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청은 눈살을 찌푸리며 엄숙한 눈으로 한지훈을 바라보며 말했다."언제 발견한 겁니까?"한지훈은 오릉군 가시를 회수했고, 유청을 무심히 바라보며 말했다. "두 전신을 살해한 순간부터 발견했습니다."이 말을 들은 유청은 숨을 깊이 들이쉬고 하늘을 올려다보며 말했다."한지훈 사령관님, 이 일을 말하지 말아 주시길 간청합니다."그러자 한지훈은 의심스러운 듯 그에게 되물었다."저는 한 가지 이해가 안 가는 게 있습니다. 당신은 이렇게 강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데도 어째서 남에게 굴욕을 당하는 겁니까? 당신의 실력이면 남촉의 오씨 가문을 통틀어도 당신의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그의 말을 들은 유청은 잠시 침묵했다. 그러다 돌아서서 대청에서 부모님을 보살피고 있는 사서은을 본 그의 입가에 부드러운 미소가 떠올랐다. "제 아내 때문이죠, 저는 아내가 이유 없는 논쟁에 휘말리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저는 확실히 실력이 뛰어나지만, 제 아내는 매우 평범합니다. 저는 그 누구도 두렵지 않지면 제 아내가 다칠까 봐, 아내를 잃을까 봐 두렵습니다."이 말을 들은 한지훈 역시 바빠 보이는 사서은의 뒷모습에서 강우연을 떠올렸다.유청의 선택은 예전의 자신과 너무나 닮아 있었고, 그는 아내를 위해 일부를 기꺼이 포기한 것이다. "당신과 나는 같은 부류의 사람들이지만, 내가 당신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맹목적인 관용은 오히려 더 나빠질 수 있다는 겁니다! 오늘의 오경용처럼, 만약 당신이 과감한 수단을 발휘했다면 오씨 가문이 이렇게 사씨 가문을 모욕하고 억압하지 않았을 겁니다."한지훈이 뒤이어 말하자, 유청은 이 말을 듣고 눈썹을 찌푸리며 잠시 침묵하더니 숨을 깊이 들이쉬고 말했다."잘 알겠습니다."곧이어, 유청은 고개를 돌려 한지훈을 바라보며 물었다."한지훈 사령관님, 무슨 일로 저를 찾으신 겁니까?"그러자 한지훈이 그를 진지하게 바라보며 대답했다."당신이 제 오른팔이 되어주었으면 합니다."이 말을 들은 유청은 눈썹을 찡그렸고, 엄숙한 표정으로 한지훈을 바라보았
그는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자신의 아내가 이토록 실력이 뛰어나다니! 강우연이 몸 안의 힘을 완전히 소화한다면 적어도 삼성지급 전신의 실력까지도 도달할 수 있었다!!"여보, 어때요?"강우연은 약간 숨을 헐떡이며 초조하고 기대에 찬 눈빛으로 한지훈을 바라보았다.그러자 한지훈은 곧장 그녀의 허리를 잡고 고운 그녀의 얼굴에 입을 맞추었다. "여보, 당신은 정말 대단해. 이미 준전신의 강자의 실력에 도달했다고! 앞으로 이성 현급 전신 이하가 당신을 괴롭혀도 당신은 충분히 스스로 물리칠 수 있어!""저…… 정말로요?"강우연도 믿을 수 없다는 듯 놀라운 기색이 역력했다. 그동안 그녀는 실전을 많이 치르지 않아 자신의 실력에 자신이 없었고, 평소 한지훈을 상대로 훈련할 때도 전력을 다할 수 없었다. 한지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정말이지, 같이 연습할까?"이 말과 함께 두 사람은 잔디 위에서 대련을 시작했다.……야심한 밤.강우연은 잠이 들었고, 한지훈은 스위트룸 거실에 앉아 천생서문 잔본을 꺼내 다시 연구하기 시작했다.그는 의술에 관한 잔본에서 강우연 체내의 모든 힘을 방출시킬 방법을 알아내고자 했다. 