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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7화

철컥-

수많은 주주들이 마침 후등송이 나서려는 모습을 방관하던 순간, 갑자기 사무실의 문이 벌컥 열렸다.

모든 사람들은 순간 멈칫하고는 잇달아 고개를 돌려 입구를 바라보았다.

후승동은 문을 통해 들어오는 두 사람을 보고는 미간을 찌푸리며 호통 쳤다. "너희들 누구야? 누가 너희들더러 감히 여길 들어오래!"

두 사람은 냅다 화를 내는 후승동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바로 이때, 그 중 한명이 담담하게 물었다. "그쪽이 바로 총 경리 후승동인겁니까?"

후승동은 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끼어들었다. "그래, 내가 바로 총 경리야! 넌 대체누구냐고?”

"아, 저는 진시우라고 합니다."

갑자기 회의실에 들어닥친 사람이라면 진시우와 양백수 말고는 또 누가 있겠는가?

후승동은 진시우의 소개를 듣자마자 바닥에 눌려 있는 팽흥창과 그 무리를 흘깃 보았다. 이렇게 된 이상 이제 그들의 상대는 유수환과 한 패인 그 무리들인건 뻔한 사실이었다.

"양 회장님."

진시우는 또 담담하게 한 번 입을 열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양백수는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 우렁차게 외쳤다!

"꺼져!"

그 순간, 한 줄기의 무서운 기운이 들이닥치더니 덩치가 산만한 그 남성들까지 모두물리쳐버렸다.

이 광경을 본 많은 사람들은 크게 놀랐다. 그 몇 명의 건장한 남자들도 크게 당황하여 동공이 흔들린 채 겁에 질려 양백수를 바라보았다.

"꺼지라고!" 양백수는 비웃으면서 그들을 바라봤고, 경멸하는 눈빛으로 그들의 기선을제압해버렸다.

그러자 그 남성들은 하나같이 얼굴이 하얗게 질려 곧바로 회의실을 빠져나갔다.

주주들은 의아해하는 표정을 지었고 후승동도 그제서야 진시우와 양백수 이 두 사람이 심상치 않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챘고, 바로 마음이 진정됐다.

그는 이내 안색이 바뀌더니 얼굴에 웃음을 띠고는 정중하게 물었다. "두 분께서 여기는 웬 일이시죠? 혹시 저희 사이에 어떤 오해라도 있는건 아니겠죠?”

진시우는 고개를 저었다. "오해 같은건 없어요. 유수환에 관한 일때문에 온거예요.”

그러자 후승동은 갑자기 동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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