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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4화

회사 입구를 나서는데 소지안이 다급히 달려와 물었다.

“진우 씨, 무슨 일이야?”

비서에게 화를 내는 엄진우의 모습에 그녀는 걱정이 되어서 따라 나왔다.

그녀는 엄진우가 그렇게 화를 내는 모습을 처음 보았고 본능적으로 큰일이 일어났음을 직감했다.

“예우림에게 사고가 생겼어.”

엄진우는 짧게 상황을 설명했고 소지안은 너무 놀라 턱이 다 빠질 것 같았다.

“열세 명의 지하 황제? 십만 명의 부하? 맙소사, 정대용 미친 거야?”

비록 그녀는 정대용이 원수는 꼭 갚는 성격이란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로 복수심이 강할 줄 생각도 못 했다.

“진우 씨, 절대 혼자 가면 안 돼! 열세 명의 지하 황제에 지독한 정대용까지 있어. 게다가 십만 명의 부하들까지 있다고! 지금 이건 어쩌면 진우 씨를 낚으려는 덫일 지도 몰라. 그들의 덫에 걸리면 우림이도 못 구하고 진우 씨도 다칠 수 있어!”

소지안은 입술을 깨물고 말했다.

“나한테 시간을 줘. 30분이면 5천 명 정도는 소집할 수 있어.”

이론상 소씨 가문의 경호원들은 지하 세계의 대부분 양아치들 보다 전투력이 훨씬 강하다.

비록 이 5천 명의 경호원들로 상대를 진압한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적어도 엄진우를 지켜줄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엄진우는 단호하게 거절했다.

“30분? 그때면 우림이 어떻게 될지도 몰라.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더는 기다릴 수 없어. 지금 바로 가야 해.”

엄진우는 다급히 떠나려고 했지만 소지안은 필사적으로 그를 막아섰다.

“안 돼! 이렇게 가면 진우 씨도 위험하다고! 바보 같은 짓은 하지 마!”

엄진우는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

“소지안, 더는 막지 마! 예우림 내 여자야!”

“그러는 난 진우 씨 여자 아니야? 가려거든 나 죽이고 가!”

소지안은 전혀 물러설 생각이 없었다.

엄진우는 평소 한없이 고분고분하던 여자가 이렇게 고집을 부릴 줄은 생각도 못 했다.

“소 비서, 당신...”

하지만 엄진우에게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미안해.”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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