한참을 본 한지훈이 결국 한 가지 방법을 찾아냈다. 하지만 방법은 절반만 기록되어 있었고, 나머지는 다른 잔본에 기록된 것 같았다. 그러자 한지훈은 눈살을 찌푸리며 조용히 중얼거렸다."남은 잔본은 다른 3대 가문의 손에 있으니, 이제 돌려받을 때가 되었군."하지만. 그 순간 한지훈의 눈썹이 일그러지더니 눈에서 차가운 빛이 뿜어져 나왔다!문밖 복도에서 실력이 낮지 않은 기운이 느껴졌고, 한지훈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며 냉소를 띠더니 말을 꺼냈다."보아하니, 서촉도 태평하지 않은 모양이군."같은 시각.호텔 1층 복도에는 잠옷을 입은 다섯 그림자가 어둠 속을 휘저으며 한지훈과 강우연이 묵고 있는 스위트룸 문 앞에 다가왔다. 얼굴을 가린 다섯 사람은 살의를 내뿜으며, 매서운 눈빛을 번쩍였다. 다섯 명은 서로를 힐끗 쳐다보
한지훈은 눈살을 찌푸리며 비웃었다."죽음을 자초하는군!"순식간에, 그가 손을 뻗자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네 명의 킬러들이 전부 날아가 버렸다! 모두 가슴이 산산조각이 나고, 입에서 피를 토하며 땅에 쓰러져 죽었다. 그나마 숨을 돌릴 수 있는 한 사람이 남아 있었던 것은 한지훈이 봐준 덕이었다. 한지훈은 땅에 쓰러져 가슴을 움켜쥔 채 끊임없이 피를 토하고 있는 킬러를 내려다보며 차갑게 물었다."말해, 누가 이곳에 보낸 거지?!"킬러는 공포에 질린 눈으로 한지훈을 바라보며 온몸을 떨었고, 간신히 몸을 뒤로 빼며 소리쳤다."제…… 제발 죽이지 마세요. 제가 말하겠습니다, 모든 걸 말하겠습니다……""저희는 남촉의 오씨 가문이 보낸 사람들입니다…… 저희의 임무는 당신을 죽이는 거였습니다…"남촉의 오씨 가문?!이 말을 들은 한지훈이 눈썹을 찡그렸고, 얼굴은 분노와 냉담함으로 가득 찼다!오씨 가문이 도둑놈 심보를 버리지 못한 것이군! "남촉의 오씨 가문이라! 좋다! 본 사령관이 그들에게 살길을 열어 주었지만 수렴하는 방법을 모르니 오씨 가문은 존재할 필요가 없겠군!"한지훈이 냉랭하게 말했고, 그의 눈에는 한기가 가득했다.그러자 킬러는 한지훈의 살의를 온몸으로 느끼며 겁에 질려 자비를 구했다."선생님, 제발 저를 살려 주십시오, 저, 저는……"그러나, 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한지훈의 손에 들린 오릉군 가시가 터져 나와 그의 심장을 꿰뚫고 땅에 박혔다! 같은 순간, 강우연은 문에서 나와 눈앞의 광경을 보았고, 눈썹을 찡그리며 상황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했다. 한지훈은 몸을 돌려 강우연을 바라보며 말했다."앞으로 이런 일에 익숙해져야 해."강우연은 한지훈의 말의 의미를 이해한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마음속의 두려움을 참아냈다. 한지훈은 한숨을 내쉬었고, 그는 강우연이 이런 일을 보지 않기를 바랐으며, 또한 이런 일을 겪지 않기를 바랐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매우 불확실하고 위기가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 한지훈이 하루 종일 강우연의 곁을 지키
