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1381장

혜자가 공 씨 가문 사람들을 데리고 서둘러서 저택으로 돌아왔을 때, 그들은 하늘로 높이 치솟고 있는 화염만 보 뿐이었다.

공 씨 가문 저택 전체가 큰 화염에 휩싸였고 거의 재로 변해 있었다.

혜자의 얼굴은 분노로 붉게 상기되어 있었다. 이 순간, 그녀는 슬픔과 분노의 감정이 뒤섞였고 그로 인해 정신병이 걸릴 것 같았다. “만 년도 더 된 우리 공 씨 가문의 기반을 이도윤이 다 부숴버렸어. 이도윤! 나, 공혜자가 오늘 네 놈이 한 짓에 대해 가문의 원수를 갚지 않는다면, 내가 공 씨 가문 사람도 아니지!”

혜자는 이제서야 모든 상황을 이해했다. 찬욱인 척 위장했던 사람은 다름 아닌 도윤이었다.

게다가, 도윤의 말은 사실이었다. 찬욱은 실제로 그의 손아귀로 넘어 갔었고 탈출을 하지 못하고 숲에서 도윤에게 끔찍하게 살해당했다.

그리고 나서 도윤은 공씨 가문 저택에 잠입해 공 씨 가문의 주춧돌을 파괴했다.

혜자는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 너무 화가 나서 온몸이 걷잡을 수 없이 떨리고 있었고 치아가 부숴질 때까지 이를 갈았다.

“모든 세력을 총 동원해서 이도윤 네 놈이 어디 있는지 반드시 찾아주마. 지구 끝까지 도망친다고 해도 내가 붙잡아 와서 온 몸을 갈기갈기 찢어주겠어!”

혜자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을 느꼈다.

이도윤이 공 씨 가문 주춧돌을 가져가 버린 걸까? 주춧돌은 이미 사라져 있었다.

하지만 불가능했다! 분명 공 씨 가문 조상님이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었을 텐데..

이 순간 혜자는 더 이상 생각할 겨를도 없이 맹렬히 타오르는 불길을 무릅쓰고 곧장 비밀의 방으로 달려갔다.

삼일 후, 북쪽 사막 마을.

‘아직도 헤라클레스 황금 원초적 원기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첫 단계의 잠재성이 깨어난 것만으로 나한테 엄청난 변화가 생겼어!”

도윤은 서둘러 울창한 숲에서 걸어 나왔다.

북쪽 사막 마을은 이미 코앞에 있었다.

도윤은 이렇게 짧은 3일이라는 시간 동안 몸의 변화를 겪게 되었다는 생각에 놀랍고 행복할 뿐이었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