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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8화

한지훈은 냉소를 지으며 그대로 주먹을 뻗어 상대의 주먹을 쳐버렸다.

우드득 하며 뼈가 부스러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5성 용수의 팔이 그대로 산산이 부서져 버렸다.

단 일격으로 상대의 주먹과 함께 팔을 부숴버린 것이다.

상대는 피가 철철 흐르는 팔을 감싸며 경악한 표정으로 뒤로 뒷걸음질쳤다.

이미 오른팔은 뼈가 전부 부러져 볼품없이 되어버린 상태였다.

눈앞의 사내는 죽음의 사자가 따로없었다.

한지훈은 싸늘한 시선으로 남은 무인들을 둘러보다가 6성 용수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더 할 거야?”

그 시각 궁 안에 있던 카밀로 장군과 월조왕,그리고 조정의 핵심 인물들은 경악에 빠진 얼굴로 그들을 바라보았다.

눈 깜짝할 사이에 벌써 이렇게나 많은 강자들이 죽어간 것이다!

그들은 전부 월조국의 기둥과도 같은 존재들이었다.

월조왕의 가슴에서는 피가 흘러내렸다.

카밀로 장군 역시 경악을 금치 못했다.

상대의 실력이 이 정도로 강할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

“카일! 놈을 죽여! 무슨 수를 써서라도 죽여야 해! 이 인간은 우리 월조 왕국의 가장 큰 적이다! 놈이 북양왕이고 놈만 죽이면 용국은 월조의 소유가 될 것이다!”

카밀로 장군이 6성 용수를 향해 소리쳤다.

카일은 차마 자신이 질 수도 있다는 말은 못하고 곤혹스러운 표정만 짓고 있었다.

눈앞의 사내는 명실상부 천왕 강자였다.

6성을 네 명 더 추가한다고 해도 절대 이 사내를 죽일 수 없다는 것을 그는 잘 알고 있었다.

천왕 강자란 모든 것을 초월한 존재였다.

그들이야말로 이 세상을 주도할 수 있는 절정에 선 자들이었다.

카일은 굳은 표정으로 한지훈을 빤히 바라보다가 마지못해 허리춤에서 단도를 꺼내들었다.

남은 무인들도 각자 허리춤에서 무기를 꺼내들고 음침한 표정으로 한지훈을 주시했다.

그 모습을 본 한지훈은 냉소를 짓고는 말했다.

“그런다고 날 쓰러뜨릴 수 있을 것 같아?”

카일이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

“쓰러뜨리지 못해도 우린 해야만 해! 우린 월조인이니까! 월조 왕궁을 호위하고 국왕 폐하와 카밀로 장군을 지키는 것이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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