 출발한다!”

그렇게 오씨 가문 사람들은 살기를 풀풀 풍기며 사씨 저택으로 향했다.

그 시각, 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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