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649화

그의 신변 안전에 문제가 생긴다면 촉지 전체가 폭풍우에 휘말릴 것이다.

30만 북양 대군은 8개국의 백만 대군도 쓸어버린 전적을 가진 군대였다.

오용훈은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 사령관, 저 사람이 북양왕이 맞는지 누가 장담해? 남촉에서 북양왕 얼굴 본 사람 있어? 어쩌면 이고성 자네가 데려온 가짜일지도 모르잖아!”

“오용훈 미쳤어? 지금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기나 해?”

분노한 이고성은 오용훈에게 삿대질하며 욕설을 퍼부었다.

오용훈도 지지 않고 맞섰다.

“나 제정신이야. 전원 내 지시를 따른다! 이고성은 반역을 꾸미고 가짜 북양왕을 데려다가 남촉의 땅을 더럽히려 했다. 당장 저들을 사살해! 아무도 살려서 내보내면 안 돼!”

그의 고함이 정원에 쩌렁쩌렁 울렸다.

오용훈은 완전히 미쳤다.

이고성은 부들부들 떨며 오용훈에게 소리쳤다.

“오용훈, 넌 미쳤어! 상대는 북양왕이야! 짝퉁이 아니라고!”

그는 분노한 눈빛으로 주변에 총을 든 병사들을 둘러보며 소리쳤다.

“지금 이게 뭐 하자는 거야! 당장 총 안 내려? 이거 반역이야! 일국의 총수를 암살하려는 거라고! 구족을 멸할 중범죄야!”

남촉의 병사들은 그 말을 듣고 당황한 얼굴로 서로 눈치를 살피며 천천히 총을 내려놓았다.

그 모습을 본 오용훈은 허리춤에서 권총을 빼들고 총을 내린 병사를 겨누며 고함쳤다.

“전장에서 도망치는 자는 군법대로 바로 사살한다!”

병사는 그 말을 듣고 바로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오용훈은 그대로 방아쇠를 당겼고 모두가 보는 앞에서 그 병사를 사살했다.

순식간에 뻘건 피가 사방으로 튀었다.

오용훈은 문밖에 있는 병사들을 향해 소리쳤다.

“여긴 남촉이고 내 명령이 곧 법이야! 총을 내리는 자들은 군법대로 처치하겠다!”

말을 마친 그는 총을 들고 한지훈과 이고성 일행을 겨누며 소리쳤다.

“이고성, 가짜 북양왕을 데려다가 군대를 농락한 죄는 용국의 법도대로 즉시 사살해야 마땅해!”

그 말을 들은 이고성이 분노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오용훈, 당장 그만둬! 남촉 밖에 우리 서촉의 3만 병사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