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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화

...

SY 그룹 관제실.

조유진과 남초윤은 정신력을 집중해서 CCTV를 확인하고 있었다.

일의 자초지종을 알게 된 육지율은 손에 땀을 쥐었다.

“이 일을 현수가 알게 되면 어떻게 될지!”

남초윤은 팔꿈치로 그의 가슴을 툭 쳤다.

“지금이 어느 때인데 아직도 유진이 탓하고 있어요! 그만 해요! 좀!”

사실 육지율이 탓하지 않아도 만약 조선유를 정말 잃어버리게 된다면 배현수가 어떻게 하기도 전에 조유진은 자책으로 자살할 지도 몰랐다.

하지만 육지율도 말은 이렇게 해도 열심히 찾고 있었다.

힘겹게 CCTV를 확인하는 조유진과 남초윤을 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여기서 찾고 있어요. 저는 경비 아저씨한테 선유를 보았는지 물어보고 올게요.”

5분 뒤, 육지율이 돌아왔다.

“선유가 오긴 왔었는데 어떤 여자가 데려갔다고 했어요. 경비 아저씨 말로는 그 여자도 우리 회사 직원이라고 했어요.”

조유진은 CCTV를 통해 한눈에 강이진을 알아보았다.

“강이진이에요! 강이진이 선유를 데려갔어요!”

남초윤은 이를 꽉 깨물더니 말했다.

“젠장, 또 이 년이 한 짓이야? 빨리 이찬 씨한테 전화해요! 친동생을 오빠가 교육해야지 누가 하겠어요?”

...

한편으로 강이진은 조선유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조선유는 이상한 느낌에 입을 삐쭉 내밀더니 물었다.

“아줌마, 병원에는 왜 데리고 온 거예요?”

“네가 현수 오빠 딸이라며, 친자확인 해봐야지!”

아무나 배현수와 부녀 상봉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특히 이런 잡종 말이야!’

조선유는 미간을 찌푸리더니 씩씩거리면서 말했다.

“거짓말쟁이! 빨리 돌려보내 주세요!”

“빨리 내려!”

강이진은 거칠게 조선유를 차에서 끌어냈다.

조선유는 그녀의 손등을 잡더니 꽉 깨물었다.

강이진이 아파서 손을 움츠린 틈을 타 바로 도망갔다.

녀석은 스마트 워치로 달달 외운 전화번호에 전화했다.

‘아빠, 빨리 전화 받아요!’

강이진이 손을 뻗어 녀석의 목덜미를 잡고 짐을 끌듯이 끌고 가려고 할때...

드디어 통화가 연결되었다.

조선유는 바로 소리 질렀다.

“아빠! 저 선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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