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659화

달빛에 굴절되어 핏방울이 뚝뚝 떨어지고 있는 그의 얼굴은 더없이 공포스러웠다!

"열!"

"아홉!"

"여덟!"

......

한지훈이 카운트다운하는 것을 보고, 리처드슨은 완전히 패닉에 빠졌고 온몸이 떨려왔다!

"셋!"

"둘!"

이 시점에서, 한지훈은 이미 총을 들어 리처드슨의 머리를 겨누고 있었다.

그 순간 리처드슨은 겁에 질려 말했다.

"내가 말할게, 말한다고…"

그러자 한지훈은 미소를 지으며 총을 내려놓았다.

"진작에 이렇게 하면 끝났을 텐데."

그 후, 5분 동안 심문이 이어졌다.

모든 것을 털어놓은 리처드슨은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바람 빠진 공처럼 땅에 쓰러졌다.

비록 그는 몸이 뚱뚱했지만, 피를 많이 흘렸다.

"북양왕, 내가 다 말했으니 이제 나를 놓아주겠나?"

리처드슨은 겁에 질린 눈빛으로 물었다.

그러자 한지훈은 용일에게 동영상을 보낸 후 눈썹을 치켜올리고, 땅바닥에 쓰러진 리처드슨을 보며 말했다.

"좋다."

이 말을 들은 리처드슨은 벌떡 일어나 피투성이가 된 오른팔을 움켜쥐고 절뚝거리며 이 무서운 곳에서 도망치려고 했다!

그는 월조로 돌아가면 반드시 대군을 동원해 용국과 전쟁을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그가 돌아서서 몇 걸음 걷자마자 한지훈이 손을 들었고, ‘탕’ 하는 소리와 함께 총알이 리처드슨의 뒤통수를 관통하며 그의 앞에 있던 고목의 나뭇가지를 명중시켰다!

리처드슨은 그대로 피 웅덩이에 쓰러졌고, 그는 죽을 때까지 왜 자신이 죽어가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그리고 한지훈은 리처드슨의 시체를 담담하게 바라보며 말했다.

"용국을 배반한 자는 반드시 처단한다!!!"

이 말을 한 후, 한지훈은 돌아서서 텐트로 걸어 들어가 이미 다리가 피로 범벅이 되어 걸을 수 없는 두 나라의 장군들을 바라보며 차갑게 말했다.

"리처드슨은 죽었다. 이것은 그가 의도적으로 용국과 전쟁을 벌인 결과이다! 두 사람, 죽지 않고 고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잘 알 거라 생각한다."

"예! 예, 예! 저희를 살려주신 북양왕님의 은혜에 감사드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