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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장

현재 버스는 산 쪽 지역 도로를 달리고 있었고 운전 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도로 대부분이 텅텅 비어 있었다. 동서남북 어느 쪽을 바라봐도 주위엔 온통 산뿐이었다.

“그게, 이 도로에서 강도사건이 많이 일어난다고 하더라고요!” 장기간 버스에 질릴 대로 질린 한 젊고 뚱뚱한 남자가 말을 했다.

다른 사람들이 그를 바라보자, 그가 이어 말했다. “언제 한번 뉴스에서 봤어요! 한 강도 집단이 바로 이 도로에서 버스를 가로채고 목적을 달성하고 버스에 있는 사람들 싹 다 죽였대요!”

“정말이에요? 제가 그런 뉴스를 얼마나 챙겨보는데… 왜 전 본적이 없죠?” 중년 여성이 다소 불안해하며 물었다.

“그게, 그 뉴스가 대중에게 공개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되었거든요! 어쨌거나 그런 류의 뉴스가 갑자기 퍼지면 공포감을 조성할 수 있으니까요!” 뚱뚱한 남자가 설명을 했다.

“하. 강도가 저희를 공격한다 하더라도, 우리가 구타하면 되죠! 여기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덩치 있는 근육질 남자가 비웃으며 말했다.

“네, 그런데 저희는 칼 같은 게 없잖아요..” 뚱뚱한 남자는 중얼거렸다.

그 말을 듣자, 모두가 잠시 조용해 졌다. 어쨌거나, 그가 한 말을 듣자 모두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잠시 뒤, 방금 전 그 남자는 비스켓 한 팩을 꺼내고서 천천히 먹기 시작했다.

“풉! 이 길에 강도 집단이 있다고 하지 않았나요? 지금 먹을 기분이 나요? 당신은 뚱뚱하기 때문에 분명 제일 먼저 당할 거예요!” 앞에 있던 여자가 다소 불편한 목소리를 내비치며 말했다.

“저기요, 스트레스 받아서 먹을 뿐이에요! 기본 상식인데 몰라요? 인간은 턱이 계속 움직일 때 신경이 완화된다고요!” 남자가 대답했다.

“정말이에요?”

“제가 왜 거짓말을 하겠어요? 여기 비스켓 줄 테니까 드셔 보세요!” 뚱뚱한 남자는 여자에게 비스켓을 건넸다.

“오? 저도 좀 주세요!” 그가 웃자 버스에 앉아 있던 다른 사람들이 말했다.

“이 비스켓이 저한테 얼마나 소중한 건데요! 다들 이렇게 오래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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