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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화

남초윤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배현수와 난 평범한 이별을 한 게 아니잖아. 난 배현수가 가해자라고 직접 증언했고 내가 그 사람을 3 년 동안 감옥에 보낸 사람이었어. 그리고... 그 사람은 감옥 안에서 다른 사람한테 심장을 찔려 거의 죽을 뻔했어. 배씨 부인은 누구라도 될 수 있지만, 오직 나만은 이번 생에서 글렀어.”

조유진은 시선을 아래로 떨구었고 눈가에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이 느껴졌다.

남초윤은 증오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6년 전의 일이 없었더라면 너와 배현수는 아마 이미 아이를 여러 명 낳았을 거야! 다 그 늙은 괴물 조범 때문이잖아, 왜 이렇게 잔인한 거야! 그나저나 선유가 도움이 필요할 때 왜 나한테 돈 빌리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어? 그래도 난 선유의 대모니까 내가 돈을 내야지!”

“너도 지출이 꽤 많은데, 나한테 돈 빌려주면 너 가방 살 돈은 있니?”

“곧 월급 나올 거야! 게다가 내가 가방을 자주 사는 것도 아니잖아. 선유가 수술하는 건 큰일이라고.”

조유진은 남초윤을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았다.

“배현수가 이미 SY에서 일하게 해 주겠다고 약속했고, 부동산을 팔면 기본 월급에 보너스도 붙을 거야. 내가 잘하면 곧 충분한 돈을 벌 수 있을 거야. 네 돈은 너 비상시를 대비해 적금 들어놔. 그리고 이번에 네가 도와준다고 해도 다음에는 도와주기 힘들 거야. 내가 예전에 너한테 빌린 돈도 적지 않았잖아? 만약 나한테 선유를 부양할 능력도 없다면 내가 왜 애를 배현수한테 보내지 않겠어?”

“선유가 어떻게 너를 떠날 수 있겠어? 어휴... 근데 너네 둘은 정말, 넌 배현수의 애를 키우고 있고, 배현수는 아직도 네 고양이를 키우고 있잖아. 도대체 둘이 무슨 생각이야?”

“배현수가 예삐를 다른 사람한테 보내려고 했는데 너무 못생겨서 누구도 원하지 않았대.”

남초윤은 그 말을 듣고 어이가 없었다.

“이봐요 아가씨, 넌 그런 헛소리를 믿어?! 그건 배현수가 키운 고양이라고, 아무리 못생겨도 가지려는 사람이 있을 거야!”

“... 아마도 예삐를 버릴 수 없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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