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1384장

약 한 달 전에 북부 사마을에서 이상한 일이 일어났었다.

많은 가문 세력들이 하나둘씩 이곳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다희의 가문도 그중 하나였다.

다희는 성호와 협상하고 의논하기 위해 가문을 대표하여 온 것이었지만 도윤은 그들의 협상의 목적과 조건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그렇지만 굳이 알고 싶지도 않았다.

곧, 다희의 후송대가 성호의 저택 밖에 도착했다.

저택 안팎으로 성호의 보디가드가 많았다.

성호는 영향력 있는 지역 세력 중 하나였고 지역의 독재자였다.

성호는 살짝 통통한 체격의 중년 남성이었고 눈이 일직선으로 쫙 째져 있었다.

“다희 양, 이번에 연씨 가문도 나설 줄은 몰랐어요. 직접 오실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좋습니다. 아주 용감하고 대범하시네요! 다희 양, 아주 훌륭한 원더우먼입니디!”

성호가 말했고 다희의 몸을 위아래로 훑어보며 눈을 가늘게 떴다.

“임성호 대표님, 쓸데없는 소리는 그만하시고 본론만 말해 주시죠. 4대 주요 가문이 같이 협력하고 공헌하고 이런 우여곡절들을 함께 나누기로 했는데, 왜 갑자기 연씨 가문이 차지하는 몫을 줄이신 건지 여쭈어 보고 싶습니다. 왜 그러신 거죠?” 다희가 당당하고 기가 죽지 않은 태도로 말을 했다.

“하하하! 다희 양, 정말로 직설적인 사람이었군요! 맞습니다. 원래는 역사적인 유적지를 똑같이 나누기로 했었죠. 하지만, 이번 일에 있어서는 서 씨 가문이 정말로 큰 공을 세웠고 이 기적의 장소를 제일 먼저 발견한 사람도 서 씨 가문이었죠. 연 씨 가문 같은 경우, 이번 일에 전혀 공을 세우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정말로 공평함을 위해서, 나머지 두 가문이 이미 서 씨 가문이 더 많은 몫을 차지하는 부분에 대해 동의했습니다!” 성호가 웃으며 말했다.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임성호 대표님, 잊지 마세요. 역사적인 유물에 문을 연 사람은 바로 연 씨 가문입니다. 연 씨 가문이 없었더라면, 나머지 세 가문은 아직도 밖에서 햇볕이나 쬐며 기다리고 있었을 거예요!” 다희가 쏘아붙였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