오후가 되자 북양군은 이미 철수했다.오씨 가문 사람들은 현재 모두 대청에 앉아 침울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한편, 주인석에 앉아 있는 사람은 이미 파면된 오씨 가문의 둘째 어르신이었다! 그의 얼굴에는 분노가 가득했고, 두 눈은 마치 사람을 잡아먹으려는 듯 침울했다!그 직후, 그의 부하 중 한 명이 뛰어 들어와 땅에 무릎을 꿇고 소리쳤다."둘째 어르신, 파견된 다섯 형제가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아마도 임무에 실패한 것 같습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 북양왕은 이미 우리 오씨 가문의 소행임을 알고 있을 겁니다……"이 말을 들은 오씨 가문 사람들은 모두 패닉에 빠졌다! "뭐라고? 실패해? 끝났군, 끝났어! 이제 오씨 가문은 정말 끝난 거야!""둘째 어르신, 이제 어떻게 합니까? 북양왕이 군대를 보내 우리 오씨 가문 산장을 진압하지 않을까요?""어르신, 아니면 저희가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은 어떻겠습니까……"오씨 가문 사람들이 끊임없이 말을 꺼냈다. 그러자 둘째 어르신은 화가 나서 팔걸이를 내리치며 소리쳤다. "모두 닥쳐라! 오씨 가문은 누구에게도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아무리 북양왕이라고 해도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야!"사람들이 그의 말을 듣더니 모두 넋을 잃었다."둘째 어르신, 도대체 어떻게 하려고 이러시는 겁니까? 그자는 북양왕입니다. 남촉 전체에 현재 십만 북양군이 있다고요! 그가 명령만 내리면 남촉을 평정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맞습니다 어르신! 저희 오씨 가문은 이길 수 없습니다.""둘째 어르신, 무슨 말씀이라도 해주십시오, 어떻게 하실 작정입니까? 정말 북양왕과 맞서 싸울 겁니까? 이건 정말 계란으로 바위 치기나 다름없습니다……"사람들의 이러쿵저러쿵하는 말에 오씨 가문 둘째 어르신은 안색이 어두워졌고, 싸늘한 눈빛으로 주위를 둘러보더니 말을 꺼냈다."너희들은 이곳이 어디와 가까운지 잊은 게야?! 이곳은 용국의 변방이다! 남촉에서 50킬로미터만 가면 바로 경외라고! 우리 오씨 가문은 경외 3개국과 협
"하하하!"전화 너머로, 용국 국경 한 나라의 정글 안에 있는 어느 작전 지휘실에서, 뚱뚱한 몸에 검은 피부, 시가를 피우고 손가락에 금과 옥반지를 잔뜩 끼운 한 중년 남성이 녹색 군복을 입고 연기를 내뿜으며 미소를 지었다."오씨 어르신, 걱정하지 마십시오. 저 리처드슨은 규칙을 중시하며 일을 처리하는 사람입니다! 저희 대군은 곧 남촉에 도착할 예정입니다!""좋습니다! 리처드슨 장군님을 믿습니다! 그러면 우리 오씨 가문은 리처드슨 장군의 대군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겠습니다!"오한해는 전화를 끊었다. 리처드슨은 즉시 휴대폰을 내려놓고 모국어로 차갑게 몇 마디 욕설을 퍼부은 뒤, 옆에 있던 군복을 입은 다른 두 장군에게 말했다. "이 망할 오한해는 아직도 우리 15만 대군을 이용해 북양의 십만 군사에 대항하려 하다니!"짙은 눈썹과 턱수염을 기른 또 다른 키 크고 검은 머리의 장군은 남촉 전역과 국경 지도를 훑어보더니 말을 꺼냈다."현재 10만 북양군이 남촉에 있습니다. 저희 15만 대군이 경솔하게 행동하면 용국과의 전쟁을 일으킬까 두렵습니다!""리처드슨 장군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그러자 리처드슨은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시가를 한 모금 피우고는 말했다."용국 남촉의 작은 오씨 가문을 위해 우리 삼국 15만 대군을 북양의 강철 창과 철기 아래 죽게 할 수는 없지!""우리의 목적은 매우 간단해. 