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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3화

[맞아, 전에 스웨이가 나에게 말했을 때 나는 조금 문제가 있다고 생각은 했지만, 당시 하이먼이 막 딸을 찾았기 때문에, 너무 흥분해서 세부 사항에 대한 기억이 틀릴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 요 며칠 네 대본을 보다가 또 이 일이 생각나길래 다른 사람에게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단다. 결국 심씨 부부는 정말로 지금 자신의 친딸을 찾아 헤매고 있대.]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요?]

이서는 여전히 이 상황이 말이 안 된다고 느꼈다.

태어난 지 몇 달 된 아기를 알아보지 못하는 건 그럴 수도 있겠지만, 꽤 자란 자신의 아이가 다른 사람으로 바뀐 것을 모를 수는 없다.

[아이고.]

추상화는 한숨을 쉬었다.

[나도 혼란스러워. 스웨이가 방금 아이를 찾았는데 내가 만약 이 일을 말한다면, 스웨이는 틀림없이 잘못된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그러는데 네가 직접 스웨이를 도와서 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확실히 조사해줄 수 있을까?]

[그럼요.]

이서는 처음부터 하이먼 스웨이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여겼다.

[네 말을 들으니 안심이 된다. 이서 너는 우리 스웨이에게 진심이잖아. 그 명성을 이용하려고 하지도 않고. 그런데 스웨이의 딸은...]

추상화는 한숨을 쉬고 나서 더 이상 말을 잇지 않았다.

이서는 대화창을 보면서 깊은 생각에 잠겼다.

하지환이 옆에 앉고 나서야 이서는 비로소 정신이 들었다.

“뭘 보고 있어요?”

지환은 한눈에 대화창 속 스웨이의 이름을 보고 바로 하이먼 스웨이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는 이서의 핸드폰을 가져갔다.

“여보...”

운서는 고개를 들어 그를 보았다.

“네가 이러니까 정말 걱정돼. 의사의 진단으로는 지금 너는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데 만약...”

이서는 지환의 허리를 감싸 안고 앙탈을 부렸다.

“작가님 일은 곧 정리할 거예요. 반드시 마이클 첸 박사의 치료에 영향 없도록 할게요.”

지환은 이서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그래, 하지만 도저히 감당할 수 없겠다고 생각되면 나에게 꼭 말해야 해.”

이서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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