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673화

그들은 사업 상의 경험담이나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미래 정책 같은 것들을 서로 공유했다.

많은 사람들은 이번 교류회를 통해 미리 정책 같은 것들을 알아둬서 대비책을 세울 계획을 가지고 이 자리에 나왔다.

그래야 다른 사람들보다 빨리 시장을 독점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 시각 한지훈과 강우연도 다가오는 사람들과 서로 인사를 나누었다.

술잔을 들고 다가온 사람들 대부분은 강우연과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녀는 어느새 강중에서 가장 핫한 여성 기업인이 되어 있었다.

우연그룹과 청운종이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그룹에서 생산하는 약품들은 시장 점유율이 무려 80퍼센트 이상을 달성했다.

물론 남은 20퍼센트는 양심적인 시장 경쟁을 위해 강우연이 일부러 여지를 남긴 것이었다.

반면 강중 의학계의 거물들 몇 명을 제외하고 강우연과 같이 온 한지훈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그가 바로 소문만 무성한 강우연의 남편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소문에 그는 출근도 안 하고 매일 집에만 있으며 가정주부를 자처한다고 했다.

물론 한지훈은 그런 소문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사람들의 생각은 달랐다.

젊고 잘생긴 남자 한 명이 사람들 틈에서 걸어나오더니 강우연에게 다가가 매력적인 미소를 지으며 말을 걸었다.

“강 대표님, 안녕하세요. 이런 곳에서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저는 경주 당씨 가문의 둘째 당일범입니다.”

강우연은 예의 바른 미소를 지으며 그에게 물었다.

“반가워요. 그런데 우리가 아는 사이였던가요?”

당일범이 웃으며 말했다.

“오늘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이니 앞으로 알아가면 되죠.”

말을 마친 그는 자신이 느끼기에 가장 매력적인 미소를 지었다.

세상물정 모르는 어린 여자였으면 진작에 가슴 설레었겠지만 강우연은 오히려 그런 그의 태도에 반감을 느끼고 경계 어린 표정을 지었다.

딱 봐도 바람둥이에 자기 잘난 멋에 사는 인간이었다.

그녀는 담담한 미소를 지으며 그에게 물었다.

“그런데 어쩐 일로 저를 찾으셨나요?”

당일범이 말했다.

“우리 가문도 경주에서 의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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