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614화

매니저는 엄진우를 차갑게 쳐다보며 비웃었다.

“겁도 없군! 이 근처 사람들에게 내가 예전에 뭘 하던 사람인지 한번 물어봐. 이 보행 거리 전체 매장의 보호비는 내가 다 받고 있어.”

엄진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아, 알겠어. 좋게 말하면 이 거리 보호자고 나쁘게 말하면 깡패라는 거지?”

이 말을 들은 엄혜우는 상황이 심각해졌음을 깨닫고 얼굴이 창백해졌다.

“오빠! 가방은 필요 없어. 우리 그냥 가자.”

“하하! 그냥 가려고? 너무 늦었어! 꽤 용감하군.”

구기광은 갑자기 비웃으며 말했다.

“가서 600만 원 현금 가져와.”

매장 직원은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매니저님, 정말로 돈을 주시겠다고요?”

구기광은 갑자기 한 손으로 직원의 머리를 잡고 카운터에 세게 부딪쳐 강화유리를 모두 깨뜨렸다.

직원은 얼굴이 피투성이가 되어 비명을 질렀다.

“매니저님, 제발 용서해 주세요.”

“문제를 일으킨 너 때문에 내가 뒤처리를 하게 생겼어. ”

구기광은 역시 독한 놈이었다. 이 한 수만으로 바로 엄혜우를 놀래켜서 심장이 몇 배나 빠르게 뛰게 만들었다.

그는 피투성이가 된 지폐를 꺼내 바닥에 던졌다.

“여기 600만이 있어. 네가 이 돈을 가져갈 용기가 있다면 가져가 봐. 장담하는데. 넌 이 돈을 들고 이 거리를 나갈 수 없어.”

그는 엄진우와 엄혜우를 노려보며 말했다.

“내가 준다고 해도 너희가 가져갈 수 있겠어?”

엄진우는 아무 말 없이 그 돈을 번개같이 자기의 주머니에 넣었다.

“당연히 가져가야지. 공짜로 준다는데 왜 안 받아?”

엄혜우는 턱이 빠질 정도로 놀랐다.

바보 같은 오빠야! 저 사람은 우리를 협박하고 있어. 이렇게 대놓고 돈을 가져가면 어떻게 해. 이건 창피를 주는 거 자나.

구기광은 시퍼렇게 질린 얼굴로 웃으며 박수를 쳤다.

“좋아, 좋아. 정말 용감해. 가봐! 조심해, 길에서 죽지 않도록.”

엄진우는 무표정하게 엄혜우를 데리고 나갔다.

엄혜우는 너무 놀라 심장이 쿵쾅거렸다.

“오빠, 빨리 뛰자. 일단 이 거리를 벗어나고 보자. 저 매니저가 반드시 사람을 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윤순상
광고만 계속나오고 소설은 안뜸 2개이상을 보았음
댓글 모두 보기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