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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3화

대장은 눈살을 찌푸렸고, 십여 명의 팀원들은 바깥의 정글과 관목, 그리고 주변의 고목을 향해 총을 겨눴다.

지금 이 순간, 숲에는 살을 에는 듯한 살기가 몰려오고 있었고 사방은 쥐 죽은 듯이 고요했다.

월조 특전사들은 엄청난 압박과 죽음의 위협을 느끼고 있었고, 그들의 이마에선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그리고 이때!

덤불에서 한 형체가 순식간에 튀어나와 손을 들자, 그의 손에서 십여 개의 비침이 터져 나왔고, ‘푸슉’ 하는 소리와 함께 그의 앞에 있는 5명의 특전사의 팔과 가슴, 복부를 관통했다!

이 5명은 재빨리 총을 쏘고 싶었지만, 팔이 순식간에 마비되어 전혀 들어 올릴 수가 없었다!

그들은 겁에 질린 채 입에 단검을 물고 있는 유령 같은 형체를 보았고, 그 형체는 순식간에 그들의 눈앞을 지나갔다!

다음 순간, 5명의 특전사들은 온몸에 살기를 느꼈고, 순식간에 피를 토하며 눈을 크게 뜨고 그들 앞에 있는 형체를 보았다!

퍽!

이 5명의 특전사들은 그대로 피 웅덩이에 쓰러졌고, 한지훈은 피가 뚝뚝 떨어지는 비수를 들고 있었다!

탕, 탕, 탕!

순식간에, 남아 있던 월조 특전사들이 즉시 한지훈을 향해 총을 쐈다!

하지만, 한지훈의 손에 있던 오릉군 가시가 튀어나왔고, 그는 마치 슈퍼맨처럼 공중으로 날아올라 그들의 눈앞을 스쳐 지나갔다!

그들의 총구는 정글을 누비는 한지훈의 모습을 쫓아가며 쏘았지만, 모두 빗나가고 말았다.

그리고 지금!

한지훈의 형체가 공중에서 튀어나왔고, 그의 손에 들린 오릉군 가시도 순식간에 아래에 있는 나머지 월조 특전사들을 향해 발사되었다.

허공에 떠 있는 오릉군 가시는, 창백한 달빛에 굴절되어 번쩍였다!

퍽!

선홍색 피가 공중에 흩뿌려졌다!

남아 있던 월조 특전사들이 모두 땅에 쓰러지고 말았다.

예외 없이 그들의 가슴은 오릉군 가시에 찔리고 말았고, 이 모든 일이 단 2분 만에 일어났다.

피 웅덩이에 누워 있는 시체를 보며 한지훈은 상대방의 장비를 확인했고, 무전기 중 하나를 집어 들어 유창한 월조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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