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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2화

그쪽에서 멈추지 않는데 한지훈이라고 가만히 당하고 있을 이유가 없었다.

이어지는 며칠동안 한지훈은 강우연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그녀의 출퇴근을 픽업하고 시간을 내어 그녀와 실전 연습도 진행했다.

강우연은 무예에 꽤나 재능이 있는 여자였다.

벌써 일주일 안에 그녀는 1성 준전신급 경지에 안착했다.

이제는 4성 천급 군왕 몇 명을 만나도 자신을 지킬 수 있을 정도까지 성장했다.

“하….”

강우연은 가쁜 숨을 몰아쉬며 한지훈에게 물었다.

“여보, 나 어때요?”

한지훈은 그런 그녀에게 엄지손가락을 척 내보이며 말했다.

“아주 좋아. 내가 만난 사람들 중에서 성장이 가장 빨라.”

그 말을 들은 강우연은 해맑게 웃었다.

사실 그녀는 더 노력해야 한다고, 더 강해져야 한다고 항상 자신을 채찍질했다.

그래야 앞으로 한지훈과 고운이를 지켜줄 수 있을 것 같았다.

한지훈의 신변에 귀찮은 일이 생기거나 지난번처럼 그가 중상을 입었을 경우에 가족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싶었다.

그렇게 연무 한 시간 뒤에 강우연은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은 뒤, 한지훈에게 말했다.

“여보, 오늘 비즈니스 파티가 있는데 같이 갈래요?”

한지훈은 들고 있던 천산서록을 내려놓고 웃으며 말했다.

“좋지.”

어차피 한가한 시간이고 그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그 시각, 강중의 모 별장.

네 명의 검은색 장포를 입은 사람들이 어두운 거실에 모였다.

“한지훈이 돌아왔어. 들은 정보에 의하면 오늘 열리는 비즈니스 파티에 참석할 거라는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간단해. 파티에 잠입하여 놈을 독살하는 거야!”

한 사내가 음침한 목소리로 말했다.

가면을 쓴 사내에게서는 일반인에게서 찾아볼 수 없는 음침한 분위기가 풍겼다.

“하지만 상대는 북양왕이야. 4대 가문의 가주들이 연합해도 죽이지 못한 놈이야. 오히려 원천걸이 역으로 당해서 죽어버렸다고! 한지훈 최소 반보천왕일텐데 우리가 할 수 있을까?”

또 다른 가면을 쓴 사내가 걱정스러운 말투로 말했다.

“걱정할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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