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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4화

하지만, 예상했던 폭발은 일어나지 않았고 폭탄은 반으로 쪼개졌다.

건물 밖에서는 쥐 죽은 듯한 침묵이 유지됐다가, 그다음에는 큰 환호성이 들렸다.

"이제 위험한 상황은 해결됐으니 빨리 회사 직원들을 불러 같이 찾도록 하죠. 그들은 회사 구조에 익숙하니 더 쉽게 찾을 수 있을 겁니다."

한지훈은 고개를 끄덕인 뒤 재빨리 건물 내부로 돌아와 한 칸씩 찾기 시작했다.

먼지가 자욱한 파란색 통 안에서 강우연은 힘겹게 숨을 몰아쉬며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한지훈, 지훈 씨..."

한 시간여 만에 사람들은 파란 통 위에 있던 무거운 물건을 옮겼고, 예상대로 강우연은 그 안에 누워있었으며 온몸이 땀에 젖어 호흡도 매우 약해진 상태였다.

"빨리, 모두에게 알리세요."

소방관이 강우연을 안아 들고나왔다.

한지훈이 도착했을 때, 강우연의 상태가 심각한 것을 발견했다.

만약 신속하게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오랫동안 뇌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죽지 않더라도 그녀는 식물인간이 될 것이다.

한지훈은 즉시 강우연을 안아 들고 구급차로 달려갔다.

...

수술실 밖.

한지훈은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범인을 찾았나?"

한지훈은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용린을 바라보며 물었다.

"그자를 찾았습니다, 지금 구금되어 있습니다."

"그자의 정보도 알아냈습니다. 이 남자는 원래 전기공이며 총각이고, 그의 어머니와 같이 살고 있습니다. 이 남자는 빚을 독촉하다 사장에게 황산을 맞아 얼굴이 망가졌습니다. 그래서 세상에 불만이 많고, 사장에게 원한이 있습니다."

용린이 말했다.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바에 따르면 이 사람은 누군가에게 이용당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나중에 직접 심문해서 배후를 알아내겠다!"

한지훈이 격양된 목소리로 대답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이 사람은 한지훈의 생사부 필살 명단에 올랐다는 것이다.

한지훈 자신이 어떤 일을 당했든 강우연의 털끝 하나라도 건드린다면 그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용왕님, 안심하십시오. 착한 사람은 하늘이 돕는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형수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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