바로 북양왕과 협상을 하는 것이다!""남촉 국경에 있는 옥광 구역들은 반드시 우리에게 할당되어야 한다! 이는 엄청난 이익이지! 그 몇 개 구역만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여전히 병사를 모집할 수 있고, 우리의 힘을 강화할 수 있어!"리처드슨의 말을 들은 두 장군은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리처드슨 장군님, 정말 좋은 계획입니다! 저희가 남촉을 포위하고 움직이지 않는 한, 북양왕도 군대를 보낼 이유가 없을 겁니다!""맞습니다! 저희는 그저 훈련이라고 말하면 됩니다!""하하하!"세 장군은 몇 번 웃고는 잔에 담긴 와인을 단숨에 들이켰다. "
오한해는 이 말을 듣자 몇 번 크게 웃더니 말했다."오씨 가문은 이미 물러설 곳이 없다! 오늘, 우리 오씨 가문은 살상으로 살길을 찾을 것이다! 모두들, 죽여라!!!"오한해는 화를 내며 고함을 질렀고, 그의 뒤에 있던 오씨 가문의 5천 명의 사사들이 순식간에 총을 쏘기 시작했다!탕, 탕! 총성이 오씨 가문 산장 전체에 울려 퍼졌고, 용일은 힘없이 고개를 저으며 손을 크게 흔들었다."발포하라!!"그러자, 북양 병사들도 순식간에 총을 쏘기 시작했다. 오씨 가문 산장 전체가 순식간에 전쟁터로 변했고, 용일도 오한해를 향해 달려갔다! 이 순간, 용일 앞에는 수백 명의 사사들의 몸이 날아가며, 모두 바닥에 쓰러져 입에서 피를 토하고 죽어 나갔다. 오한해는 달려오는 용일을 보았고, 그 또한 흉악한 얼굴로 손을 들어 용일의 주먹을 한 손바닥을 받아냈다. 이를 마주한 용일은 눈살을 찌푸리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당신도 전신 강자인가?!"그러자 오한해는 비웃으며 대답했다."그렇다!"용일은 속으로 탄식했다.‘남촉의 오씨 가문에는 정말 숨은 인재가 많군!’오씨 가문의 둘째 어르신은 뜻밖에도 사성 천급 전신 강자였고, 그의 실력이 용일과 동등할 것이라고 생각지도 못했다! 순식간에 이곳은 전신의 전쟁터로 변했고, 싸우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주위에서는 더욱 불길이 치솟았고, 총소리는 밤새도록 울려 퍼졌다! 쾅! 순식간에, 용일은 주먹을 날려 오한해의 가슴을 내려치며 그를 10미터 이상 날려버렸다! 그러자 그는 오씨 가문의 사사들과 심하게 부딪히며 쓰러졌고, 입에서 피를 토하며 멀리서 걸어오는 용일을 사납게 노려보았다! 휙!용일은 손을 들어 허리춤에서 권총을 꺼내 오한해에게 겨누며 말했다."오한해는 이미 체포되었다! 모두 즉시 무기를 버려라! 그렇지 않으면 이 자리에서 바로 사살하겠다!!!"그의 고함이 오씨 가문 산장 전체에 울려 퍼졌다! 그러자 여전히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던 사사들은 피투성이가 된 채 땅에 쓰러져 있는 오한해를 보
이때 한지훈은 전화를 끊고 발밑에서 피투성이가 된 리처드슨을 차갑게 내려다보았다.리처드슨의 얼굴은 피범벅이었고, 허벅지에 총을 맞은 그는 공포에 질려 앞에 있는 남자를 바라보며 말했다."당신 누구야?! 감히 날 죽이려 든다면 나와 월조의 적이 되는 거다!! 월조에는 30만 반격군이 있고, 나는 월조의 장군 리처드슨이다! 당신은 날 죽일 수 없어!"리처드슨은 자기 앞에 있는 남자가 살의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할 리 없었고, 특히 방금 전 그 장면은 아직도 그를 떨게 만들었다! 총 한 자루와 함께 수천 명의 포위망에서 작전 지휘부로 쳐들어오다니, 너무 무섭지 않은가! 