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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6화 일부러 가짜 소식을 만들어낸 게 아닐까

안금여가 좋아지자 강상철과 강상규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화가 나 이마에 핏줄이 섰으며 온 얼굴이 울그락불그락한 강상철이 찻잔을 테이블 위에 탁, 하고 놓으며 호통을 쳤다.

“애초에 회장님이 절대 회복되지 않을 거라고 장담하지 않았어? 그런데 도대체 어떻게?”

요즘 정말 하는 일마다 순조롭지 않았다. 뜻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었다.

강일헌도 믿기지 않는지 분노로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이 일을 위해 1억이나 써가며 공들였는데, 후회가 밀려왔다.

“할아버지, 애초에 그 사람이 제게 말하기를 절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었어요. 그리고 설사 회복할 수 있다고 해도 그렇게 빠르게 회복지는 몸한다고요.”

약을 주기 전에 자신에게 약의 효과에 대해 얼마나 허풍을 떨었냔 말이다.

자기들 연구소의 아주 대단한 성과라 해독할 수 있는 사람이 절대 없을 거라고 하더니.

강일헌은 지금 화가나 참을 수가 없었다.

‘해독 할 수 없기는 개뿔! 일주일도 안 돼서 해독이 되었잖아? 내가 그 새끼 허튼소리에 속아 넘어가다니!’

“그럼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 할 건데. 회장님이 회복되셨다는 말이 거짓말이라는 거야?”

강상철은 화가 나서 목소리마저 음산했다.

강일헌은 자기도 모르게 몸서리를 쳤다.

수 십년 동안 할아버지가 이처럼 화를 내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강상규가 옆에서 입을 열었다.

“형님, 이 일은 일헌이 탓이 아닙니다. 일헌도 우리를 도와 일을 잘 하려고 한 거고요. 일헌이 이런 것에 대해 잘 몰라 속은 것 같네요. 그 놈은 분명 사기꾼일 겁니다.”

“하루 종일 멍청한 짓이나 하고, 사람 하나도 제대로 못 알아보고 사기나 당하고. 이것 밖에 못해?”

강상철이 온몸을 떨어가며 화를 냈다.

‘큰 집이 비어있는 틈을 이용해 철저히 준비했었는데, 이렇게 허망하게 끝나다니.’

“형님, 회장님 정말 괜찮은게 맞을까요? 저는 그들이 회장 자리를 지키기 위해 일부러 유언비어를 퍼뜨린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정말 치매에 걸렸던 형수 안금여가 그런대로 효과 있는 약 때문에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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