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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7장

“하하하! 대표님, 저는 이 자식이 정신병자인 줄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진짜 이 정도로 미치광이였다니!”

사람들은 모두 깔깔대며 웃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다희조차도 도윤을 멍청이로 보고 있었다.

이 남자는 제정신이 아닌 게 분명해.

머리가 좀만 잘 돌아갔더라면, 분명 바로 성호 앞에서 무릎을 꿇고 목숨을 구걸했어야 했다. 하지만, 잔꾀를 부리기는커녕 완전히 허세를 부리고 있었다. 아니, 사실상 정신이 나간 사람 같았다.

지금 거의 생사가 눈앞에 놓여 있었다! 다희는 처음에 이 남자애가 불쌍했지만, 이제는 그런 동정심조차 들지 않았다.

‘진짜 멍청하네. 죽어도 싸다’ 다희는 속으로 생각했다.

“혁대 도사님, 이제 저는 웃을 만큼 웃은 것 같네요. 처음엔 저 자식을 죽이는 게 꽤 마음에 걸렸는데 저 정신 나간 자식이 이렇게 재밌는 상황을 만들어 주는군요! 당장 죽여서 다희양이 두 눈으로 죽는 모습을 보게 해 주시죠!”

성호도 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혁대는 조롱을 가득 담은 미소를 보였다. 그리고 그는 도윤 앞으로 걸어 나가 그의 어깨를 손으로 꽉 잡았다.

도윤에게 기름을 부으려고 했다.

하지만 곧바로 그는 충격과 공포에 사로잡히고 말았다.

그 이유는 아무리 앞에 있는 이 꼬마를 세게 잡으려 한들 전혀 미동도 안 했다.

혁대는 마치 사람이 아니라 거대한 산을 밀고 있는 기분이었다.

이 사람 앞에서 자신의 힘은 그저 한없이 나약하고 쓸모없게 느껴졌다.

착각이겠지?

혁대는 두려워졌다.

그는 도사 중에서도 최상급 도사였다. 그의 철권 수준은 이미 완벽에 가까웠다.

한번의 펀치로 소를 손쉽게 죽일 수 있었다.

그런데 이 꼬맹이 하나 처리 못 한다고?

“하하하!” 도윤은 그를 보며 미친 듯이 웃었다.

도윤의 웃음소리와 특히 그의 눈빛은 혁대를 더 소름 돋게 했다.

“너… 지금 뭘 보고 웃는 거야?” 혁대가 당황하며 물었다.

“너희 다 보고 웃지. 너희 다 진짜 불쌍하다. 너희 같은 애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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