이 남자가 바로 전장의 사신이나 다름없었다! 반면, 한지훈은 땅에 쓰러져 있는 리처드슨을 차갑게 바라보며 말했다.“내가 북양왕이다! 당신은 나랑 협상하려 한 것이 아니었나? 지금 바로 이야기를 해 보지!"이 말을 들은 리처드슨은 당황했고, 이마에 식은땀이 맺혔다. 그가 뜻밖에도 명성이 자자한 북양왕이라니! ‘자신의 작전 지휘부가 이곳에 있는 것을 어떻게 안 거지?’하지만, 리처드슨도 나름 월조의 장군이었기에 잠시 충격을 받은 후 다시 엄숙한 얼굴로 소리쳤다. "북양왕! 당신은 선을 넘었다! 이곳은 월조의 국경이고, 당신은 월조의 영토에서 본 장군의 수많은 병사들을 학살했고, 심지어 나도 중상을 입었다! 난 이 문제를 국제 군사 제판소에 고소할 것이다! 용국이 이 일을 책임져야 할 거야!!! 나 또한 당신 용국과의 전쟁을 선포한다!!!"쾅!한지훈은 발을 들어 올려 다시 한번 리처드슨 장군의 가슴을 무겁게 짓밟았다!뚜둑! 갈비뼈가 몇 개 부러진 듯한 소리가 났고, 리처드슨은 고통에 울부짖으며 비명을 지를 때마다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심지어 그는 입에서 피를 한가득 뿜어냈다! "이…… 이건 월조와의 결투를 신청하는 거다!"리처드슨이 고함을 질렀다. 그러나 한지훈은 비웃으며 말했다."월조가 용국과 전쟁을 한다고?! 리처드슨 장군, 잊지 마, 사
달빛에 굴절되어 핏방울이 뚝뚝 떨어지고 있는 그의 얼굴은 더없이 공포스러웠다! "열!""아홉!""여덟!"......한지훈이 카운트다운하는 것을 보고, 리처드슨은 완전히 패닉에 빠졌고 온몸이 떨려왔다!"셋!""둘!"이 시점에서, 한지훈은 이미 총을 들어 리처드슨의 머리를 겨누고 있었다.그 순간 리처드슨은 겁에 질려 말했다."내가 말할게, 말한다고…"그러자 한지훈은 미소를 지으며 총을 내려놓았다."진작에 이렇게 하면 끝났을 텐데."그 후, 5분 동안 심문이 이어졌다. 모든 것을 털어놓은 리처드슨은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바람 빠진 공처럼 땅에 쓰러졌다.비록 그는 몸이 뚱뚱했지만, 피를 많이 흘렸다."북양왕, 내가 다 말했으니 이제 나를 놓아주겠나?"리처드슨은 겁에 질린 눈빛으로 물었다.그러자 한지훈은 용일에게 동영상을 보낸 후 눈썹을 치켜올리고, 땅바닥에 쓰러진 리처드슨을 보며 말했다."좋다."이 말을 들은 리처드슨은 벌떡 일어나 피투성이가 된 오른팔을 움켜쥐고 절뚝거리며 이 무서운 곳에서 도망치려고 했다! 그는 월조로 돌아가면 반드시 대군을 동원해 용국과 전쟁을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하지만, 그가 돌아서서 몇 걸음 걷자마자 한지훈이 손을 들었고, ‘탕’ 하는 소리와 함께 총알이 리처드슨의 뒤통수를 관통하며 그의 앞에 있던 고목의 나뭇가지를 명중시켰다! 리처드슨은 그대로 피 웅덩이에 쓰러졌고, 그는 죽을 때까지 왜 자신이 죽어가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그리고 한지훈은 리처드슨의 시체를 담담하게 바라보며 말했다."용국을 배반한 자는 반드시 처단한다!!!"이 말을 한 후, 한지훈은 돌아서서 텐트로 걸어 들어가 이미 다리가 피로 범벅이 되어 걸을 수 없는 두 나라의 장군들을 바라보며 차갑게 말했다."리처드슨은 죽었다. 이것은 그가 의도적으로 용국과 전쟁을 벌인 결과이다! 두 사람, 죽지 않고 고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잘 알 거라 생각한다.""예! 예, 예! 저희를 살려주신 북양왕님의 은혜에 감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