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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장

도윤의 황금 빛은 깜빡이더니 희미해진 검은 빛을 완전히 덮어버렸다. 그러자 검은 빛은 그 강력한 힘에 완전히 장악되어 더 이상 없었다.

‘그러니까 내 잠재력이 이제 풀렸다는 거지… 이게 정말로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라면 내가 원초적 원기의 첫번째 단계를 성공적으로 풀었다는 거네! 그런데 궁금한 게… 아홉 단계 모두를 풀게 되면, 정말로 내가 천상계와 지구에 엄청난 파괴를 일으킬 수 있다는 건가?’ 도윤은 놀란 채로 혼자 생각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의식이 없는 유미를 들어올 가짜 모습을 벗고 진짜 얼굴을 드러냈다. 하지만, 유미를 데리고 떠나려는 그때, 갑자기 비밀의 방 중앙에 설치된 이상한 장치가 눈에 들어왔다.

마치 물웅덩이처럼 생겼고 그 위에는 자동 분수 기계가 작동되는 방식처럼 파란 액체를 분산시키는 파란빛이 있었다. 웅덩이 자체에서는 파란 빛을 내뿜고 있는 듯했다.

‘..이게 공찬욱이 나한테 말했던 건가… 공 씨 가문이 비밀 기법으로 내부의 힘을 단련할 때 쓰는 주춧돌인가 보다..! 그러니까, 공 씨 가문 힘의 근원인 거야..!’ 도윤은 속으로 생각했다.

“그래, 여기까지 왔으니, 지금 상황을 최대한 활용해야 해. 유미야, 너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너한테 특수 훈련 기법을 전수해 줄게! 그런데, 우리 둘은 절대로 같은 길을 걸을 수 없을 것 같다!” 쓴 미소를 지으며 도윤은 중얼거렸다.

그리고 그는 손바닥으로 힘을 모았고 그 집중된 힘은 그 주춧돌을 향했다.

겨냥한 곳에 부딪히자, 파란 수정구 모형이 옆으로 굴러 떨어졌고 돌로 된 연단은 폭발적인 소리와 함께 산산조각이 났다. 그리고 물웅덩이에선 바로 물이 흘러나왔다.

“내가 이걸 당신한테서 빼앗아 간 후에도 그렇게 거만할 수 있을지 한번 보자고!” 파란 수정구를 집어 들고서 도윤은 그곳을 영원히 빠져나왔다.

한편, 도윤을 수색하기 위해 공씨 가문 사람들에게 명령을 내리는 데 여념이 없었던 혜자는 갑자기 심장이 쿵쾅대는 것이 느껴졌고 몸을 떨며 소리쳤다. “…뭔가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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