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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7화

“이제 일 얘기나 하죠.”

강우연이 말했다.

“물론이죠. 난 우연그룹이 가장 잘하는 영역을 맡아주었으면 합니다. 강 대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홍철복이 담담히 말했다.

“그게 무슨 뜻이죠?”

강우연이 물었다.

“솔직히 말씀드리죠. 우리 홍영은 이번에 강중 의학계의 수장이 되려고 왔습니다. 우연그룹이 그 선봉이 되어준다면 그에 따른 복리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홍철복이 말했다.

“그게 무슨 말씀인가요? 지금 우리 우연그룹을 홍영과 합병하겠다는 말씀인가요? 죄송하지만 그럴 생각 없어요. 오늘의 대화는 없었던 거로 하죠.”

강우연은 미간을 찌푸리며 강경하게 말했다.

우연그룹을 강중을 삼키는 다리로 쓸 생각을 하다니! 참 이해할 수 없는 발상이었다.

“마음대로 하세요.”

홍철복은 상관없다는 듯이 어깨를 으쓱했다.

강우연은 발끈하며 자리에서 일어서 떠날 채비를 했다.

“10… 9… 8…”

홍안복이 갑자기 숫자를 세기 시작했다.

“지금 뭐 하시는 거죠?”

강우연은 갑자기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별거 아니에요. 우연 씨가 마신 커피에 수면제를 좀 탔을 뿐이죠.”

홍철복이 웃으며 말했다.

“뭐라고요? 당신들….”

강우연은 욕설을 내뱉으려 했지만 갑자기 잠이 쏟아지더니 그대로 바닥에 기절해 버렸다.

홍철복 형제는 서로 시선을 교환하고는 웃음을 터뜨렸다.

“형, 이 여자 좀 새끈한데요? 인질로 이용하기 전에 제가 좀 데리고 놀면 어떨까요?”

홍안복이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급할 거 없어. 이 여자를 이용해서 북양왕을 쓰러뜨린 뒤에 내가 직접 네 방으로 보내주지.”

홍철복이 말했다.

“그래요. 그럼 기다리죠, 뭐.”

그렇게 한참 후.

강우연은 어두컴컴한 방 안에서 눈을 떴다.

사지가 침대에 묶여 있어서 그녀는 꼼짝도 할 수 없었다.

어렴풋한 기억이 떠오르고 그녀는 자신이 납치를 당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강 대표, 깼어?”

홍철복이 안으로 들어왔다.

“당신… 뭐 하려는 거지? 왜 날 이곳에 납치한 거야? 이거 범죄야. 내가 이곳으로 온 거 내 비서는 다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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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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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영
여자는 늘 멍청하게 나와서 짜증나 보기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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