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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장

그 말을 듣자, 유미는 놀란 표정으로 찬욱을 바라보았고 무언가 잘못된 것을 감지했다. 먼저, 한번도 본 적이 없었던 찬욱의 눈빛이었다.

살짝 미소를 지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맞아. 나 공찬욱 아니야.”

사실대로 말하자면, 도윤도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방금 전 노인의 영혼에 공격을 받고 머리가 깨질 듯 아팠지만, 곧이어 본질적인 기가 빠르게 그의 몸의 기운을 채워주었다.

균열이 일어나자 몸 안에 갇혀 있던 본질적인 기가 쏟아져 나오면서 마치 물의 신과 산이 충돌하는 것과 같았다. 간단히 말해서, 도윤의 몸은 지금 힘이 넘쳐 흐르고 있었고 그와 함께 미친 듯한 파괴적인 기운이 흘러나왔다.

도윤이 더 이상 이 노인을 두려움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지 않을 때, 유미는 깜짝 놀라며 소리쳤다. “어..? 그…그러면 너가 공찬욱이 아니면… 누구야…?”

“걜 죽인 사람이지!” 도윤이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다.

“너… 너가 공찬욱을 죽였다고...?!” 유미는 뒷걸음질 치며 말했다.

그럼에도 그녀는 자신 앞에 있는 이 사람이 누구 인지 알 것 같았다… 설… 설마… 도윤이…?

유미가 생각에 잠겨 있을 때, 화가 머리 끝까지 난 노인이 고함을 쳤다. “이… 이 자식이..! 내 후손을 죽인 것도 모자라 변장을 해서 감히 우리 가문 비밀의 방까지 들어와! 어쩐지 공 씨 가문 사람들의 본질적 기와 완전히 다른 느낌이더니...!”

노인은 다음 행동을 개시할 준비를 하고 있을 때, 갑자기 도윤의 온몸에서 희미한 황금빛이 나자 놀라 제자리에 얼어붙었다.

조금 전 그를 공격했던 같은 황금색 빛이었다!

“…뭐야..? 왜 네 자식 영혼의 기운이 점점 강해지는 거야..? 고작 몇 초밖에 안 흘렀는데 몸에서 나오는 기운이 몇 배는 더 강해졌어..!” 노인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눈을 커다랗게 뜨고서 중얼거렸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도 잘 몰라.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너가 방금 나를 공격하는 바람에 오랜 시간 동안 봉인되어 있었던 내 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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